기본 5형식 영작문 노트 - 일상 영어회화를 그대로 쓰는
정미희 지음 / 조은문화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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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2 단어 수준으로 그냥 덤벼볼 수 영작문, 따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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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Blu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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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지 한참 되었건만 좋았던 사람은 아주 좋았다 하고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영 아니라고 하는 이 "냉정과 열정 사이"...지금 Rosso는 안 읽은 상태에서 Blu만 읽었다.

가벼운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남녀 두 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연재한 방식의 소설이라는 독특함 때문에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사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형편없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100편이나 넘는 리뷰가 달려 있으니 다른 말은 다 빼고, 그저 8년 기다림 후의 3일간의 재회가 꼭 이럴 것만 같다.  꼭 이럴 것만 같다는 공감을 느끼게 해 주었고 또 남자 주인공이 다시 역으로 달려가는 엔딩이 있어서 잘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그 점이 좋았다.

아직 짝을 이루는 나머지 반쪽을 읽지 않아서 뭐라 단정짓기는 그렇지만, 소설의 태동이 신선했던 것에 비하여 이야기의 진행이나 주인공의 심리 묘사는 오히려 진부했다.  긴 기다림 후의 3일간의 재회마저 구태의연했다면 가차없이 내던졌을 책이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은 끝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나의 생각을 작가는 냉정과 열정이라는 단어로 참 어렵게도 얘기하며 마무리했지만...뭐 이 정도의 연애 소설이라면 나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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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 2007-10-11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저는 책은 안 읽었지만 영화를 보고 맛이 갔었어요
사람을 미치도록 만드는 로맨스란 생각이었구요
달콤한 책님 리뷰를 보니 영화 또 보고 싶은데 디브이디가게라도 가봐야겠군요
내 사랑은 늘 가슴아픈데 왜 남의 사랑은 이리 아름다울까요? ㅎㅎ

달콤한책 2007-10-12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사랑은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행복'이라는 영화마저 보고 났더니...
 
엄마가 1등 선생님
박명수 지음 / 열림교육(박명수)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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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학습법까지 자세하게 말하고 있는 자녀 학습서.

학원 안 보내도 잘할 수 있다는 취지의 교육서인데, 이 분야의 책으로는 방법이나 계획표가 가장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평상시에는 영어, 수학, 한자에 치중하고 다른 학과 공부는 이에 관련된 책 읽기로 대신하는 형식이다.

저자가 아이들 공부에 사용했던 책이나 아이들의 일일계획표, 만들었던 한자 카드 형식까지 실려 있으므로 큰 도움이 되겠다.

따라주는 아이들이 잘해야 실효를 거두는 방법이긴 하지만, 학원 교육으로 아이들의 학습이 수동적으로 되어가는 것이 싫은 부모들이 참고하기에는 좋은 가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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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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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이라는 두꺼운 책을 쓴 이 작가는 양으로 승부하나보다.  이 책도 만만치 않게 두껍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았다.  이것을 추리 소설에 넣어야 하나...어쩐지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회 소설 ?   에~ 무슨 이런 말이 있나 싶다.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참으로 많은 인간 군상들이 나오며 그들의 개인사와 애증이 다 이야기되고 있다.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 그리고 그 사람이 그 모습인 것은 그런 개인사가 있기 때문이라는 도식 등.

인물에 대한 심리며 살인 사건의 배경을 통해 사회 문제를 짚는 태도며 또 서술은 르포 작가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이 교차하는 등 단순하게 추리 소설이라 하기에도 그렇고 그냥 소설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인터뷰 기술 형식이기에 범인이 누군가 하는 또는 살인 동기가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한 독자의 궁금점, 서스펜스 같은 것은 없다.

그리고 결국 작가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가족'에 대한 의미이니...그저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 작가의 필력과 이해가 놀라울 뿐이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주 좋았다거나 신선했다거나 하지는 않다.  등장 인물이 워낙 많아 그리고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일본 이름들이기에 인물들이 헷갈릴까 봐 그저 쉬지 않고 열심히 읽었다^^  달려온 시간에 비해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오는 감동이 덜하니 또다시 이 작가의 것을 읽을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사뭇 진지한 이 작가에 대한 호기심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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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 자서전
헬렌 켈러 지음, 이창식.박에스더 옮김 / 산해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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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사흘 동안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면>이라는 수필과 22세의 나이에 쓴 <내가 살아온 이야기> 두 편이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제목으로 묶여 나온 책이다.

사흘 동안...이라는 수필이 금세기 최고의 수필이라 일컬어졌다지만, 내게는 뒤에 실린 그리고 책의 대부분 분량이기도 했던 자서전이 훨씬 더 감동적이었다.

동화나 예화로 거론되던 많은 것들....예를 들어 펌프 물에 손을 대고 물이라는 단어를 배우게 되는 장면들이 모두 헬렌켈러 자신의 입으로 고백된 어린 시절 이야기였다.

그리고 헬렌하면 떠오르는 설리번 선생님까지...

내게 훌륭한 점이 있다면 그건 모두 선생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라는 헬렌의 고백에 왜 내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일까... 

역자의 말처럼 22살의 나이에 무슨 대단한 인생 이야기가 나올까 싶었는데, 읽으면서는 그런 선입견을 가졌다는게 부끄러워졌다.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각과 사랑이 있다.

헬렌켈러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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