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를 살립시다 - 주일학교 교사를 위한 반관리 지침서
전재욱 지음 / 에벤에셀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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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주일 학교 반을 부흥시키는 세세한 방법들이 나와 있다. 전도하는 법, 개개인에게 친필 편지 쓰기 등등. 주일 학교 신참 교사들을 위한 실제적인 가이드북인 셈이다.

같이 있는 동영상 시디는 여러 곳에 간증하러 다니시는 저자의 간증을 실어 놓은 것으로 책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정 시간이 없다면 시디만 봐도 될 것 같다.

여름 성경 학교 강습회에서 초빙되어 온 저자를 뵈었는데 몸이 반쪽이 되었다. 위암 수술을 받으셨단다. 끝까지 주일 학교 부흥에 충성하시는 모습이 내게 도전이 되었다.

(2006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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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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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블루와 로소를 시간을 두고 읽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블루를 읽었기에 생각보다 그 반향이 더 컸고, 은근히 로소에 대한 기대가 없지는 않았다.

결론은...내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블루가 더 좋았다는 것.

로소는 블루보다는 좀 쉽게 가는 느낌이다.

쥰세이가 복원사라는 직업에 매달리는 것이 옛사랑에 대한 고집이라면, 아오리 또한 안틱 보석에 매달리는 것으로 과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블루를 쓴 츠지 히토나리 쪽이 더 쥰세이를 살아있게 만들고 있다.

따로따로 읽었지만, 두 권을 나란히 두고 연재된 순서대로 교대로 읽어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역시나 든다.  시간이 좀더 흐른 뒤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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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열풍을 뒤늦게 만났다.  2007년 6월부터 읽기 시작한 일본 소설.  같은 동양권이라 그런가 쉽게 형성되는 공감대.  그리고 새삼 느끼게 되는 그들의 도서 시장 저력.

 


2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중력 삐에로
이사카 고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7년 11월 23일에 저장
절판

<사신 치바>와는 영 다른 분위기. 이사카 고타로는 조금 더 들여다 봐야겠다.
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5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7년 11월 22일에 저장
구판절판
면장선거를 제외한 나머지 단편들은 일본 유명인을 패러디했단다. 내가 일본인이었다면 또다른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 한적한 소도시의 막강한 공공시설 유치가 가능했던 이유...이렇게 살짝 나오는 오쿠다의 비틀어보기.
샤바케 3- 고양이 할멈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 손안의책 / 2007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7년 11월 22일에 저장
절판
확실히 1편만큼은 아니다.
레벌루션 No.3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7년 11월 21일에 저장
구판절판
삼류고등학교 꼴통들의 작전과 그 성공담...세상 걱정 다 날려버린다. 힘내라, 공부 못한다고 기죽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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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10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렌죠 마키히코의 "연문" 추천합니다.

사야 2007-11-10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머 저 얼마전에 교보가서 도쿄타워 일본어로 사왔는데 읽으면 시간낭비란 말이죠? 흑흑
이유는 저도 동감입니다. 그리고 초밥은 전 괜찮았는데요? ㅎㅎ

마노아 2007-11-10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개 읽었다. ^^;;;

달콤한책 2007-11-12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접수했습니다. 무한대의 추천 열렬 환영입니다.
사야님...에쿠니 가오리 책에서 가슴을 울리는 구절은 꼭 하나씩 나오지만, 그녀가 말하는
사랑이 제겐 영 마뜩치 않다는...
마노아님...뭘까요...그 3개가 ^^
 
나는 공부를 못해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
야마다 에이미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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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렇고 목차도 그렇고...얄개 시리즈 풍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의외로 이 책은 자아정체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는 무겁지도, 어렵지도 않지만 읽는 이에게 던져주는 주제는 의미심장하다.

고등학생인 주제에(!) 자유로운 성생활까지 하는 그리고 공부를 못한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하는 주인공 도키다 히데미.  이 날라리 같은 주인공에게 초반부터 빠져들게 된다.  자신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인물에게 동경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은 우리 대부분이 기존의 것을 답습하면서 바람직하다는 것, 정상적이라는 것에 맞추어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나고 너는 너라는 것을 제3자가 아닌 가족인 엄마, 할아버지가 주인공에게 강조한다. 나는 내 아이에게 이렇게 자신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일단은 모든 경우에 동그라미를 치고, 살아가면서 영 아니다 싶은 일에 엑스 표를 긋자는 주인공...건강한 생각이긴 하지만 이런 방법에 많은 위험 부담감이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이미 안정성이 확인된 길을 걷기 마련이고 소설 속에 그려진 일탈하는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나 보다.  그리고 모든 것을 허용해 주자는 방법의 위험 부담감이 저자에게 고등학생이 주인공인 이 책을 고등학생이 아닌 고등학생이었던 성인들이 읽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을 갖게 한게 아닐까.   

물리 시험에 두 번이나 0점을 받았다는 저자, 그래서 찾아왔다는 담임선생님...하지만 물리 시험 0점이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그것은 그냥 지나가버리는 사소한 일이었다는 저자의 덧붙임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주인공에 저자가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가볍게 읽어지는 소설인데 읽으면서 내 안에 살아있는 도키다 히데미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살아왔든 살아오지 못했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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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1
김남희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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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무 생각없이 읽었는데 다시 보니 저자가 나와 동갑이다.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럽다더니.... 이렇게 도보로 혼자 여행을 다니다니 정말 용감한 분이다^^

표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꾸미고 생색낼 것 같지 않은 그런 마음이 담긴 걷기 여행서.

한비야의 국토 종단 도보여행기와 비슷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한비야는 워낙 유명한 분이라 프로패셔널처럼 느껴진다면 이 책은 좀더 아마츄어답다고나 할까,  한 동네 사는 언니가 도보로 여행한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다.  저자도 여러 나라를 도보 여행한 경력이 있는 분이긴 하지만 이 책은 좀더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고 무겁지도 않다.

부담없이 저자 따라 가다보면 여행은 끝나고 좋은 흙길 소개가 나온다.  보통 대여섯 시간 코스이니 이대로 가야지 하고 만만하게 보고 훌쩍 떠나면 안 될 것 같다.  훌쩍 떠나고 싶은 여성들에게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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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10-30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겠군요.
한비야의 여행기는 재미있게 있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