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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에서 밀크티를 마시다 - 하염없이 재밌고 쓸데없이 친절한 안나푸르나 일주 트레킹
정지영 지음 / 더블:엔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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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네팔 배낭여행을 가고싶은 사람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준비하는 사람

인도 네팔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

​저자는 30대 초반 다닌던 회사를 그만두고 2달간 네팔로 배낭여행을 가서

19일 동안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면서 일어났던 일을 기록하였다.

책 맨 앞에는 안나푸르나 일주 트레킹 코스 그림이 있어서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가 어떤지 대략 알 수 있다.

책 중간에는 사진이 없고 책 맨 마지막부분에 칼라 사진을 몰아 넣어서 편집하였다.​

​안나푸르나는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트레킹 코스는 그 다섯개 봉우르의 둘레 길로 되어있다.

 

​ 

'안나푸르나'라는 이름을 쓰는 봉우리가 총5개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1봉은 8,091m, 2봉은 7,937m 3봉은 7,555m, 4봉은 7,252m이며, 1봉 남쪽에 위치한 안나푸르나 사우스는 7,219m다.

124쪽

​책 제목에 '밀크티'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밀크티는 ​네팔의 찌아라는 차를 말한다.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만드는데

추운 고산지대에서 마시는 따뜻한 밀크티는 생각만 해도 맛있을것 같다.

나는 20대 후반에 인도를 한달 정도 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었다. 

​인도에서는 밀크티를 짜이라고 하는데 이 짜이를 나는 매일같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인도사람들도 거의 매일 먹다싶이 하는 차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길거리나 기차안에서 많이 팔기 때문에 사서 먹기도 편했다.

밀크티(찌아)

홍차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만든다.

네팔에서는 찌아, 인도에서는 짜이라고 한다.

(...)

포카라나 카트만두에서도 찌아를 자주 마셨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밀크티를 마셨짐나 안나푸르나 산맥을 바라보며 마시는 찌아만큼 맛있지 않았다.

네팔 트레킹은 밀크티를 재발견하는, 미각의 모험을 제공할 것이다.

안나푸르나에서 밀크티를 마시지 않는 자, 유죄.

48~49쪽

고산지대에는 고산병이라는 것이 있다.

익히 들어 꾀 무서운 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자만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현지 고산지대에서 적응시간을 갖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트레킹 여정도 빠듯하게 잡기보다는 여유롭게 경치를 구경 할 수 있도록 일정을 넉넉하게 잡아야 겠다. ​

트레킹은 정상을 찍기 위한 경주가 아니다.

4~5일만에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완주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고산병 증세를 훈장이나 모험담처럼 여기는 사람은 고산병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는 사람이다.

150쪽

내가 인도 배낭여행 중에 만난 배낭여행자들 중에는 네팔을 다녀온 사람이 꾀 있었다. 그들이 말하고 내게 보여줬던 네팔 히말라야의 모습은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나는 1달이라는 짧은 여행기간 때문에 네팔로 넘어가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올 때 다음엔 꼭 네팔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

하지만 그 후에 취업을 하고 정신없이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언제 갈 수 있을지 아직 기약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퇴직 후에라도 꼭 네팔 안나푸르나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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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 인도 - 나를 만나러 혼자 떠난 사십오일 간의 배낭 여행
박재현 지음 / 책과나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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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인도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

삶이 지루하여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분

인생을 방황하고 있는 분



저자는 책에서 중년의 나이에 혼자 배낭을 배고 45일 동안

인도로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년의 나이에 혼자 배낭여행을 떠난다는건 쉽지 않은 결정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혼자 여행을 하면서 살아온 삶을 천천히 생각해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지 계획해보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도 무료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얻고자 인도로 떠난다.



길을 잃고 방황하던 중년이 배낭 하나 짊어지고

길을 찾아 인도로 떠났다.

다른 길을 찾으러 안 가본 길을 떠났다.


책날개

난 이십대 마지막 해에 30일 동안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난적이 있다.

그때 인도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이 저자랑 많이 겹쳤다.

바쁜 일상으로 잊혀졌던 인도가 이 책을 통해 다시 기억 속에서 살아났다.

 

나도 책 제목처럼 삶이 흔들릴때 인도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나

삶의 모든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에게 

인도여행을 권하고 싶다.


인도에는 많은 사람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만날 비슷한 한국인들의 얼굴만 보고

만날 같은 거리풍경을 보다가

인도를 만나면 '아 이렇게도 사람들이 살아가는구나'를 느낄 것이다.

그곳에는 매우 가난하고 더럽운 환경에서 사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한국전쟁의 직후 한국의 가난했던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도 많고

또 우리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는 사람도 많다.



인도는 우리보다 24배쯤 많은 인구가 

우리나라보다 33배쯤 넓은 땅에서 살고 있는 나라다. 

땅은 세계에서 일곱 번쨰로 크고 

인구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라이다.


16쪽


저자는 45일 동안 10개 도시(델리, 아그라, 자이살메르, 자이뿌르, 

바라나시, 우다이뿌르, 조드뿌르, 푸쉬카르, 다즐링, 갱톡)를 천천히 

살펴보며 여행하였다.

 

나도 30일 동안 10개 도시를 다녔었는데 

방문했던 10개 도시 중 5개 도시가 저자와 겹쳐 저자의 인도사진을 볼때마다 여행 당시가 떠올라 무척 반가웠다.


저자는 짧은 여행기간에 비해 책 한 권을 쓸 정도로 

인도에 관하여 많은 공부를 한것으로 생각된다.

인도에 오랜기간 거주하지 않았지만 여행자로서 느끼는 점과 

인도의 역사, 문화를 풀어 이야기해준다. 


나도 저자처럼 나도 이제 중년을 향해 가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인도를 다시 꼭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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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찰청장 이택순의 실크로드 도전기 - 서울에서 이스탄불, 자동차로 53일
이택순 지음 / 주류성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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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세계여행이 하고 싶은 사람

실크로드 문화, 역사가 궁금한 사람

실크로드를 여행하고 싶은 사람



저자는 오랜 공직생활을 하고 은퇴하였지만

나이가 많다고 쉬겠다는 생각보다는

모험을 택하였다.


저자는 지인들과 바로 실크로드를 여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인천에서 배에 차를 싣고 떠나

중국에 도착하여 장안을 거쳐 돈황석굴을 거쳐

중앙아시아의 국가를 거쳐

마지막 종착지인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까지 여행하였다.


자동차로 50여일이 걸렸다고 한다.

내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실크로드를 횡단하였다.

과거 그 길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장시간에 걸쳐 지나다녔던 길일 텐데

그 먼 거리를 50일만에 돌파하다니

새삼 현대문명기술이 편리하긴 하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저자의 여행기를 읽다보니

현대에도 그 길은 결코 만만한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지도 많아 길이 험난하기 때문이다.


실크로드에서 많은 투르크(돌궐)인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과거 우리민족인 부여, 고구려인과 인접하여 지냈던 유목 민족이다.

투르크인이 중앙아시아에서 유럽쪽으로 이동하여 동로마를 멸망시키기 까지 하였는데, 실크로드를 여행하다 보면 과거 투르크인 민족의 이동 경로를

알게 되며 그들의 역사를 알게 된다.




실크로드를 지나다 보면 

사막도 있고 높은 산맥들도 있다.

험난한 자연환경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과 의지로 무역로가 생겨나게 되었다.


실크로드는

중국의 대표 생산품인 비단이 서양으로 전해지던 길이다.

이 길을 통해 서양과 동양의 많은 인적 물적 교류가 있었다.


중국의 현장스님도 이 길을 통해 인도 유학을 갔으며

신라의 혜초스님도 이길을 통하여 인도에서 중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나도 언젠가 꼭 실크로드를 여행하고 싶다.

황량한 중국의 타클라마칸 사막을 거쳐 고원지대인 파미르를 거쳐

로마까지 가보고 싶다.


길을 지나며 과거 인류의 문화 역사를 살펴보며

내 인생을 돌아보고 싶다.



* 관련 도서 추천


<혜초, 실크로드를 왕오천축국전에 담다> 김대호


<혜초의 대여행기 왕오천축국전> 강윤봉


<파미르 노마드> 김무환

http://blog.naver.com/goodkms108/22082076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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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르 노마드 - 당신이 미처 몰랐던 그곳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다
김무환 글.사진 / 책과나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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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중앙아시아를 여행하고 싶은사람.

중아아시아가 궁금한 사람.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



"파미르는 톈산, 쿤룬, 카라코람, 힌두쿠시 산맥이 모여 형성된 평균 해발고도 4,000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고원 지대를 말한다. 이 곳에는 7.000미터급 고봉들이 즐비하며, 극지를 제외하고 가장 긴 빙하라는 페드첸코 빙하가 놓여 있다. 파미르 고원은 타지키스탕르 중심으로 키르기즈스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북부, 중국 북서부 접경에 걸쳐 자리한다. 파미르는 페르시아어로 '태양신의 자리'를 뜻한다."30쪽


 나는 파미르 하면 혜초가 떠오른다. 집에 있는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책이 생각난다. 한국인 최초 중앙아시아를 여행하고 기록을 남긴 사람은 신라 고승 혜초 일것이다.



또 내 서재에 꽂혀 있는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우리나라의 언어나 유물을 보다보면 분명 중앙아시아에 사는 여러 유목민족들과 우리 민족은 많은 연관이 있으리라 짐작 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은 많은 유목민과 교류하였을 뿐 아니라 유목민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유목민 하면 왠지 친근감이 든다.


저자는 한국인이 여행을 거의 하지 않는 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타지키스탄을 여행하였다.


'스탄'이란 페르시아어로 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즈벸인이 사는 지역 또는 땅이라는 뜻으로 우즈베키스탄 이라고 한다. ~스탄 이라는 나라가 많이 모여있어 난 무척이나 헷갈린다. 



 저자의 여행 이야기를 듣다보니 역시나 관광이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관광인프라가 없어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라는 것을 재차 느꼈다.

 하지만 파미르 지역의 고원 지대 풍광은 나에게 무척이나 낯설고 신비로웠다. 그래서 인지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목민의 삶을 들여다보며, 요즘 회자되는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생각해본다.

디지털 노마드 Digtal Nomad 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인터넷과 접속된 디지털 모바일 기기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유랑하는 현대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244쪽



노마드란 유목민을 뜻한다. 현대인들은 국경에 막혀 정착하고 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옛날 국경이 희미하여 말을 타고 끝임없이 달릴 수 있는 유목민이 상상 된다. 

유목민 처럼 한 곳에 머물기 보다는 자유롭게 유량하는 삶이 무척 부럽다. 

파미르 지역에 사는 유목민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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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행자의 그곳, 남미
오재철.정민아 지음 / 미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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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가 궁금한사람.

남미로 떠나고 싶은사람.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



부부가 남미로 여행을 떠난 이야기이다.

저자는 414일 동안 3대륙 21개국을 다녔다고 한다.

유럽, 북미, 중남미를 여행했는데 많은 시간을 남미에서 보냈다.

이책에서는 남미 10개국

멕시코, 과테말라, 벨리즈, 쿠바,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소개하고 있다.



평소 뉴스에서 접하는 남미는

불안한 치안이다.

남미는 한국에서는 굉장히 멀기에

한국 사람에게는 생소한 곳이 아닌가 싶다.

지리적 으로 멀면 심리적으로도 멀게 느껴지는지

한국인이 여행을 많이 가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 남미에 대한 환상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미를 갖다온 사람의 사진을 보다보면

우유니소금사막이나 마추픽추이 꾀나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나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보니 평소에 내가 보지 못했던 많은 풍광사진이 나왔다.

사진을 전공한 저자 덕분에 남미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어 좋았다.



" 집 떠나 힘들고 정처 없이 떠돌아도,
맛난 음식을 사먹을 여유가 없어도,
거울 속의 내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지 않아도,

나는 지금 행복하다."
224쪽

이 책을 읽다보니
내 마음속에 있는 방랑자 기질이
스멀 스멀 나오기 시작했다.
정처 없이 떠나고 싶구나..


학교를 다닐때도
군대에 가서도
회사를 다녀도
매일 틀에 박히 곳에서
시간을 죽이는 내가 답답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회사를 휴직하고 세계여행을 떠나 볼까..


* 함께 읽으면 좋은책

<엄마 떠나길 잘했어>박민정 변다인


(모험은 문 밖에 있다) 앨러스테어 험프리스 


<50년간의 세계일주> 앨버트 포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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