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쟁탈기 보름달문고 63
천효정 지음, 한승임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회사,에서 '소통'에 대한 강연을 했다. 남편 이야기를 많이 하는 아나운서 출신의 강사님이 참 예뻤는데,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해서 급하게 정리하며 붙인 소통의 다섯가지 규칙 중에 하나가 가시처럼 걸렸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하라'. 그럼 '소통'을 할 수 있어? 질문이 계속되는 거다. '11년에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거짓말 연습'을 읽었을 때도 그런 질문이 나왔었다. 


'소통'을 하려면, 상대도 나도 진실,을 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책은, 딸의 마법천자문 32권을 사면서, '삼백이'의 동화작가를 검색해서 동화책들을 넣었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나는, 거짓으로 가득 찬 정연함보다, 진실로 가득 찬 혼란을 고르겠다.

 

아이라고, 모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숨긴다고, 숨겨지지도 않는다. 

연기,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보여지기'를 그만 둔 세라,의 용기가 예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15-07-20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대도 나도 진실을 말하려 노력해야 비로소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
번뜩 머리를 치는 월요일입니다
좋은 구절 감사합니다^^

별족 2015-07-20 15:11   좋아요 0 | URL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