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약 2주 전부터 요가를 하고있다.
요가를 하면서 저녁은(원래부터 저녁은 약속있음 먹고 아니믄 대충 군것질로 잘 안챙겨 먹었는데)
과일조금(사과 1개 or 귤 2개)과 손바닥만한 쥐포 두장(홈쇼핑에서 240장;; 구매)으로 해결한다.

그런데!! 하기 전 보다 약 1.5kg이 늘었다.
 OTL

키힝..
요가를 하면서 심신의 안정이 찾아와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심신안정이고 모고 아직 모르겠단 마리다!
心은 그대론데 身만 안정을 찾아 좋다쿠나 하는건가;
난 벌써 과체중을 넘어 비만인데 ㅜ.ㅡ;

암튼. 요가는 할 만 하다.
집에 있으면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지만 요가원엘 가면 나름대로 낑낑대며 따라한다.

월요일이고나.
몸이 젤 빳빳하게 굳은 월요일이고나.

월.수.금 나가는데 금요일이면 몸이 좀 풀린 듯 하다가
일요일 되면 벌써 빳빳해지는게 느껴진다.
그러면.. 빳빳해지면 남들 다 되는 쟁기자세가 안된다.. 

넘들 다 뒤집어져 있는데 혼자 바등바등거리믄 을마나 챙피한지;;
아흑. 오늘도 홧팅;


(쟁기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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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ey 2005-01-24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요새 요가 다녀요. 1주일에 한번이라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근데 재밌더라구요. 동작은 잘 안되도 열심히는 합니다. (전 쟁기자세는 되는데 눈감고 한 발로 서는게 힘들더군요.;;)

그루 2005-01-24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요일엔 안되는 쟁기자세. 수.금요일에는 되는 쟁기자세; 캭캭
눈뜨고도 한발로 서있는거 힘들어요;;; 그래도 얼마전엔 물구나무도 섰습니다. ^-^
벽에 대고 서는거지만 것두 못했거든요;

ceylontea 2005-01-24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가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처음은 요가를 배우러 다녀야 되는 걸까요? 요가 해야지 마음 먹은지 벌써 1년이 지난 것 같아요... ㅠ.ㅜ

그루 2005-01-25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요가하는 사람 은근히 많더라구요.. 예전에 요가하면 전문적으로 생각했는데..
근데 대부분 스트레칭 같답니다. 강도약한 스트레칭. 높은 스트레칭.
그래서 다니면서도 꼭 비싼 돈 주고 다녀야 하나.. 이러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엔 첨엔 단 한두달이라도 다니는게 나은 경우입니다. ^^;
돈주고 다니지 않으면 평생 결심만 하다가 끝날 가능성 99.999%
간간히 호흡에 대해 자세의 효과에 대해 듣는것도 재밌구요. (금방 까묵지만)
 

지난 토요일 대학로에서 오랜만에 사진동 사람들을 만나 밥을 먹으러 갔다.

한참 먹고있자 한 무리의 가족 손님이 들어왔다.
약 10명정도의 친척모임인 듯 싶었는데 그 중 나의 맞은편에 보이는 청년의 점퍼에 쓰여있는 글귀.
'Mother Fucker'

대략 난감하기도 그렇게 난감할 수가 ㅡㅡ;
대학로엔 외국인도 쉽게 볼 수 있는데 정말 걱정스럽기 짝이 없는 일!

몰라서 그렇게 입고다니겠지 하면서도 약 20~22살 되어보이는 청년이 겨우 그 말뜻을 모를까..

언젠가 브리트니스피어스가 입은 원피스에 한글로 무슨 향토민우회인가..
암튼 엄한 글씨가 써 있다고 회자 되었는데 그게 무슨 비할바랴 싶다.
웬갖 외국대학 티셔츠에 별 해괴한 문장이나 뜻모를 단어에 미군(U.S. ARMY)까지..
이젠 엄마 손 붙잡고 'Mother Fucker'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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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의 영화는 매니아 층만 본다는 관점이 있다.
나도 그랬고 주성치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다가
'소림축구'를 보고 그의 영화란 것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웃게 되었다.

그 후 관심가지고 본 두 번째 영화 '쿵푸 허슬'

캭.캭.캭.
뱀에 물린 후 혼자 고통스러워 할 때의 그 입술 모양과
정신병원에서 찾아낸 고수의 필살기 모습은 정말 혐오감과 웃음을 동시다발적으로 안겨주는!!

에잇. 급히 일해야 한다. 그만.

(급한일 끝나고 Plus)
좀 더 주성치 냄새가 나길 기대했는데 조금 덜 미쳤다.
요점은 이것;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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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 2005-01-17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말은 큐브제로 - 다음 주말은 말아톤 - 그 다음 주말은 공공의 적 2
 

"사랑한다."
터져 나온 그 말은 순수하고, 자유롭고, 무한했다. 내 가슴에서 감정이 넘쳐났다.

정말로 사랑해. 사랑한다. 리처드 파커. 지금 네가 없다면 난 어째야 좋을지 모를 거야. 난 버텨내지 못했을 거야.
그래. 못 견뎠을 거야. 희망이 없어서 죽을 거야. 포기하지 마. 리처드 파커. 포기하면 안 돼. 내가 육지에 데려다 줄게. 약속할게. 약속한다구.

 

파이에게 새 생명을 주고 또 다른 절망을 준 그 섬.
그 신묘한 섬의 등장과 무사함의 우연과 탈출(?)은
그간 파이가 순수하게 신을 섬기고 사랑하고 기도한 댓가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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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를 사용하면 사용한 공간보다 남은 공간이 300배는 많은 상태로 한 해를 지나보내기 때문에
몇년간 손바닥만한 수첩 다이어리만 사용하고 큰 다이어리는 사용하지 않았다.
(글씨가 멍멍이발 짹짹이 발인것도 한 몫 단단히 한다...;)

얼마전 모 서재에서 밀크다이어리라는 것을 보고 구성이 꽤 괜찮아보였고,
스노우캣의 다이어리도 참 좋고 실용적으로 나온터라 올해는 한번 사용해 볼까.. 해서 쇼핑몰에 갔다가..

사용 예제들을 보고 질려버려서 결국 안샀다.

그 곳에 등록된 사용 예제들은 사고싶게 만들도록 이쁘고 깔끔하게 꾸며서 엄청난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었으나. (실제로 밀크다이어리 사용 예 하나를 보고선 오오옷!! 하며 나도 잘 사용할 수 있을거라는 의욕이 불타올랐다.) 두개째를 보고.. 세개째를 보니 '이렇게 사용하지 못할거면 사지도 말라!!' 라는 뜻으로 의욕은 좌절로 곤두박질 쳤다.

결국은 마트에가서 수첩 다이어리를 골랐으나 영 이상한 것들만 있어서 작년에 쓴 선물받은 수첩다이어리를 친구에게 같은걸루 사다 달라고 부탁해둔 상태.

다이어리여. 친해지지 못한 큰. 다이어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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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5-01-12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큰 다이어리를 쓰는데.. 작은 다이어리는 도리어 잘 못쓰겠더라구요.. 옛날에 쓴 다이어리를 다시 읽어보는 것도 큰 재미지요..ㅋㅋㅋ

그루 2005-01-12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만 보아도 미라님은 다방면에 관심 많으시고 꼼꼼한분 같아요.

저도 저렇게 이쁘게. 아니 저 반만이라도 다이어리를 활용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