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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뭐인고? 이숫자들은??? 눈 튀어나오는 줄 알았스요!! 알라딘 버그인갑소~

그리고 맨위에 포토리뷰며 TTB리뷰 제목이 따로 생겼다?

하룻밤 자고 들어왔더니..이케 서재가 달라졌다.. 참 신기한 노릇이다..이제 알라딘이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겐가?

아뭏든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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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이케 숫자가 커졌다..이거 신고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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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0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1-14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우와 아침에 왠지 빨리 들어오고 싶더라니..님을 만나려고요..히 제 문자 받으신건가요?

반딧불,, 2006-11-14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는 괜찮을걸요?

해리포터7 2006-11-14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그럼 제 서재만 누가 폭탄을 설치했나보군요..ㅋㅋㅋ버그를!

물만두 2006-11-14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로봇^^

해리포터7 2006-11-14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로봇이 떴나요?

2006-11-14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1-14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밤에 자느라 못듣고 이제까진 노느라 확인 못했어요. 지금 보니 들어와 있군요.히~

아영엄마 2006-11-1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 로봇이란게 있어서 서치되는 서재는 방문자 수가 팍팍~ 올라간다죠. 근데 위에 저 바에 변동이 생기니 개인적으로 저는 좀 불편한 것 같아요.

해리포터7 2006-11-14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저도 자꾸 헷갈리네요..나의 서재 옆에있던 마이페이퍼를 한참 찾게 되요.ㅎㅎㅎ
 

저 벌써 도서관에 다녀왔답니다..

사실은 제가 도서관에서 책볼때마다 이상하게 허기가 심하게??지는 증세가 있답니다..옆사람도 들릴정도로 배에서 요란하게 배고프다고 울리지요..그게 늘 저의 콤플랙스랍니다..그래서 오늘은 11시도 되기전에 집에서 밥을 한술 뜨고 간다고 11시 좀 넘어서 나갔습니다..

배도 두둑한 김에 택시를 타자 했고 5분만에 1800원을 택시기사님께 바치고요..아동실에서 책고르고 윗층인 일반실에서 허영만님의 식객11권을 보았습니다..사실 저번에 9권을 봤는데 10권은 없더군요. 담에 보지요 뭐 식객은 아무거나 봐도 상관이 없지요.전 식객만 잡으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무려 한시간이나 열심히 보고는 링컨라임과 스카페타시리즈중에 고민하다가 결국은 스카페타시리즈로 택했다지요..아무래도 등장인물인 스카페타의 조카루시의 영향이 큰 듯합니다..전 이런 어린 소녀가 참 궁금하거든요..이매지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법의관 담은 소설가의 죽음이라고 해서 고걸 빌렸다지요..ㅎ~

근데 제가 도서관에 갈때마다 보는 나이지긋하신 남자분이 계신대요..오늘도 제가 자리잡고 나니 들어오시더군요..언제나 힘차게 울리는 발걸음에 늘 같은 자리에  늘 신문철을 들고 앉으셔서 침을 퉤퉤 뱉어가며 종이를 넘기시는...그분이 오늘은 방구까지 끼시는 겁니다..참나..식객의 흥겨운 음식을 먹고 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 보면 참 다양한 분이 많이 오세요..

그리고 책을 다 골라서 내려오는데 그와중에도 남푠이 제가 보고파서???는 아니구요..왜 경조비를 안주냐고 달라고 떼쓰는 전화가 와서 한통 다시 걸어주고요..(꼭 도서관에만 오면 이런 전화가 옵니다..제가 속삭이면 안들린다고 큰소리로 말하라고 하믄서요.ㅋ제 주위에 몰카가 있는지도 모릅니다..심지어 남푠은 제가 화장실에 앉아있을때도 정확히 전화를 합니다.ㅋ) 왠일인지 걷고 싶어서 쭈욱 걷다보니 제가 왜 그동안 엄한 길을 돌아서 걸었는지 기가 막혔습니다..늘 택시타면 오는 길로 도로 걸어가면 되었을 일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고 빙 둘러 가본길로 걸어다녔지요..그래서 오늘은 걸어서 집에 왔답니다..집에까지 도착하니 정확히 35분 걸리더군요..제가 걸음이 좀 빠르기도 하구요..그밖에 안되는 거리였다니..놀랐습니다..하지만 도로랑 인도랑 구분이 없어서 위험하긴 하더군요.

앞으론 가끔 이렇게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하필이면 겨울이 왔잖아요..추울때 밖에 나가는 거 젤로 싫어하는 뚱땡이 아줌마라 추워지면 그것도 실천이 안될것 같네요..그냥 가끔 기분 내키면 해볼랍니다...다리도 안아프고 식욕이 마구 땡겨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갖고 들어왔습니다..무의식중에 많이 먹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나봅니다..ㅋㅋㅋ

이제 책을 볼꺼에요..님들도 남은 오후 충만하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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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11-13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씨가 방구 뀌신 이유가...마태님의 '가스노트'때문인지도 몰라요^^
전 스카페타보다 링컨라임이 더 좋아요. 2권씩밖에 안 읽어 봤지만..
책 들고 걸어 오시기엔 넘 먼 거리 아닌가요?

씩씩하니 2006-11-13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님...도서관에 근무하다보면 참으로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되지요....ㅋㅋㅋ
여름에 냄새가 난다고 주위 분들이 오지말라하면 안되냐구 항의하시는 분에..
소리 내어 책 읽으시는 분, 아이들 떠들어도 전혀 지적없이 자기 책만 읽으시는 분,
한사코 음식물을 가지고 와서 드시는 분,....ㅋㅋㅋ
님이 저희 도서관에 오시면 참 좋겠다,,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님이 식객 읽고나면,,,지하 매점서 커피 한잔 함께 나눠마시구,그럴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해리포터7 2006-11-13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가끔 걷는것도 좋지요..일주일에 한번은 무난하지요. 그아저씨 정말 웃기셔요.제가 어느날 같은 테이블에 앉은적이 있었는데 옆자리에요..제가 책을 다보고 일어나니까 후다닥 오셔서는 얼른 자리를 맡으시더군요..그줄엔 자리가 4-5개는 될터인데 그줄을 다 차지 하겠다는건지...ㅎ~
수니나라님.큭..님도 읽으셨군요.그 가스노트! 저도 링컨라임 좋아요^^둘다 제각각 맛이 틀려요..
씩씩하니님 그죠..저도 하도 많이 다니고 본 결과 그렇더군요..저도 님이 계시는 도서관에 다니믄 참 좋겠어요..도서관직원분이 친구라면 얼마나 뿌듯할까나....상상만 해도 좋아요..커피도 맨날 제가 뽑아 드릴 수 있는데. ㅎㅎㅎ

모1 2006-11-13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혹시 핸드폰에 본인도 모르는 첩보용 카메라가 있어서 남편분께서 일거수 이투족을 아시는 것은 아니신지...후후...소설가의 죽음 저도 읽었는데...

해리포터7 2006-11-14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증말요? ㅋㅋㅋ
소설가의 죽음 재미있겠지요?
 

좀 있다 도서관엘 가려고 합니다..원래는 10시에 나갈 생각이었지만 알라딘에 새 카데고리를 하나 더 만드는 관계로다. &&&

법의관을 반납하고 애들책 전집중 몇권을 차례로 더 빌려오고 스카페타 시리즈를 빌릴것이냐 링컨라임시리즈를 빌릴 것이냐 계속 고민하게 될거 같네요.행복한 고민인데..정말 갈팡질팡입니다...링컨라임읽을땐 왜 진작 읽지 못했을까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법의관 읽고 나선 다시 스카페타 쪽으로 마음이 기운겁니다. 하핫!

집에서 3분정도 걸어나가면 정류장이 나오고 버스를 타고 5분을 달려서 내려  교육대학 골목을 지나 운동장 둘레를 빙 둘러서 걸어가는 길은 15분이 넘게 걸린답니다..전엔 어떻게 하면 더 빨리 가볼까 하여 운동장옆길을 파고들어가 봤는데 웬 마당이 나오더군요..그날 결국은 넘의 땅에 몰래 들어가서 길을 찾아내곤 뻘쭘해 죽는줄 알았습니다요. 그래서 다시는 좀더 빨리가는 길을 찾아 헤매는 짓을 하지 않습니다..ㅋㅋㅋ

오전엔 도서관에서 책을 뒤질 생각이고 (한사람당 3권까지여서 저와 남푠꺼로 6권밖에 못 빌립니다..그래서 심사숙고합니다, 물론 애들책을 어린이전문도서관에서 빌리고요.) 오후엔 집에 와서 애들을 기다려야지요..

아쉬운점은 저렇게 힘들게 찾아가는 길인데 택시타면 5분만에 도착한답니다..시간을 절약하고 돈을 낭비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돈을 절약하고 시간을 낭비하는게 낳을까요? 이문제는 영원히 갈등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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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11-13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정말 갈등되네요. 가실땐 좀 힘들게 가시더라도 오실땐 짐이 무거우니 택시타고 오셔요 ^^

해리포터7 2006-11-1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정말 반갑네요..컴터가 이젠 정상을 회복했나보군요..오늘 즐겁게 보내셔요..님의 충고를 염두에 두지요.^^

반딧불,, 2006-11-13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참 그래요. 저는 돈을 낭비하고 시간을 버는게 낫다는 쪽이구요.
보통의 성인들은 돈을 낭비하면 안된다하시죠.^^;;

아영엄마 2006-11-1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 말씀처럼 갈 때는 버스타고 가시고 오실 때는 책 들고 오기도 무거운데 택시타고 오셔요~.

해리포터7 2006-11-1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저도 시간을 버는쪽을 택해서 택시타고 갔스요..1800원이 5분만에 날아갔다지요.ㅎㅎ
아영엄마님 갈때도 책을 들고 가야했기에 택시타고 갔어요.ㅋㅋㅋ
속삭인님..페이퍼에 뒷이야기를 쓸께요..드디어 돌아오셨네요..건강하시죠?

sooninara 2006-11-13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원한 숙제네요^^ 책 빌려 오시면 행복하시죠?

해리포터7 2006-11-1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오랫만이어요..네..참 행복해요..기쁨이지요.
 

오늘 드뎌 내서재엔 술 카데고리가 생겨부렀다..흠..여기에다가 매일매일 글쓸일이 없기만을 기도한다.ㅋㅋㅋ

Cass ice Light

국내 최초로 저탄수화물 맥주라네... 탄수화물 함량을 50% 낮춰 포만감을 크~게 줄였다고..알콜도수도 기존의 4.5에서 4.2로 낮게 출시 되었다.때문에 부드럽고 상쾌하단다..그리고 카스맥주가 그동안 OB맥주에서 만들었다니 어제 첨 안사실이다. 탄수화물 함량이 적다면 뱃살에도 도움을 줄라나??ㅎㅎㅎ

하지만.....

남푠이 맛보고 싶다고 저번부터 벼르더니 어젯밤 드디어 1.6L짜리 두병을 사갔고 왔다. 누가 선물한 단감을 깍아놓고 빼빼로데이의 여파로 넘처나는 빼빼로를 잔뜩 꺼내놓고...맛을 봤다...근데...(그날따라 왠지 OB맥주컵을 꺼내고 싶더라니...)

"자기야..이거 완죤 OB같네.."

"그래, 맞다..오호~ 잘~안데이~~~?!"

우린 원래 Cass맥주 매니아다..슈퍼의 냉장고안에 Cass맥주가 없으면 열받는다..이동네는 진정한 맥주맛을 모르는군..하믄서 그슈퍼를 담엔 이용안해야 겠다고 생각한다..ㅋㅋㅋ 이런 우리부부를 보고 아는 언니는 대단하네..어떻게 맥주맛을 구분하냐고 한다..사실 그분은 술을 잘 못 마신다.. 조금이라도 맥주를 좋아하면 다 느낄 수 있는데..

Cass의 톡쏘는 맛과 상쾌한 맛을 좋아하는 우리부부는 다른 이름의 맥주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단지 생맥주는 가리지 않고 마시는 편이다..생맥주는 시원한게 다니까..

어제는 신기하게도 남푠이 전혀 나를 의식하지 않고 내가 나의 잔에 맥주를 더 채우고 있는데도 말리지 않는다..그리곤 자신의 마지막잔을 찡그리며 다~ 마시더니 씻으러 간댄다. 난  내꺼를 더 마시라고 했다. 싫단다..대단했다..Cass ice Light는 그렇게 우리를 배신했다. 도저히 그맛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마지막 잔을 싱크대에 부어버렸다.. 어캐 Cass의 상표를 달고  OB의 맛을 낼 수 가 있는지.....엇? 왜 갑자기 글이 이렇게 변해부렀냐? 암만 바꿀려고 해도 안되더니..요상하네...나와 남푠은 아무리 건강에 좋다해도 살이 덜 찐다해도 이 맥주는 다시는 마시지 말자고 의견일치를 봤다..

우린 냉장고 안에 든 저 Cass ice Light 1.6L 짜리 한병을 어캐 해야하는지 고민했다..할 수 없이 마트에 가서 교환하기로 했다..흑흑흑...그러니까 마시던걸 마셔야 해....분위기 좋~~았는뎅..아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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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1-13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술 카테고리! 마태우스님이 고문으로 참여하셔야할 듯해요^^
님, 오늘은 11월의 열세번째 날이에요. 좋은 아침, 상쾌하게 시작하시기 바래요.^^


해리포터7 2006-11-13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안그래도 마태우스님 생각을 많이 했어요.ㅎㅎㅎ님도 오늘 좋은 하루 되셔요..

마태우스 2006-11-13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로 이야기한다, 멋진 카테고리군요.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넘 뜸하기 없기!^^

마태우스 2006-11-13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전 하이트를 좋아해요. 하지만 종류가 무슨 상관이어요? 술로 통하는데^^

해리포터7 2006-11-13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이렇게 찾아주셔서 치하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요...
하이트는 저희집 부부가 소주를 마셨는데도 살짝 술이 깰라 했을때 슈퍼에도 카스가 없다면 집어드는 일순위가 그 하이트입니다.ㅋㅋㅋ 그죠~ 술로 통하니 역시 좋군요^^

반딧불,, 2006-11-13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멋진 카테고리입니다^^

해리포터7 2006-11-1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ㅎㅎㅎ

해리포터7 2006-11-1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축하까지는..하핫!..님도 카스의 톡쏘는 맛을 좋아하시믄요..별로 맘에 안드실꺼에요.

모1 2006-11-13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보기 위해 1.6L 두병이란 말을 보면서...놀랐습니다. 정말 맛만 본것 맞아요?

하늘바람 2006-11-13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도 술카테고리^^

해리포터7 2006-11-14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한병은 맛보기로 해치웠습니다..ㅋㅋㅋ
하늘바람님..이 아줌마가 참 주책바가지죠? ㅎ~
 

[라디오스타]를 이달 초에 봤어요..감기로 몽롱했을때 이영화본걸 계속 회상하며 슬며시 미소지을 수 있었지요..언젠가 제꿈이 라디오 DJ라는걸 한번쯤 언급한 것 같은데요..이영화 정말 좋았어요..잔잔한 감동과 곳곳에 숨은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영화에요..아직도 영화관에서 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남푠회사에서 남푠이 만든 영화보는 클럽같은데서 이 영화 보러 간다하길래 저도 델꼬 가라고 졸랐지요.물론 애들도 다 보여주려구요..아이들과 함께 최근에 이렇게 따스한 영화를 본 기억이 없더군요...남푠의 직장동료들을 만나고 직장상사님의 사모님을 만나고 인사를 하고 왜그리 어색한지... 물론 제가 외모 콤플랙스는 있다손 치더라도 그렇게 이쁘고 키큰 사모님께서 저를 굽어 내려보시면 전 정말 어디 탁자 밑으로라도 숨고 싶은 기분이 된답니다..키큰 미녀들은 그냥 멀리서 봐야해요..와^^ 멋있다! 하믄서요.ㅎㅎㅎ 여튼 자릴 잘 잡고 자꾸만  돌려지는 팝콘과 콜라를 마다하며 라디오스타에 심취했지요.

영화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두 배우와 그외 등장인물들..약간 산만해보이는 양념이 가해지는 그들과 이야기들을 잘도 이끌어 가더군요. 국민배우 안성기가 연기한 매니저라는 직업을 넘어서서 한인간이 한인간과 인생을 같이하는 이야기..스타의 수족이 되고 스타의 보호자역할을 하고 언제나 스타의 기살리기에 여념이 없는 매니져 형!    참 감동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박중훈의 연기가 좋아보였습니다..안성기는 원래 그런 따스하고 자상하고 그런 분위기였잖아요. 하지만 박중훈의 연기는 그동안의 연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진짜로 그가 왕년에 가수왕이었던 듯..너무나 진실해진 모습을 보았답니다..그가 울면서 떠나버린 매니저 형을 부르며 돌아와 달라 했을땐 저도 가슴이 아팠지요.

즉흥적인 DJ를 데려다가 앉히고 마이크를 넘기고..과연 그런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우리가 꿈꾸는 이야기입니다..서로가 한번쯤은 원하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 산만한 개구쟁이들 같던 이스트리버도 한번만이라고 간절히 원하던 것을 시켜주니 너무나 시원스럽게 영월을 흔들어 버렸지요..전 그들의 노래에 반했어요!  "난,반했어~!"ㅋㅋㅋ

참 [왕의 남자]를 만들었던 이준익 감독이 이런영화로 돌아올 줄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을 거에요..정말 놀라웠어요. 제가 느낀 기분은 마치 [다모]에서 눈을 부라리며 하지원을 애타게 바라보던 김민준이 [아일랜드]에서 너무나 허무하게 양아치로 나와서 느무 힘을 쫙 빼놨던 느낌이랄까? 결과적으론 둘다 좋았다... 뭐 그런 느낌입죠.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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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11-1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낌이 상당히 좋은 영화일꺼...같더군요. 뭔가 푸근하고 정감있는 그런 느낌이 너무 좋거든요. 음..집으로같은 느낌?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 영화관에 잘 안가져요. 그것이 문제...

마태우스 2006-11-12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의 남자보다 훨 재미있게 봤습니다. 뻔한 스토리 아닐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어쩌면 전 뻔한 얘길 좋아하는 수도 있을 듯...

해리포터7 2006-11-13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저도 주위에서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간거 였어요..푸근하고 정감가고 그런느낌 맞아요..나중에 비디오로 보셔도 되고 요즘은 명절에도 최근영화 많이 하니깐요..어쩌다 우연히 그렇게 보게 되어도 멋질것 같네요.
마태우스님 뻔한 스토리인지는 몰라도 그냥 제생각대로 이야기가 전개 되어서 무지 기뻤어요.ㅎㅎㅎ

프레이야 2006-11-1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고스톱 치던 할머니들이 제일 생각나요^^ 영월의 소박한 풍경도요..
자극적인 게 너무 많은 요즘, 이런 영화를 은근히 다들 바라고 있었나봐요.^^

해리포터7 2006-11-1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저도 그할머님들 넘 귀여웠어요..라디오 DJ에게 물어볼 생각을 한다는 것도 신선하고 ㅎㅎㅎ 다들 바랐기에 이런 좋은 반응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