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빅 히스토리 - 한 권으로 읽는 138억 년의 역사
김서형 지음, 오승만 그림 / 해나무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에게 권할까


무엇이든 호기심이 많은 초등학생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

우주, 지구, 생물에 관하여 궁금점이 많은 학생



저자는 러시아 빅 히스토리 유라시아센터 연구교수라고 한다. 빅히스토리 강의를 하고 있으며 빅 히스토리 컨테츠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빅 히스토리'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였다.

 '빅 히스토리'라는 단어만으로는 무슨 뜻인지는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표지에 '한권으로 읽는 138억 년의 역사'라는 문구가 있어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은 올 칼라이고 삽화가 많아 독자의 이해를 돕는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책에서는 138억년의 모든 역사를 다루는데도 딱히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분량과 편집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책은 초등학생을 위하여 만들었다고 하지만 일반 성인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책은 우주의 탄생부터 현재 인간의 역사까지 138억년의 역사를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역사책이라고 하면 인간의 역사만을 다루는데 

책에서는 우주의 시작, 지구의 탄생, 생명체의 탄생, 인류의 등장, 

국가탄생, 산업화, 인간의 미래 등 

우주, 지구, 생물, 인간의 역사를 모두 다루어 있다.

 


나는 학창시절 우주, 지구 기원은 지구과학시간에 배우고 

생물의 변천사는 생물학 시간에 배웠다. 

인간의 역사는 국사와 세계사 시간에 배웠다.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교과목이 없었다.


이 모든것들을 따로 따로 배우다 보니

138억년의 시간을 통으로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을 한 번에 통으로 읽게 되어

138억년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이 잘된 컨텐츠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활동하는 미래는 

로봇이 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일을 하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한다.


'빅 히스토리' 같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컨텐츠가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F의 힘 - 미래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대담한 통찰 10
고장원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에게 권할까


미래가 궁금한 사람

SF영화나 SF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과학을 좋아하고 미래를 상상하기 좋아하는 사람


저자는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작가, 평론가이다. SF관련 책도 이미 여러권 썼다. 


SF는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와 같은 형식으로 대중들과 만난다. 

나는 SF만화, 애니메이션,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SF문학은 읽어 본적이 없다. 독서를 좋아하지만 문학쪽은 워낙 읽지 않아 SF문학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  

내가 SF를 좋아하는 이유를 책에서 잘 정리주었다. SF장르는 내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나 두려움을 어느정도 해소해준다.   



SF장르가 복잡다단한 현대 대중문화에서 18세기 초엽 이래 200살이 넘는 나이를 먹으며 여전히 영향력 있는 문화텍스트로 성장해올 수 있었던 까닭을 필자는 다음 두가지로 본다.


 하나는 본질적인 차원으로 SF가 다름 아닌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SF는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었거나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과학적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근거를 디딤돌로 삼아 미래에 대한 예기치 못한 놀라움(희망에서 공포에 이르는)을 불러일으켜 대중의 상상력을 극한까지 끌엉로려 준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적이다.(...)


다른 하나는 사회 현상적인 차원으로, 오늘날 현대 산업사회의 삶이 허구의 SF보다 더 SF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급속하게 변모해왔기 때문이다.

10쪽


책에서는 인공지능, 유전공학, 우주개발, 세계화, 세계의 종말, 외계인, 가상현실, 냉동인간, 극단적 상상 등을 다룬다.

SF에서 보통 다루는 모든 소재를 다루었다고 본다. 


책에서는 특히 고전 SF소설이나 영화를 많이 언급해주기 때문에 SF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최근 내게 가장 위기로 느껴지는것은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 기후변화이다. 기후변화로 몇 년 동안이라도 농작물 수확에 이상이 생긴다면 인류에게는 커다란 재앙이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런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의 변화로 인류의 종말을 다룬 영화를 최근에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책에서는 우주개발편에서 우주쓰레기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지구주위를 돌고 있는 우주쓰레기가 우주개발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공감이 갔다. 앞으로 인간이 지혜를 모아 우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편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4차산업혁명이라고 최근 떠들석한데 예전에 SF영화에서 주로 다루웠던 인공지능과 로봇이 이제 곧 우리 눈앞으로 닥쳐오고 있다.

지금 까지 내가 봤던 여러 영화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이 전쟁을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래서 이부분에 있어서도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공자아를 갖추고 로봇과 네트워크를 통하여 인간을 공격한다면 인류는 위기를 맞이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많은 두려움을 SF장르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인류에게 미래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교훈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SF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줄기세포는 우리 몸 어디에나 있다! - 우리 몸을 만드는 줄기세포 이야기
어빙 와이스먼 지음, 최강열 옮김 / 다섯수레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에게 권할까


생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의학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생물학을 공부해 보고 싶은 학생



줄기세포를 쉽게 어린이들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원제목은 'Stem Cells Are Everywhere'으로서 스탠퍼드대학교 줄기세포생물학 재생의학연구소장인 어빙 와이스먼이 썼고 

한국의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교수인 최강열이 편역하였다.


책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올 칼라로 되어있다.

삽화그림이 어린이가 쉽게 볼수 있는 그림체로 되어있고 

페이지 마다 글자 수가 많지 않아 가독성이 매우 좋다.   


어린이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생물학이나 의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중고등학생이나 어른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염색체는 사람의 경우 하나의 핵 속에 23쌍이 있어요.

23쌍의 염색체 안에는 대략 2만 개의 유전자가 존재한다고 해요.

유전자들은 DNA의 특정 부위에 배열되어 있어요.

이러한 유전자를 포함하는 전체 DNA를 '게놈'이라고 합니다.


28쪽

줄기세포는 분열을 통해 자기 스스로 증식해요

이러한 과정을 '자가증식'이라고 해요.


줄기세포(Stem Cell)

줄기세포는 자기 스스로 분열 증식하며, 혈액세포나 근육세포 등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세포로 변신할 준비를 합니다.

줄기처럼 여러 갈래로 변신해 나갈 수 있어서 '줄기세포'라고 하지요.


22쪽

책에는 세포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을 설명하고 줄기세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줄기세포에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가 있다고 한다.

배아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어 

수정란에서 생성되는 줄기세포를 말한다.

태아나 어른의 몸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라고 한다.

성체줄기세포는 각 장기에는 개별 고유 세포와 한께 섞여서 존재한다고 한다.


평소에는 줄기세포는 몸속에서 가만히 있거나 자신과 같은 세포를 만들지만

신체에 손상이 생기면 손상된 세포들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손상된 세포를 치료하면 난치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불의 사고나 난치병으로 신체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줄기세포에 관한 연구가 앞으로 더욱 심화, 발전하여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생물학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항상 갖고 있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하여 생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행성 적인가 친구인가 - 우주로부터 오는 위험과 기회를 바라보는 방식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누구에게 권할까


우주에 관심이 많은 학생

인류 멸종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

지구 멸망에 걱정하는 사람


저자는 독일인으로 천문학을 공부하였고

소행성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 소행성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몇년전에 유투브에 러시아에서 차량용 블랙박스에 찍히 동영상이 게시되었다.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니 하늘에서 운석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고

거대한 돌들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SF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소행성과 지구 충돌은

지구에 사는 생물의 대멸종을 일으킨다.

6500만년전에 커다란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하였는데

지질학자의 연구에 의하여 밝혀졌다.


소행성의 충돌은 지구에 엄청난 충격을 주어

지면에 있는 먼지를 높게 띄어 하늘을 뒤엎고

태양빛을 막아 온도를 떨어트린다.

따라서 식물이 죽고 식물을 먹는초식동물이 죽고

초식동물을 먹는 육식동물도 죽을것이다.


과거 소행성 충돌로 지구상에

공룡을 비롯하여 많은 생물이 멸종하였다.

하지만 공룡이 사라지고 난 빈 자리에

포유류가 빠르게 성장하여 대체하였다.


소행성 충돌이 없었다면

포유류인 호모사피엔스의 출연도 없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소행성 충돌이

인간에게는 탄생의 기회가 된 셈이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이제 또 한번의 소행성 충돌은

인간에게는 공룡의 전철을 밟을 수 있는 큰 위협이 될것이다.


저자는 소행성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지만

소행성을 통하여 우주로 나아가는 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달이나 화성에 지속적으로 체류하고자 한다면,

우주 방사선 피폭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한다." 

211쪽



소행성에 있는 얼음을 갖고 활용할 수 있을것이다. 

물은 우주의 방사선 피폭을 막는 차폐막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소행성은 우주의 연료충전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태양이 점점 뜨거워지면 우리는 지구를 밀어서,

태양계 내부에서 그나마 유쾌한 기온이 지배하는 지역으로 데려가면 되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지만 이는 실행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 일에서도 소행성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

262쪽


"소행성의 원료를 채굴만으로써 에너지를 얻는 것이 아니라,

소행성을 이용해 태양계의 천체 운동이 동반하는 엄청난 힘을 약간 '훔치는'방법이다."

263쪽



또한 소행성을 이용하여 지구의 궤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소행성을 이용하는 방법은 많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니 

소행성이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위험것이라는 생각을

인류의 우주 탐사 발판이 되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바꿔주게 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우주도 변하고 태양도 변한다.

언젠가 지구는 태양에 의해

환경이 변화 될 것이다.


인류가 더이상 지구에 살지 못하는 날이 올것이다.

인류가 계속 살아 남으려면

언제가 태양계를 벗어나 우주로 뻗어나가야 한다.

언제든 살기 좋은 환경을 찾아

우주를 여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더 좋은 곳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장기적으로 생존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인류의 미래는 별에 있다."

27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