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랜더] 덕분에 끝내주게 웃었던 사람들에겐 반가울 수밖에 없는 벤 스틸러식 난장판 코미디. '전쟁영화'답게 제작비도 꽤 들인 거 같은데 개봉 4주차 9000만 달러 돌파로 그럭저럭 회수는 가능할 듯. 그런데 벤 스틸러가 전면에 나선 코미디는 확실히 좀 마이너하다고 해야 할까, 센스가 너무 넘쳐나서 일반적인 관객층은 받아들이기 힘든 면이 있는 듯.

아래 MTV 어워드에서 공개됐던 바이럴 비디오는 나온지 꽤 됐기 때문에 잔인한 뒷북일 수밖에 없지만 어차피 아직까지도 국내 개봉 날짜가 잡히지 못한 영화니 지금 올려도 상관없다....

뭐 지금 봐도 웃기고. Christian Bale kick your 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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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2008-09-2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잭형이 나와준다는것만으로도 감사. ㅎ
 

http://blog.naver.com/jihanj

모두가 원하던 바로 그 모습.... 아 이래서 이 배우를 싫어할 수가 없다니깐.

자기 또래의 배우들이 골 빈 영화나 찍고 있을 때 자신은 보다 나은 영화에 출현하려고 애썼다고 말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커리어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배우 자체로서의 나탈리 포트만이 돋보였던 영환 [레옹]밖엔 기억이 안 나는 게, 어째 나머지 출연작들에선 좀 틔미. 아마딜라 때문인가... 어차피 [레옹] 개봉했을 땐 나도 10대였으니까 뤽 베송의 로리혼에 휘둘린 로리콘 근성은 아닙니다.

 

[클로저]에선 괜찮긴 했는데 가발이 맘에 안 들어서. [브이 포 벤데타]에선 캐릭터적으로 수용자 입장이었기에 배우로서의 아우라를 보일 수는 없었고. 뭐 [레옹]이 기억에 남아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옹]의 나탈리 포트만이 지금의 나탈리 포트만을 잡아먹는다고는 전혀 생각이 안 드니 커리어 관리 잘 하고 생활사적 측면도 관리 잘 해서 자기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 몇 안되는 아역 출신 배우라고 생각. 이런 게 진짜 똑똑하다는 거겠죠.

[호텔 슈발리에] 때문에라도 근일 내에 디비디방 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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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2008-09-2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말이 필요없는 강추 ㅋ
 

일단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 재난물. 야사카 타카노리는 초반이 볼만했던 전작 [키마이라]를 조루로 끝내더니만. 뭐 좀 맡는 만화들이 묵직한 것들.

 

기획 단계에서 꽤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이생물+미래물. 그림 깔끔하고 탄탄하니 동인 취향이고. 반대로 말하자면 일반적인 의미에서 좀 밋밋함.

 

엔딩이 보인다! 그런데 워낙 반전투성이인 만화다보니 어떻게 마무리할 지는 감잡기가 힘듦.

 

뭔가 여기 와선 번잡해져서, 4권을 구해야 하는 건가 고민하게 만들어주고 있음..

 

그래도 1권은 볼만 했는데 두번째 이건 뭐..

 

19세기 런던의 하류층을 다루는 디테일한 부분들은 좋았지만 전체적으론 그냥 그랬음.

 

현재 지향의 정리 차원이라고 보면 될 듯. 초보자에게도 어렵지 않은 논의, 사례 차원의 설명 등등. 그러나 아시아라는 틀에 대한 통시적인 시선을 잡아냈느냐 하면 음. 좀 생각해봐야 할 듯.

 

타자다운 냉정함. 타자다운 오해.

 

불의 오묘함을 드러내기 위하여, 거의 문학적인 차원으로까지 승화된 예리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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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만에 친인척 비리 구경까지 하게 만들어주시는 이명박의 레임덕을 돌파할 비책. 그것은...

 



모에 MB!

 





http://jaecheon.egloos.com/category/%EB%AA%A8%EC%97%90%20MB%E2%98%86

그런데 정말 모에화만 확실하게 이뤄지면 정치적 불만이고 뭐고 그런 거 없음... 청와대에서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함. 물론 이 만화는 완전한 허구와 공상의 인물인 츠키야마 민박이 주인공이니 참고로만 삼으면 될 듯.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809/h2008090302400522000.htm

요번에 문제가 된 장안동은 사실 따지고 들어가면 강남 안마의 저렴해진 다운그레이드 버전으로서 시작된 동넨데, 어째 이 기사엔 윤락업 얘기하면서 요즘 오피스쪽으로까지 진화중인 전통의 센터 강남 얘긴 쏙 빠져 있네요. 이러니 계급 갈등 소리가 안 나와.

 

 

 

Plus d'infos sur ce film

[트랜스포터]는 그 자체로도 얘기될 바가 좀 있긴 하지만, 이 트레일러에서 내가 흥미로웠던 건 노래가 스투지스의 'i wanna be your dog'이었다는 것이고 이기팝의 그 이죽거리는 목소리와 거의 일렉트로니카적인 음율이 정신 사납게 편집된 트레일러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는 것. [트레인스포팅]에서의 'lust for life'는 충격 수준이었지만. 그러고보면 이기팝은 지치지 않고 모던(포스트모던?)한 가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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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고자라드 2008-09-04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동인들이 모에화 해서 좀 퍼졌다간 경찰에 잡혀갈거다에 한표.

hallonin 2008-09-0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 팀킬을 워낙 좋아하니.

배가본드 2008-09-23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망의 3편.. 요즘엔 기본 3편이 대세인가
 

오랜만에 폴 오스터의 소설들을 읽었다. [브루클린 풍자극]과 [공중곡예사].

둘 다 별로였다. 그러나 [브루클린 풍자극]은 뻔해도 위로가 됐다. [달의 궁전]은 하나 구해서 선물로 쓸려고 하는데 그게 과연 샘터풍의 희망사연을 즐기는 이에게 쓸만할런지, 하도 오래 전에 읽어서 잘 기억이 안 나는 지라 확신이 서지 않는다. 불완전한 기억에 의존하자면 그리 괜찮은 선택은 아닐 것 같지만. 염병할 알라딘은 현재 중고샵 제품은 신용카드로만 결제하게 둔 상태라, 신용카드 한 장 없는 난 결국 [달의 궁전] 중고본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죽기 직전까지 갔던 누군가가 겨우 살아났다는 얘길 봤다. 내가 괴상한 꿈들에 시달리고 있을 때, 그 사람은 수술을 마치고 일어나 드디어 걷기에 성공했다고 한다. 드디어 사는구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일단은 다행이다. 우선 그것부터 생각해야겠지. 닿지도 못할테지만.

고맙게도 내 존재를 쓰레기통에 쳐박아도 된다고 분명하게 말해줬던 누군가는 순전히 자신의 개인적 불안으로 내 핸드폰의 부재중 전화 표시수를 늘려놨다.

누군가는 먼 곳으로 갔다. 

누군가는 아마도 나를 증오하고 있을 것이다. 아니, 누군가들은.

그것은 굉장히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나는 되도록 잠을 많이 자야했다. 글자를 쓰는 것도 힘들었고.

결론은 그것이다. '인생은 아직 살만하다는 것.' 해피엔딩이다. 

그리고 창녀들에게 감사를.

물론 난 내가 죽어야 한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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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겜보이 2008-09-01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샘터풍의 희망사연을 즐기는 이 - 표현이...^^

hallonin 2008-09-0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엔딩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