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초록색 봉투가 우편함에 꽂혀있었답니다..얼마나 반갑던지요...




삼순님께서 직접 글을 쓰신 엽서는 이철수님의 판화엽서입니다..



어쩜 고운님들께선 이리 글씨도 이쁘답니까? 너무 어여쁘지요..


제가 찜한 연인과 친구엽서를 한장 더 끼워 보내셨어요..맘도 넓으시지요...



요건 제일로 맘에 들었던 바다를 배경으로 서로 기대어 있는 연인이랍니다...확대해봤어요..

너무 어여뿐 엽서들이라 들여다보며 연신 입이 귀에 걸리는 저입니다...감사해요..

이엽서들은 제가 모으고 있는 엽서앨범에 고이 꽂아놓을께요...

그리고 왜 주소를 안 쓰셨나요? 저도 엽서 띄우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이리 엽서를 대신합니다..

올가을엔 삼순님 이 그림엽서처럼 옆에 기대실분 한분 구하셔야지요...제가 늘 염원하고 있을께요..님..

님은 행복하게 사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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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6-09-07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요즘 바쁘신가봐요 ,,저랑 만나기가 이리도 어렵군요 ,,~~잉
삼순님 의 따뜻한 엽서 받으시고 좋으시죠 ...

해리포터7 2006-09-07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 저 여기 있다구요.아잉~~

치유 2006-09-08 0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전자 온전하지??됐다...철수님의 판화 엽서가 너무 좋아요...
행복하셨겠어요...포터님...

해리포터7 2006-09-08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네 행복하여라~~~

내이름은김삼순 2006-09-08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도 받으셨군요,,^^ 마음 같아선 많이많이 듬뿍 드리고 싶었는데 여러 분들께 엽서를 띄우다 보니 그렇게 못하고 겨우 몇장씩 보내게 되어 마음이 좀 안 좋더라구요, 그래도 이리 좋아해 주시니 저도 감사할 따름이네요,,답장은 이걸로 받은걸로 할께요^^

해리포터7 2006-09-08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 너무 감사해서요...언젠가는 가르쳐 주실꺼지요? ㅎㅎㅎ기다릴께요^^
 


글씨도 정말 멋집니다...마치 나무가 꼿꼿이 서있는 듣한 힘찬 글씨체!


또또유스또님 님의 엽서를 받았습니다...

숲내음 가득한 그 엽서는 제마음에도 숲을 가득 안겨다 주었습니다...

님께서 가슴가득 넣어오셨다는 그 나무내음...저도 그 향기에 취했답니다..

데려가 달라고 떼쓰던 저에게 이렇게 사탕을 고이 보내주어 달래시는군요...ㅎㅎㅎ

알라딘에서 알게된 멋진 님들 덕분에 참 10여년만에 엽서들을 다 받고 저는 너무나 행복한 해리포텁니다..

처음엔 배꽃님....그리고 하늘바람님..그다음엔 또또유스또님. 꽃임이네님..내이름은 김삼순님까지....저는 이제 알았답니다...

인생은 정말 오래살고 봐야 한다구요...뭐 어떤 님들은 그러시겠지요..지가 얼마나 살았다구 그런말을 건방지게 하냐구요...

하지만 이렇게 예전에 잊었던 기쁨을 또 저에게 가져다 주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저는 여기 알라딘에 오래도록 남을랍니다....

감사해요..또또유스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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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6-09-07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까이 있다는이유로 저만 안 주셨다죠 ,
꽃임이네 ,,,살짝 속상해 했다는 ,,,ㅋㅋ
저도 유스또 님 편지 받고싶어라 ....... ㅎㅎㅎ

해리포터7 2006-09-07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편지를 고대로 읊어대는 분이 늘 곁에 있어서 부러워요...

또또유스또 2006-09-08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핫핫... 제가 요즘 꽃임엄마한테 구박을 받습니다요..
사실 가까이에 있어서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네요...
내일은 꽃임엄마 데불고 맛난 점심먹으러 가야 겠어요...
아니 광릉숲에 데려가야 겠습니다..^^
꽃임엄마야 우리 광릉 숲 가자~~~~~~ ^^

치유 2006-09-08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엄마 델구 원주엘 오시죠??ㅋㅋㅋ

포터님..참 즐거운 날들이예요..맘에 가득 무거운 짐을 지고도 살지만 옆에서 이렇게 살뜰하게 챙겨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늘 기쁨으로만 살수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꼭 기쁨들을 주시네요..그죠??
아름다운 자연을 듬뿍엽서로 받아들고 기뻐하시는 님을 보니 제가 덩달아 기쁘답니다..포터님 오늘도 "이렇게 좋은 날"지내소서~!!
전 님들의 아름다운 글씨체며
글쓰는 솜씨에 놀라서 전 엽서 쓰기 중단했답니다..ㅋㅋ
친구들이 왜 엽서 안보내냐고 전화 왔더이다..ㅠ,ㅠ

다시 봐도 저 엽서 너무 맘에 들어요...
음~~숲의 향기여..다 내게로 오라...

해리포터7 2006-09-08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 언젠간 우리가 현실에서 만나겠지요? 그때가 언제가 될지 궁금하군요..두분 잘 다녀오시어요.ㅎㅎㅎ
배꽃님...저두 원주에 가보고 싶네요..안간지가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래요..제가 이런 고마운분들 덕분에 잘 살아가나봐요..늘 황송해서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답니다...ㅋㅋㅋ 그 친구분들 알게 모르게 님의 엽서를 무지 아끼셨나봐요..저또한 늘 들여다 보구 있답니다...
 

어젯밤, 우리나라 축구가 대승한걸 모두 아시지요?

그래서 그걸 본 우리남푠 가만 있을 수 없다하여... 애들보고 자라고 반 협박?해서 재우고 우리둘은 집근처의 생맥주집을 찾아갔지요...하지만 쌀쌀한 날씨때문에 생맥주생각이 싹 달아나지 뭡니까? 그래서 화로에 구워먹는 뼈없는 닭발집으로 들어갔답니다..

아주머니들이 10시가 넘어서 나타난 이 꾀죄죄한 부부를 한심한 눈으로 살펴봤지만 울남푠의 철판?으로 자리를 잡았다지요.ㅎㅎㅎ

기름기가 없이 매콤하게 구워지는 닭발과 차갑게 넘어가는 쇠주는 환상의 궁합이더군요.ㅎㅎㅎ 빨갛게 버무려져 나온 닭발이 꼭 파충류같지 않냐고 남푠이 놀릴땐 으이그...입맛이 살짝 달아나려 했지만 다 구워놓고 보니 아무생각이 안났답니다.ㅋㅋㅋ

그렇게 이런저런 야그를 하다가 한병을 다 비울쯤 아참! 내일아침 밥줘! 라고 뒤통수를 치는 나의 남푠...

정말 으이그 입니다..그럴려면 진작 말해야 좀 덜 마실꺼 아니냐고요..안 마시던가...뭐 그래도 그게 하루 이틀 있었던 일도 아니고 해서 꿋꿋하게 알았어...하고 끝까지 마셔주십니다....

오는길에 발길이 또 자연스레 슈퍼안으로 들어갑디다..딱 맥주 2병으로 입가심하자면서 말이지요.ㅎㅎㅎ

하여튼 술이라면 끝장을 보려구하니 전 장단 맞춰주려다 과음하는게 습관처럼 되어버렸지요..하긴 다른술꾼들 보담 좀 덜 마시는 편이지만 그래도 술이 약한 저에겐 힘듭니다..예전엔 소주 3잔에 필름이 끈겼답니다.이건 절대 비밀이지요..울남푠에게두요.ㅋㅋㅋ 하지만 요즘 7잔까지 가능합니다..헉!완죤 술꾼다 되었다지요..술꾼남푠과 10년 넘게 살다보니....

맥주 2병과 비상용이라며 자꾸 사달라고 조른끝에 카스 1.6리터짜리와 인디언밥,야채크래커..불량식품한개를 사가지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맥주한병의 양은 우리가 마시는 물컵의 두잔하고 반잔정도가 더 나옵니다..허나 그 반잔을 향한 쟁탈전은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노골적이 됩니다..슬쩍 한눈을 팔면 어느순간 자기잔에 부어버리곤 하지요.ㅋㅋㅋ 어제도 저는 당했답니다....잠깐 티비에 한눈을 판사이 컵이 바뀌어 있었다지요..단지 제 잔에 조금 더 들어있었을 뿐인데....하지만 웃어야지요.ㅋㅋㅋ

오늘아침에 추워서 일어나보니 날이 밝았더군요..밥을 하고 생각하니 오늘은 친한 언니들이랑 점심먹는날이었답니다..이론!!!&&&

늘 이런걸 까먹고 그전날 남편과 술을 즐기던 나는 모임에 나가면 헬쓱헤졌다거나...어디 많이 아픈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습니다..사실은 술과 짧은 잠에 시달린 몰골로 나갔기 때문이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남푠은 오늘 회사사람들과 한달에 두번있는 영화관람모임을 합니다..그래서 예매를 하려고 아침부터 극장에 가야한다고 하길래 그길에 따라나섰지요..애들학교 데려다주고 집에 다시올라와서 차한잔 할만큼 시간도 남았는데 남푠은 너무 튕겼답니다..안올라올테니 알아서 준비하라구요...우와 전 머리감기와 말리기와 옷갈아입기,화장품챙기기(차에서 찍어바를려구)를 단 10분만에 해야했다지요..

증말,증말 어쩜 그리 튕기는지 이럴땐 알았어 안하면 울남푠 그냥 가버립니다..ㅎㅎㅎ황씨고집은 아무도 못말리거든요.!! 우여곡절끝에 차에 탔더니 정말 어찌 그리 빨리 내려왔냐고 눈을 동그랗게 뜨는 남푠...그길로 극장엘 갔었으니 티켓은 9시 20분부터 판매한다지요.느무 일찍 도착해버렸어요.ㅋㅋㅋ커피도 못마시고 어쩌고 하며 투덜댔더니 에스프레소 한잔을 사다주는 남푠...흐흐흐 제가 이래서 이남자랑 사는구나 싶습니다.....

회사가는길에 있는 예전동네에 가기위해서 ,차을 좀 얻어타기 위해서 이리 아침부터 유난을 떱니다..너무 일찍 출발하는거 같아서 언니에게 전화를 했더니 지금 당장 빨리 오라고 성화입니다.ㅋㅋㅋ

언니들은 모두 그곳에 아직 살고 있기때문에...아침일찍 가서 수다나 좀 떠어볼까 해서리...아님.부족한잠이라도 좀 자볼까 해서...ㅎㅎㅎ 그치만 수다에 너무 목말랐던 우리는 시간가는줄 몰랐지요...진주로 나와서 점심을 먹고  산책좀 하고 시장에 들러 수세미뜨는 아크릴사를 한뭉치 사들고 버스타고 아까 들어왔답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길고도 짧은 하루였다지요...그리고 좋은사람들과의 수다로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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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9-07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주부들 수다는 스트레스에 특효약이지요... 에구~ 벌써 저녁이네요. 오늘은 일찍 푹 주무시와요.

건우와 연우 2006-09-07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차소주에 맥주로 입가심...애주가의 필수코스를 그대로 거치시는군요...^^

해리포터7 2006-09-07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 그치요? 오늘오전에 그래서 못들어왔답니다.ㅎㅎㅎ
건우와연우님 ㅋㅋㅋ 어쩌다보니..그런 순서대로 되더군요..

또또유스또 2006-09-07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재미나게 보내셨네요... 전 어제 옆지기와 함께 캐러비안베이 가서 덜덜 떨다 왔다지요... 이젠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ㅎㅎㅎ

해리포터7 2006-09-07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또또유스또님 목감기는 어캐하구요?이론 좀 혼나셔야겟어요!!

또또유스또 2006-09-07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 저 억지로 끌려 갔답니다.. 옆지기 왈.. 넌 열흘이나 놀고 나랑은 안가겠다고?
하는 협박엔 찍소리 없이 갔다지요..

해리포터7 2006-09-07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옆지기께서 단단히 삐치셨군요..그럴땐 달래주어야지요.....ㅎㅎㅎ

물만두 2006-09-07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금슬좋으시고, 저는 허벅지 피멍들고 입니다^^ㅋㅋ

토트 2006-09-07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게 보내셨네요. 부러워요. ^^

치유 2006-09-07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잘하셨어요..

해리포터7 2006-09-07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어여 좋은님 구해보셔요^^
토트님 친한사람들 만나면 너무 좋습니다..
속삭인님 건전한거 맞나요? ㅎㅎㅎ
배꽃님 네 감사합니다^^

비자림 2006-09-07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해리포터님, 님과 옆의 분과의 밤데이트는 정말 낭만적이시군요. 우리 남편은 밖에서 다 드시고 오는 관계루 저랑은 대작을 안 한답니당. 흑흑 ^^

해리포터7 2006-09-07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비자림님 이웃에 사신다면 제가 같이 대작 해드릴 수 있는데요.ㅎㅎㅎ

꽃임이네 2006-09-07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황씨 고집 전 알죠 ,,,
그래도 남푠분과 오붓한 데이트 부럽군요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

해리포터7 2006-09-07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이렇게 꽃임이네님 찾아다니다가 오늘도 제대로 대화 못나누고 전 들어가야 하는감요?

마태우스 2006-09-07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스프레소 한잔의 감동이군요. 축구는 져도 이겨도 꼭 술로 연결되는 듯... 전 축구를 그다지 안좋아해서 축구 땀시 술마신 적은 드문 것 같아요. 2002년을 제외하면요

해리포터7 2006-09-07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에스프레소 정말 향기로왔답니다. 마태우스님 2002년 얘기하시면 저희집은 늘 술을 앞에두고 경기를 보았다지요.ㅎㅎㅎ

모1 2006-09-08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승했다는 것 보긴 했는데...남편과 즐거운 데이트하셔서 좋으셨겠어요.

해리포터7 2006-09-08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구보다가 그렇게 상대편이 불쌍하다고 생각해본적은 또 처음이었습니다.ㅋㅋㅋ
 
선물이 꼭 필요한 날 - 베틀북 가족 사랑 이야기
천즈위엔 지음, 김현좌 옮김 / 베틀북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악어오리 구지구지][심부름]등을 쓴 작가이다..베틀북의 가족사랑이야기시리즈.

올한해는 꼬마곰네 가족에게 어려운 해였다.

아빠의 사업도 어려웠고 새직장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아이들은 간절히 산타할아버지가 오실거라고 믿고 있다. 꼬마곰의 엄마와 아빠는 어려운 형편으로 선물을 사줄 수 없을거 같아서 걱정스럽다..

그래도 엄마곰은 낡은 옷으로 크리스마스장식으 만들어 다시고, 아빠곰은 나무를 구해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든다. 하얀밀가루를 뿌린 트리는 정말 눈이 내린것처럼 환상적이다.

크리스마스이브...아빠곰이 구해온 물고기 한마리를 맛있게 요리해서 먹은 가족들은 모두 잠자리에 든다..꼬마곰만 빼고 말이다..꼭 산타할아버지가 오시리라 기대를 하는 꼬마곰...믿음가득한 꼬마곰의 단호한 말이 꼭 자기자신에게 약속을 하는 것 처럼 들린다..

크리스마스날 아침 가장 먼저 일어난 꼬마곰은 선물이 왔다고 외친다.  상자엔 가족들의 이름이 하나씩 써있고 가족들 모두 너무나 들뜬모습이다...

선물은 참 이상하게도 형은 며칠전 나뭇가지에 걸려 내리지 못한 연이었고, 누나에겐 공원에서 그네를 타고 놀다 깜박잊고 온 꽃무늬 우산이 들어있었으며, 엄마의 선물은 옷에서 떨어져 마룻바닥사이로 떨어진 찾을 수가 없었던 단추였다..아빠의 선물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려고 외출했을때 바람이 가져간 모자였다.

그리고 막내의 선물은 늘 막내가 끼고 다니던 야구장갑이었다.

그때 발견된 트리 밑에 찍힌 아주 작은 발자국... 아빠가 트리에 뿌린 밀가루가 쌓인 바닥엔 여기저기 작은 발자국이 찍혀있다.

그때의 엄마아빠의 얼굴표정이란....너무나 사랑스럽다는 듯...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아주작은 산타의 발자국에 모두 웃음을 터트린다...

과연 산타할아버지는 누구였을까? ㅎㅎㅎ 아주 따뜻한 가족 사랑이야기가 담긴 어여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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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9-07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가을이구,,,,,,,,,정말,크리스마스도 우리에게 남아있죠? 신난다...
악어오리 랑,,심부름 다 잼난대..

똘이맘, 또또맘 2006-09-07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누구의 발자국 이었을까요? 혹시 꼬마곰? 아유 이런~ 궁금해 죽겠네...

해리포터7 2006-09-08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그죠.크리스마스가 다가와요..
똘이맘님 님의 생각이 맞아요.ㅎㅎㅎ
 
희망의 집 국민서관 그림동화 15
밥 그레이험 글 그림, 강석란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최우수 유니세프 일러스트레이터상 수상..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부러운 것이 있다. 아이들이 많은집이 나는 부럽다..

사랑스런 아이들 . 엄마와 아빠가 스스럼없이 지내는 가정..페어웨더씨 가족은 늘 함께이다.

아침에 아빠를 회사까지 바래다 주는 일도 온가족이 한다. 저녁에 페어웨더씨가 집에 돌아와도 가족과 함께 모든것을 한다. 심지어 아빠가 목욕할때마저도...

그래서 아빠가 힘들게 공장에서 일한 흔적인 열개의 까만 초승달이라 불리우는 손톱의 때를 지우는 일도 행복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인다.

집안은 아빠의 노랫소리와 아이들의 재잘거림으로 넘처난다. 넓은 도로와 공장들 사이에 외로이 자리잡은 집이지만 하나도 외로와 보이지 않고 빛날 뿐이다.

어느날 이집에 들이닥친 낯선 남자가 말했다. 집을 비우라고..

이장면에서 작가는 [열두개의 얼굴이 동시에 그사람을 쳐다봤어요] 란 문장으로 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삽화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더니 줄지어선 그들 가족뒤로 강아지 세마리와 거북이 하마리가 줄서있었다..참으로 사랑스런 장면이다..어른의 잣대란 이런것인가 보다. 아이들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할것을 나에겐 어색하게 느껴지니...

다시금 아이들의 눈으로 보려고 노력해봐야지.. 집을 구하러 다니던 가족들은 너무나 지쳐버렸고..갑자기 메리의 장난감 집을 보고 외치는 엄마의 생각을 쫓아 그들의 집을 바꾸기로 한다..

과연 그들에겐 희망이 남아있을까? 그들의 집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에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것 같다...위기를 기적으로 바꾸는 이가족.이작가 멋지다.아이들에게 희망을 꿈꿀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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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6-09-06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이 있다는건 삶에있어 중요한 것 같아요님 .위기를 기적으로 바꾸는 가족이라 ..
저도 그런 엄마가 되고싶네요 .

해리포터7 2006-09-06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 식사하셨어요? 오늘 컨디션은 좀 어떠세요?

씩씩하니 2006-09-06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을 주는 책..아름다운 꿈을 심어주는 책..저도 그런 어린이 책이 좋아요...
울 애들도 읽혀야겠어요~~~
그리고 위기를 기적으로 바꾸는 가족 되려구 늘 화이팅 할래요!!!화이팅~

치유 2006-09-07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한번 봐야 겠네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07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참 감동적인 책 같아요~ 눈물샘 자극하겠는걸요... 집은 구할수 있는거죠?
너무 궁금해서 읽어봐야 겠네요.

해리포터7 2006-09-07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배꽃님,
똘이맘,또또맘님,
이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쓴책입니다.. 그래서 눈물샘자극은 아니구요..그냥 기발하달까? 기냥 아이들이 보면 좋을만한 책이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