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현정이 수업이 펑크가 났다. 뒷 수업은 5시에 있고. 진즉에 보고 싶은 진시황제전을 보기 위해 벡스코로 날았다.
들어가니 진황제의 릉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중국황제 사상 최초로 중국을 통일 시킨 황제이자 도량형의 통일, 화폐의 통일, 사상의 통일을 이룬 진시황, 살아서 온갖 부귀 영화를 누리다 못해 사후 세계에서의 영혼 조차도 그런 부귀 영화를 누리고 싶었을까? 전쟁을 하는 병사 뿐만 아니라 자신을 호위하는 장군, 사무를 보는 문신상까지 있다. 그리고 자신이 타고 다니는 화려한 마차도 묻혀있고. 심지어 공원을 관리하는 정원사와 동물들, 새, 기쁨조까지도 만들어 함께 묻었다. 지하 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기계를 이용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대도 아니고 일일이 손 작업을 했을 텐데 이렇게 많은 것들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제작하는데 참여 했던 사람들응 무슨 마음을 품었을까?
오래 살고 싶어 우리 나라 제주도에 까지 불로초를 구하러 보냈다던 진시황도 나이 50에 죽었다. 자신의 바램처럼 살아서 누린 부귀 영화를 죽어서 까지 누렸는지는 몰라도 한 사람의 행복한(?) 삶에 대한 집착이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을 뽑았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후대 사람들이 불가사의한 유물을 보면서 그 시대를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해 준 것은 위대하다 .
에피소드: 거의 마지막 부분에 전시된 형형한 눈빛의 문신상, 나는 그의 가슴에 왼손을 펴고 겨눈뒤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었다. ".........."그 사람의 눈빛에는 좋은 기가 흐르고 있다고 해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