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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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이라고 책 제목을 지었지만

이 책을 새벽에 조용히 읽어보니 혼자보기는 아깝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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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행렬
이샘물 지음 / 이담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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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전 지구적으로 이주행렬이 역사상 어디때보다 활발하다. 유럽이 식민지배 했던 중동, 아프리카 지역 사람들이 유럽으로 이주한다거나 유럽 또는 여러대륙의 사람이 아메리카로 이주하거나 하는 식으로 이주가 활발하다. 하지만 요즘 파리에 테러로 인하여 유럽국가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이주에 대하여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 미국, 호주 등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에 200만명의 한인이 거주한다고 추정되는데 이는 실로 엄청난 숫자이다. 70~90년대 해외로 이주를 하는 나라에서 이제는 많은 이주자를 받는 나라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150만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가 들어와 있으며 많은 숫자의 외국인 신부들이 결혼 이주로 들어왔다. 우리나라는 이주민이 세운 국가도 아니고 꾀 오랜 역사동안 민족의 이동없이 정체되고 고립되어 살아왔다. 그래서 이런 대량의 이주민이 낯설기만 하다. 그래서 우리와 다른 인종의 이주에 대해서 거부감을 많이 갖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런 이주자들이 우리가 건설해 놓은 복지제도를 이용하기만 해서 우리의 재정에 악화를 주고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으며 임금상승을 막아 서민의 삶이 더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런 논리를 거부할 수 있다. 실제로 이주자로 인해서 일부 저숙련 노동자들이 손해를 보는 것은 사실인데,이주노동자로 인해서 일부 저숙련 노동자들이 손해를 보는 것은 사실인데, 이주노동자로 인한 명시적인 손해와 눈에 보이지 않는 거시적인 혜택을 어떻게 쉽사리 용인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케플란 교수는 그래도 여전히 이주 제한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p72

​저자는 저서 초반에 케플란 교수의 주장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 케플란 교수는 이주자들이 저숙련 노동자들에게 손해를 주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더 큰 효용을 갖다 준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물론 이런 저숙련 노동자들이 와서 기존의 고 학력자들이 하기를 꺼려하는 일들을 하면 사회 전체적인 효용을 높아 질 것이다. 하지만 저숙련 원주민들은 이런 이주민들에 의하여 인금은 정체되고 일자리도 빼앗기는등 삶의 질이 낮아 질것이다.

 사회전체적인 효용때문에 힘이 약한 저숙력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것은 미래에 더 큰 사회의 불안을 낳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주민 노동자에 의한 사회 전체적 효용은 그리 수긍이 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는 이주자라고 해서 무작정 복지재정에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결혼이민자 지원에 지나치게 치중한 나머지 복지에 대한 우려와 반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p88

​"이주자들은 젊다는 점 때문에 국가의 복지재정에도 많은 기여를 한다. 우선 이주자는 합법체류자이건 불법체류자이건 세금을 내고 정부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p91

​ 이주자들은 건강하고 도전적이기에 기존의 사회의 복지에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일하고 오히려 국가 재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다른 그룹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어느 집단에 속하든 다른 사람들에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나누고, 우리와 그들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p239

​인간의 본성에는 편을 가르고 투쟁하는 기질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자기와 다른것에 대해 배타하고 공격하는 기질을 갖고 있다. 이런 성질이 인간의 진화의 과정에서 유리하였기에 가지고 있을 성향일지 몰라도 현대처럼 국제도시에 수많은 인종이 모여사는 곳에서는 이런 성향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직국의 지도자들이 잇따라 공개적으로'다문화주의'에 대해 "실패했다"는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회의적인 시각을 표출해 주목받은

적이 있다."p244

2000년 이후에​ 일어났던 스페인 열차 테러, 프랑스 소요사태, 런던 지하철 테러, 보스턴 마라톤 테러, 파리 테러 등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그런 테러범들이 외국인이 아니라 이주민 2세 또는 3세라는 것이다. 그들은 유럽에서 태어났지만 원주민에 의해 분리되어 차별받고 이런 차별에 대한 증오심으로 범죄를 일으켰던 것이다.

 

"다문화주의에는 여러 가지 정의가 있지만 두 가지 핵심 원리가 있다.

첫 번째는 사회적인 평등과 참여다..(중략)..두 번째는 문화적인 인정이다." p246

 

"유럽 정부 당국과 사회평론가들에 의해 '다문화주의'라는 개념이 신랄한 공격을 받음녀서 정부는 정책으로서의 다문화주의는 완전히 실패 했다고 공언했다. 이들은 다문화주의가 "이주자나 인종적인 커뮤니티가 주류 유럽사회로부터 동떨어져 사는 것을 의도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라고 보고 모슬렘 인구를 통합시키기 위해노력을 강화했다. 과거에는 '자유방임주의'적인 태로도 일관했지만 이제는 통합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는 것이다." p250

유럽에서는 이런 테러를 분석하다 이민정책을 수정하는 추세인것 같다. 기존에 다른문화에 대한 방임과 인정이었다면 지금은 그들을 적극적으로 자국의 문화를 받아들이게 하여 동화시키는 정책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선직국에서는 이주자를 지원하더라도 이들을'이주자라는 이유만으로','이주자만 따로 떼어내서'지원하는 것은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장기적으로 불평등을 야기하고, 사회 내에서 이주자 집단을 따로 분리해내 오히려 통합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국 정부는 이주자에 대한 불필요한 특별대우를 철폐하는 '주류화'통합이라는 전략으로 점점 돌아섰다. 이것은 이주배경이 있는 사람들만 타깃으로 하지 않고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정책을 펴는 것이다." p256

​"'분리정책'을 지양하는 것은 사회적인 낙인을 막고,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반이민 정서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p258

 

"이민 2세대는 자신이 이주를 선택한 것도 아니었고,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지 못한 채'2동 시민'으로 사는 상황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p260

"2015년 파리 언론사'샤를리 에브도'에 총기로 테러를 가한 사건이다.(...)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연쇄 테러, 2005년 영국 런던 지하철 테러, 2013년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 등도 모두 홈그론 테러리스트의 소행이었다." p261

 한국에도 이제 이민2세들이 많이 태어나서 성인이 되었다. 그들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한국어도 유창한 한국인이다. 하지만 그들을 분리하여 차별하고 주류사회에 진입을 막는다면 앞으로 우리사회의 큰 사회적 갈등요소가 될것이다. 그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한국사회에 완전 적응하고 동화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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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1도 암을 이긴다
요시미즈 노부히로 지음 / 세렌디피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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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본의 의사로서 온열치료법의 효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온열치료법은 체내의 온도를 높여 면역력을 높여 병을 몸 스스로 치유하게끔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책 처음 부분에는 암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그 다음은 암을 이겨내는 법을 설명해준다.

 

"암의 주요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7가지가 있습니다.

1. 원래는 정상 세포이던 세포의 유전자가 변형된 것이다

2. 외부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

3. 수명이 영원하다

4. 영원히 증식한다

5. 다른 기관으로 전이한다

6. 새로운 혈관을 만든다

7. 생명력이 강하다 " p 50

 

"국제암 연구 재단이 정한 암 예방 10계명

1.비만관리

2.운동요법

3.체중을 조절하는 음식물 섭취 관리

4. 식물성 식품 섭취 관리

5. 동물성 식품 섭취 제한

6.알코올 섭취 관리

7.음식물 보존, 조리

8.서프리먼트(대체식품-건강기능식품)섭취관리

9.모유수유 관리

​10.암 치료 후 관리" p21

 대부분의 사람이 심혈관 질환이나 암으로 사망한다. 암으로 많은 사람이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이런 암의 실체를 알고 암을 예방하는 습관을 갖아야 겠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매일 3,000~4,000개의 암세포가 체내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아무리 암세포가 생성되더라도 인체 내 면역세포의 활동으로 암세포의 수가 늘어나지 못하도록 억제한다면 암은 발병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면역력만 충분히 발휘된다면 처음부터 암세포 증식은 막을 수 있습니다." p41

"최소한 체온을 1도씨 상승시킨다면 앞에서 말씀드렸던 아보 교수의 이론처럼 신체 면역력은 약 40% 높아 집니다.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강력하게 암을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면연력과 같은 자연의 힘은 어떤 치료를 실시하더라도 매우 중요하며, 치료 효과에도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p57

 

 저자는 우리의 면역력 만으로도 충분히 암세포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체온을 상승시키면 면역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암은 물론이고 다른 질병까지 예방한다고 한다.

"평균체온이 36도씨대 후반이면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면역력은 충분히 제기능 다하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온이 35도씨대로 떨어지게 되면 우리의 자율신경 균헝은 무너지면서 신체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바로 암세포가 가장 활동하기 쉬운 저체온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p60

​"일반적으로 정상세포는 온도가 47도씨까지 올라가도 견딜 수 있지만 암세포가 견딜 수있는 한계 온도가 42도씨까지 라고 합니다. 바로 이 둘 사이에 42도씨 생존할 수 있는 온도차가 다르다는 것을 이용하여 암세포에 ㅇ려을 가해 암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실시되어 왔습니다." p72

​ 저자가 개발한 바이오매트, 종합가시광선 치료법으로 체온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 치료법으로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높이고 암을 이겨내자는 주장이다.

 

"암이나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체내에 축적된 유해 중금속이나 다이옥신, 식품첨가물 등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작업을 먼저 해야 합니다. 땀과 소변을 통해 유해 물질 배출을 촉진시키고 체내를 깨끗하게 정화함으로써 인체 생리 기능을 활성화하여 병을 극복하자는 것입니다." p121

​체온을 높여 땀을 흘려 디톡스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체내에 중금속이나 다이옥신이 있으면 건강에 치명적이기에 땀으로 배출하는 디톡스를 이야기 하고 있다.

"페스팅을 하여 우리의 장기에 휴식을 주게되면 신체 면역력이 향상됩니다. 지방이 많은 식사나 과식은 장기에 부담을 주지만 패스팅에 의해 소화기계는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너무 무리를 해서 염증이 생기는 등 약화된 조직을 재생시키고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p177​

​마지막으로 단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단식(페스팅)은 우리의 장기가 쉴 수 있도록 해주며 혈중 당분이 에너지로 사용되어 줄어든다고 한다. 또한 체내의 지방을 케톤체로 만들어 에너지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로써 혈액을 맑게 해주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내장의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체온을 높이는 습관을 갖고 디톡스와 단식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록해야 겠다. 건강의 소중함은 건강을 잃기 전까지는 모른다. 병이 오기전에 미리 면역력을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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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
달라이 라마.하워드 C. 커틀러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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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는 누구인가 티벳의 불교 지도자이자 왕 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티벳은 중국의 지배에 놓이게 되고 달라이 라마는 인도로 정치적 망명을 했다. 인도 다람살라에 달라이 라마는 기거하고 있다.

 

그가 티벳을 떠나자 티벳불교는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티벳을 벗어나자 그의 가르침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갔다. 

 

티벳 사람들에게 티벳불교의 전세계 전파는 나라를 잃은 고통속에서도 큰 희망이 되었다. 고통속에서도 무엇가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이 책에서 티벳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무엇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삶을 살 수 있을지 조언해주고 있다.

 

 

" 더 이상의 돈은 필요 없다. 더 이상의 성공도, 명예도 필요 없다. 완벽한 몸도 필요 없고 완벽한 배우자도 필요 없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우리에게는 마음이 있다. 완벽한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는 그것 하나로 족하다. H.C. " p42

 

책 저자 하워드 C. 커틀러의 말이다. 그는 정신과 의사이자 긍정심리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지금 이 순간 마음을 잘 조절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은 한 순간에도 지옥과 천당을 오간다. 마음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파악해야 행복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민이란 비폭력적이고 비공격적이며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의지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반을 둔 정신 자세이며, 헌신과 책임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p83

 

 

연민이 없다면 인류도 살아 남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은 영리하지만 강한 신체를 갖고 있지 못하다. 연민을 느끼는 것으로 다른 인간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함께 공생하는 방법을 찾았을 것이며 이런 여러 사람과의 협력하며 인간은 혹독한 자연에서 살아남고 모든 동물에 앞서 진화 할 수 있었다고 생각든다. 연민의 능력은 인간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 본다. 연민이 있어 인간의 세상이 유지된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우리 후손에게도 연민의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인류 전체의 과제라고 본다.

 

"행복을 향한 첫 번째 단계는 깨달음입니다. 우선 부정적인 마음과 행동이 단지 자신뿐만 아니라 이 사회와 미래에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p47

 

하루에도 수많은 생각이 일어 났다가 사라진다. 거기에는 긍정적인 생각도 있고 부정적인 생각도 있다. 부정적인 생각은 파괴 적이다. 긍정적인 생각은 상생을 도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생각에는 파동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이 힘이고 긍정적인 마음이 부정적인 생각을 압도하여 이길때 우리 인류는 진보를 향해 한 발짝 발을 내밀 수 있을 것이다.

 

 

"고통의 의미 혹은 고통의 실용적인 가치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한 가지는 스스로의 정신적인 고통에 대한 이해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감정이입 능력을 키워준다는 것입니다. 감정이입을 통해 강한 연민을 느끼게 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기에 고통은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고통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p 126

 

 

고통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기 인생을 폄하 할 필요가 없다. 내가 고통을 겪어야 다른 사람의 고통을 알고 다른 사람을 더 깊게 이해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고통은 인간 내면에 연민과 동정을 키운다. 그리고 고통이 지나간

후에 평범한 일상에 대하여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낄 것이다.

 

 

 

"정직하면 할수록, 마음을 열면 열수록, 두려움은 점점 줄어듭니다. 혹시 남들 앞에섭 본모습을 들키지 않을까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즉, 정직할수록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p202

 

정직하게 살자. 나를 속이며 어디가서든 떳떳하지 못하고 움츠려 들것이다. 정직하게 사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정직이야 말로 가장 큰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회하지 않고 정직함으로 어려움을 돌파해 보자.

 

달라이 라마의 교훈을 되새기며 살아 있는 모든 존재의 행복을 기원해 보고 지구의 모든 생명들에게도 평화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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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처럼 나남신서 1834
김병일 지음 / 나남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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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장을 역임한바 있다. 평생을 공무원으로 일하였고 퇴직후 선비문화에 대하여 공부하고 널리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안동에 소재한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40만 건이 넘는 기록유산 속에서 선현이 남긴 소중한 교훈을 발굴해 국민을 위한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한다. 그 교육 자료는 선현이 남긴 삶의 흔적이기에 더욱 감동적이고 쉽게 와 닿는다." p44

 

 

 

지적 호기심으로 중국철학 책을 읽고 인도철학 책을 읽고 서양철학 책을 읽다 보면 결국 내가 살고 있는 우리나로 물음이 돌아온다. 우리나라에서 찾을 수 있는 철학과 정신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절로 든다. 우리가 세계에 내세우고 자랑할 만한 우리것은 무엇이 있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그 와중에 내가 찾은 것이 선비 문화이다. 

 

 

 

"조선시대에 우리나라는 군대나 경찰의 무력이 아니라 선비문화로 마을마다 자치적으로 질서와 평화를 누린 세계유일의 문명국가였다. 시골 산골에 가도 마을마다 선비가 있어 시를 짓고 역사를 논하고 글을 가르치는 세계 유일의 고품격 사회였다. 무력이 약했던 탓에 일본에게 침탈당함으로써 일본의 조선민족 비하정책의 해害를 입어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는 자조현상의 해독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p7

 

 

 

우리나라에 선비들은 자신 수양을 끊임없이 하고 글을 읽으며 정치를 논하는 그런 문명국가였다. 이러한 전통으로 동물의 왕국처럼 힘에 의한 통치가 아니라 도덕과 철학으로 논쟁하고 바른길을 모색하며 통치를 하였다.

 

 

 

"조선 영조 때 정승을 지낸 이태좌는  '몸으로 가르치면 따라오고, 말로 가르치면 대든다.'고 했다. 어른 세대가 명심할 가르침이다." p 50

 

 

 

이런 인성에 대한 선비들의 가르침은 요즘같은 인성에 대한 가르침이 소흘한 현대 교육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선비는 순수 우리말이다. 한자어로 굳이 표현한다면'군자'가 그 의미에 가장 가깝다.(...)선비는 이처럼 수양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추구해나가는 인물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서비가 도야하는 수양의 내용이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며, 자신에겐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박기후인'의 정신을 근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p113

 

 

 

선비가 우리말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군자는 많이 듣고 한자어라는 것을 인식하였지만 나는 부끄럽게도 이 구절을 읽기 전까지 선비가 순수 우리말인줄도 몰랐다. 아니 그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지 않고 막연히 한자어라고 생각 하였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극복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인에게 한국의 정체성을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역설한다. 그러면서 한국적 정체성에 가장 부합하는 상징적 개념으로'선비정신'을 제시한다. p157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국가의 품격을 높여 우리나라 상품이 프리미엄을 받고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 어디를 가든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코리아 프리리엄을 만드려면 우리의 고유정신인 선비정신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 자랑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이렇게 소중한 정신이 있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공부해서 알아야 겠고 '홍익인간 이화세계' 구절처럼 세계인의 인격향상과 이화 세계의 구현을 위하여 선비정신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본받아야 할 긍정적 측면을 정리해 보자.

첫째, 올바른 마음과 몸가짐이다.

둘째, 공론을 주도한 선비의 기개이다.

셋째, 고결한 인격자가 되고자 일생 학문을 익히고 세상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다.

넷째, 국가가 어려울 때를 만나면 목숨 걸고 나가 싸우는 용기이다." p244

 

 

 

"그러나 부정적 측면도 있다.

첫째, 신분차별을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려 했다. 조선시대는 유교의 치자, 피차자 구분의 영향으로 양인과 천인, 적서의 신분차별을 분명히 하였다.

둘째, 학문만을 중시하고 무를 낮추어보아 국력이 약화되었다.

셋째, 농.공.상을 천시하여 산업 능력을 저하시켰다.

넷째, 지나친 복고주의로 진취성을 결하게 된 사실 등이다."p245

 

 

 

선비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있을 것이다. 옛것을 소중하게 여기다 보니 변화에 너무 둔감했던것은 아닌가 싶었다. 그 당시 세계의 정세에 너무 어두워 서양의 침략을 알지 못했고 그런 정세에 편승한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을 겪기도 했다.

 

 

 

"일상 속 자신에 대한 점검과 자아의 성찰을 통해 도덕적 인격을 실현하고 그것을 이상적인 사회의 실현으로 확장하고자 한 유교문화권에서 과거를 기록하는 것은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적 행위였다. 유교적 가치를 이 땅에 구현하는 데 투철했던 만큼 선조는 우리에게 남다른 기록유산을 남겼던 것이다." p271

 

 

 

우리나라의 기록문화는 어느나라보다 우수하다는 생각이 든다. 팔만대장경이나 조선왕조실록 그외에 선비들이 남겼다 시집, 문집 등을 보면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기록을 소중히 여기고 역사를 중시하였는지 알 수 있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라는 말에서도 우리가 역사서에 사건과 이름을 기록하고 후세에 계속 가르치는 전통을 엿볼수 있는 속담이다.

 

 

 

"305개 문중과 서원에서 기탁한 718종 6만4,226장의 유교책판이 2014년 2월에는 국내후보로 선정된 뒤 2015년 10월 11일에는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글과 기록, 문명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살아간 우리 조상의 거룩한 삶이 만천하에 공인되는 순간이 아닌가." p304

 

 

 

선비문화를 만들었던 유교책들이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니 참으로 기쁜일이다. 우리의 선비문화를 낳았던 유교책들을 소중히 여기고 한자로 남겨진 책들을 속히 한글로 번역하여 현대인들이 선조들의 지혜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유교책의 한글 번역이 현재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우리 선조들의 정신인 선비정신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의 관심이 이런 선비정신을 발전시키고 세계에 알리는 첫걸음이라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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