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목 안을 따갑게 찌르는 쓰라림, 담배는 허공에 흩뿌려지는 허무함. 그것이 인생.
| 달의 궁전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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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글을 읽는 것은 인생을 읽는 것이다. 그의 글엔 운명을 따라 얽힌 회한과 추억의 이야기들이 공들인 양감처럼 새겨져 있다. 그래서 그의 글은 중독이고 담배와 맥주이며 한마디로 못 견디게 만들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그제껏 느껴보지 못 한 감정에 휩싸이게 만든다. 음악은 재즈, 빌 에반스와 스탄 게츠의 협연이 좋겠다. 'grandfather's waltz'의 세션은 당신이 느낄 슬픔을 부드럽게 위로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