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이르게 퇴근했다. 

있으려니 초5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남편의 퇴근시간도 늦지는 않고, 아들의 하교시간하고 얼추 맞을 거 같아서, 혼잣말도 아닌 혼잣말로 "아빠가 오빠 태워서 독감예방접종 맞춰 오면 좋겠네."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초5 딸래미가 

"그걸 바라기만 하면 돼? 말을 해야지." 

"그래, 네 말이 맞다."

얼른 전화해서 통화했다. 전활 막 끊었는데 문을 열고 아들이 들어왔다. 

웃겼다. 아들은 집에서 아빠를 기다렸다가, 주사맞고 아빠랑 같이 들어왔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카스피 2024-11-08 0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독감주사를 맞을 시기가 다시 왔네요.작년에 맞은것이 엊그제 갖은데 벌써 11월 이군요.그나저나 요즘 독감주사도 한 5만원 정도 해서 가격이 참 만만치 않을것 같습니다.

별족 2024-11-08 06:58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무료예요. 저도 더 늙으면 무료겠죠. ㅋ

카스피 2024-11-08 17:34   좋아요 0 | URL
어 보건소에서 맞히셨나요.동네 소아과(내과도 함께 운영)에서 4가 백신인가 4~5만원 하는것 같던데요.

별족 2024-11-08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건소는 아니고 지정의료기관?에서 맞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