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굉장히 빨리 읽힌다.  

이 책의 강점은 잘 읽히고 쉽다는 것이다.  신문의 칼럼을 읽듯이 꼭지마다 그렇게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가십이 아닌 제대로 된 심리학 지식,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렇다고 생소한 내용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여기저기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좀더 정리해서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프레임 바꾸기...마음 먹기에 따라 세상과 인생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어떤 틀로 봐야 하는가로 바꿔 말하고 있다.  그런 이야기 중에서 특별히 이 책에서 덧붙이고 있는 것은 알게 모르게 우리가 주위에서 받는 영향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만'이라면서 영향 받지 않고 결정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재테크에 열광하는 세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우리가 프레임을 다르게 가질 때 지혜로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하고 있다.  

가벼운 기분으로 한 번 읽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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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11-1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책을 읽어야 하는데...전 아직도 어린이책, 문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관함에 넣어둘께요~~

달콤한책 2007-11-19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 때문에 본 책인걸요. 보관함까지...금세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동네청년 2007-11-20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21세기북스의 책을 사랑(?)해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
이번달에 21세기북스에서 신간이 많이 나오는데, 오셔서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하네요...^^
매일매일 한분께 책을 선물해드리고 있으며, 수시로 서평단을 모집하기도 합니다.
카페로 놀러오셔서, 좋은 책과 사람들을 만나시길 바래요^^
카페 주소 : cafe.naver.com/21cbook
 
가아프가 본 세상 1
존 어빙 지음, 안정효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순전히 편집자 추천이라 선택했던 책이며 평들도 괜찮았지만, 읽어 보니 아주 재미있다거나 썩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자기 나름대로 세상을 진지하게 보고 있는 등장인물들이지만, 일반적인 시선에서는 한참이나 삐딱한 그리고 독특한 시각들이다.  그것이 가아프와 가아프 엄마인 제니 필즈가 보는 세상이다.

두 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한 권의 분량이 일반적인 고전 문학 두께이니, 얇게 분권하려고 두 권으로 편집한 책은 아니다.  그런데 1권을 읽고나서 그렇게 2권까지 냉큼 읽고 싶다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

1권은 가아프의 엄마인 제니 필즈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2권에 가서야 가아프가 중심이 될 것 같다.

독특한 이 모자지간의 삶을 가끔은 킥킥대면서 읽게 되긴 하지만, 이렇게 세상에 대해서 대담무쌍한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미 많이 읽어서인지 <가아프가 본 세상>이 유난히 더 독특하다거나 신선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주위 사람들이 특이하다고 보지만 그것에 주눅들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끝까지 씩씩하게 인생을 즐기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좀더 시간이 지나서 심심해지면 그때 마저 2권을 읽을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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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함께한 그해
아르토 파실린나 지음, 박광자 옮김 / 솔출판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핀란드 소설은 처음인 것 같다.  토끼 한 마리 데리고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으로 떠난 남자의 이야기다.  독특한 설정이며 일상에서의 탈출 이야기다.

그러나 블랙 유머의 대가라는 아르토 파실린나...이 작품에서 블랙 유머까지 느끼기는 부족하다.

200여 페이지의 소설이 무려 24장이라는 작은 장들로 이루어졌다.  장들이 무척 짧고 스피디하게 전개되며 읽는 재미가 있다.  그러나 핀란드 풍경 속으로의 여행, 자연 속의 무소욕의 삶에 대한 동경, 현대인 또는 인간들에 대한 약간의 비아냥이나 자조 섞인 이야기는 있을지언정 찾아가면서 읽을 만큼 매력적인 소설이라고는 하지 못하겠다.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일상에 숨이 막혀올 때 하룻밤 이 책을 붙들고, 책 속의 바타넨이 되어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사족) 어쩌면 1975년이라는 작품 저술 연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블랙 유머의 대가라는 것은 그 후의 파실린나를 말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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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고 부모들의 특별한 자녀교육법
민족고사랑회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돈이 많은 사람은 돈으로 자식을 키우고,

야망이 큰 사람은 욕심으로 자식을 키우며,

뜻이 높은 사람은 말과 행동으로 키운다.  

 
돈으로 키운 자식은 부모를 의지하고,

욕심으로 키운 자식은 부모에게 반항하며,

말과 행동으로 키운 자식은 부모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다. 

책을 읽다 마음에 들어왔던 구절이다.  옮겨 적으며 잊지 말자고 다짐해 본다.

민사고 학생이 아닌 부모들이 말하고 있는 내 아이의 이야기로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있는 책이다.

민사고 입학 가이드도, 공부법에 대한 구체적인 책도 아니지만 여러 부모들의 글을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투사로서, 비서로서의 부모가 아닌 그저 한 아이의 엄마, 아빠로서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구입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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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논술 독서가 전부다
김창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도서관학습법 책을 읽었을 때와 똑같은 느낌이다.

독서가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어쩌구 저쩌구 많은 독서법을 말하고 있지만 집에서 엄마가 해 주기엔 피상적인 수준이라서 집에서 활용할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만으로는 부족하다.  책을 많이 읽거나 책을 좋아하는 엄마라면 굳이 읽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오행이나 혈액형별로 테스트해 보는 부분도 이 책만으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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