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의 힘 - 미래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대담한 통찰 10
고장원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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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권할까


미래가 궁금한 사람

SF영화나 SF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과학을 좋아하고 미래를 상상하기 좋아하는 사람


저자는 과학칼럼니스트이자 SF작가, 평론가이다. SF관련 책도 이미 여러권 썼다. 


SF는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와 같은 형식으로 대중들과 만난다. 

나는 SF만화, 애니메이션,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SF문학은 읽어 본적이 없다. 독서를 좋아하지만 문학쪽은 워낙 읽지 않아 SF문학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  

내가 SF를 좋아하는 이유를 책에서 잘 정리주었다. SF장르는 내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나 두려움을 어느정도 해소해준다.   



SF장르가 복잡다단한 현대 대중문화에서 18세기 초엽 이래 200살이 넘는 나이를 먹으며 여전히 영향력 있는 문화텍스트로 성장해올 수 있었던 까닭을 필자는 다음 두가지로 본다.


 하나는 본질적인 차원으로 SF가 다름 아닌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즉 SF는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었거나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과학적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근거를 디딤돌로 삼아 미래에 대한 예기치 못한 놀라움(희망에서 공포에 이르는)을 불러일으켜 대중의 상상력을 극한까지 끌엉로려 준다는 점에서 무척 매력적이다.(...)


다른 하나는 사회 현상적인 차원으로, 오늘날 현대 산업사회의 삶이 허구의 SF보다 더 SF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급속하게 변모해왔기 때문이다.

10쪽


책에서는 인공지능, 유전공학, 우주개발, 세계화, 세계의 종말, 외계인, 가상현실, 냉동인간, 극단적 상상 등을 다룬다.

SF에서 보통 다루는 모든 소재를 다루었다고 본다. 


책에서는 특히 고전 SF소설이나 영화를 많이 언급해주기 때문에 SF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최근 내게 가장 위기로 느껴지는것은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 기후변화이다. 기후변화로 몇 년 동안이라도 농작물 수확에 이상이 생긴다면 인류에게는 커다란 재앙이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런 기후변화 등 지구환경의 변화로 인류의 종말을 다룬 영화를 최근에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책에서는 우주개발편에서 우주쓰레기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지구주위를 돌고 있는 우주쓰레기가 우주개발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공감이 갔다. 앞으로 인간이 지혜를 모아 우주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편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4차산업혁명이라고 최근 떠들석한데 예전에 SF영화에서 주로 다루웠던 인공지능과 로봇이 이제 곧 우리 눈앞으로 닥쳐오고 있다.

지금 까지 내가 봤던 여러 영화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이 전쟁을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래서 이부분에 있어서도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공자아를 갖추고 로봇과 네트워크를 통하여 인간을 공격한다면 인류는 위기를 맞이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많은 두려움을 SF장르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인류에게 미래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교훈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SF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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