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꼭 필요한 날 - 베틀북 가족 사랑 이야기
천즈위엔 지음, 김현좌 옮김 / 베틀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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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악어오리 구지구지][심부름]등을 쓴 작가이다..베틀북의 가족사랑이야기시리즈.

올한해는 꼬마곰네 가족에게 어려운 해였다.

아빠의 사업도 어려웠고 새직장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아이들은 간절히 산타할아버지가 오실거라고 믿고 있다. 꼬마곰의 엄마와 아빠는 어려운 형편으로 선물을 사줄 수 없을거 같아서 걱정스럽다..

그래도 엄마곰은 낡은 옷으로 크리스마스장식으 만들어 다시고, 아빠곰은 나무를 구해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든다. 하얀밀가루를 뿌린 트리는 정말 눈이 내린것처럼 환상적이다.

크리스마스이브...아빠곰이 구해온 물고기 한마리를 맛있게 요리해서 먹은 가족들은 모두 잠자리에 든다..꼬마곰만 빼고 말이다..꼭 산타할아버지가 오시리라 기대를 하는 꼬마곰...믿음가득한 꼬마곰의 단호한 말이 꼭 자기자신에게 약속을 하는 것 처럼 들린다..

크리스마스날 아침 가장 먼저 일어난 꼬마곰은 선물이 왔다고 외친다.  상자엔 가족들의 이름이 하나씩 써있고 가족들 모두 너무나 들뜬모습이다...

선물은 참 이상하게도 형은 며칠전 나뭇가지에 걸려 내리지 못한 연이었고, 누나에겐 공원에서 그네를 타고 놀다 깜박잊고 온 꽃무늬 우산이 들어있었으며, 엄마의 선물은 옷에서 떨어져 마룻바닥사이로 떨어진 찾을 수가 없었던 단추였다..아빠의 선물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려고 외출했을때 바람이 가져간 모자였다.

그리고 막내의 선물은 늘 막내가 끼고 다니던 야구장갑이었다.

그때 발견된 트리 밑에 찍힌 아주 작은 발자국... 아빠가 트리에 뿌린 밀가루가 쌓인 바닥엔 여기저기 작은 발자국이 찍혀있다.

그때의 엄마아빠의 얼굴표정이란....너무나 사랑스럽다는 듯...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아주작은 산타의 발자국에 모두 웃음을 터트린다...

과연 산타할아버지는 누구였을까? ㅎㅎㅎ 아주 따뜻한 가족 사랑이야기가 담긴 어여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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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09-07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가을이구,,,,,,,,,정말,크리스마스도 우리에게 남아있죠? 신난다...
악어오리 랑,,심부름 다 잼난대..

똘이맘, 또또맘 2006-09-07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누구의 발자국 이었을까요? 혹시 꼬마곰? 아유 이런~ 궁금해 죽겠네...

해리포터7 2006-09-08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그죠.크리스마스가 다가와요..
똘이맘님 님의 생각이 맞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