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대학로에서 오랜만에 사진동 사람들을 만나 밥을 먹으러 갔다.
한참 먹고있자 한 무리의 가족 손님이 들어왔다.
약 10명정도의 친척모임인 듯 싶었는데 그 중 나의 맞은편에 보이는 청년의 점퍼에 쓰여있는 글귀.
'Mother Fucker'
대략 난감하기도 그렇게 난감할 수가 ㅡㅡ;
대학로엔 외국인도 쉽게 볼 수 있는데 정말 걱정스럽기 짝이 없는 일!
몰라서 그렇게 입고다니겠지 하면서도 약 20~22살 되어보이는 청년이 겨우 그 말뜻을 모를까..
언젠가 브리트니스피어스가 입은 원피스에 한글로 무슨 향토민우회인가..
암튼 엄한 글씨가 써 있다고 회자 되었는데 그게 무슨 비할바랴 싶다.
웬갖 외국대학 티셔츠에 별 해괴한 문장이나 뜻모를 단어에 미군(U.S. ARMY)까지..
이젠 엄마 손 붙잡고 'Mother Fucker'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