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 - 불편한 사람들을 끊어내는 문단속의 기술
스튜어트 에머리 외 지음, 신봉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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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사람들을 끊어내는 기술이 전해진다. 스튜어트 에머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공동 창립자이면서 사장이다. 조직문화, 리더십, 멘토링, 성과코칭 등과 인간잠재력운동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인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아이반 마이즈너는 세계 전역에 1만 개 이상의 지부를 운영하는 창립자이며 전 세계 주요 기업과 협회에서 강연과 연설을 하는 인물이다. 더그 하디는 인적자본 관리, 기술, 다양성과 소속감, 조직문화의 통합을 통한 조직 변화의 전문가이다.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최선의 자아를 찾고 노력하는 분들, 최선의 자아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내용들이다. 곁에 있는 사람을 닮아간다고 전한다. 인간관계는 삶이며 감정과 상호작용, 믿음, 내적인 삶과 외적인 야망까지도 투영한다. 당신의 방은 곧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성장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성장 마인드셋이 중요하다. 너무 많은 사람, 너무 많은 물건, 너무 많은 의무, 너무 적은 시간은 삶에도 지대하게 영향력을 미친다. 정신없는 삶은 우리의 방까지도 북적거리게 만들며 시끄럽게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삶이 가혹하다고 분노하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지 않는지 질문한다. 나와 어긋나는 사람은 누구인지 살펴보게 한다.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사람, 불쾌한 내적 경험을 유발시키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는 사실도 전한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브로니 웨어의 베스트셀러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에서 언급되는 내용도 인상적이다. 타인의 기대를 따르는 삶이 아닌 자신에게 솔직한 삶을 살았더라면 후회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다. 타인의 기대, 요구, 필요, 갈망, 꿈, 좌절, 욕망에 맞추어진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방을 시각화하는 훈련이 제시된다. 방에 자신의 자리는 있는지 질문한다. 여기서 방은 변화이며, 치유의 힘이며, 성장을 의미한다. 방의 문지기는 규칙이 필요하다. 방을 정리하는 관리인도 필요하다. 가족의 자리, 일의 자리, 돈의 자리, 봉사의 자리, 유년의 자리가 언급된다. 가장 중요한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진다. 문지기와 관리인은 구체적일수록 좋다고 전해진다. 배우, 스포츠 스타, 성인, 철학자, 역사적 인물 등을 떠올려볼 수 있다. 더불어 세상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지 말고 살아있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라고 전한다. 생기 넘치는 일을 하라고 거듭 강조하는 목소리도 또렷하게 전해진다.


마음속 방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과 멀리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예시로 가정과 직장, 교회, 이웃 등 보기 쉽도록 도식화하면서 이해를 돕는다. 아침과 저녁으로 시행하는 시각화 훈련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 나쁜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을 훈련시킨다. 이 모든 과정들은 소란과 혼란을 평온으로 변화시키는 치유의 과정이 된다. 이러한 훈련의 중요성을 인지하라고 거듭 강조한다. 말이 아닌 행동을 믿어라고 말한다.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목적과 수익의 균형을 달성하는데 인내의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도 언급된다. 목표와 가치, 목적이 일치하는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늘 가까이하면서 복리효과와 탄력을 가지도록 안내해 주는 내용이다.



청소도 필요하다고 전해진다. 역경이 스승이라는 사실도 다룬다. 방 안의 모든 사람이 스승이라는 사실도 확인하게 된다. 첼리스트인 파블로 카잘스가 매일 4시간씩 연습하며 발전한 사례도 전해진다. 불꽃 속에서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도 들려주는 도서이다. 행복과 성취감은 다르다는 사실도 기억에 남는다. 균형이 아닌 조화를 추구하라는 내용도 유익하다.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은 무엇을 할 때인지, 누구와 함께할 때였는지 질문도 한다. 당신의 방을 바꿀 기회는 언제일까? 여백을 만들고, 창의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도록 이끈다. 삶의 요소를 통합하도록 조목조목 알려주는 수많은 내용들이 전해지는 도서이다.


나쁜 것을 제거하면 좋은 것이 더해진다. 87

가치 목록 만들기 92

어떤 교훈은 더 비싼 대가를 치른다. 101

가치가 차이를 만든다.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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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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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작가의 작품은 두 번째이다. 『구의 증명』도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 신작 장편소설인 이 소설도 다르지가 않다. 프롤로그부터 소설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흐트러짐 없이 재미를 선사한다. 다루는 소재는 결코 가볍지가 않다.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한다. 세 명의 여자가 기묘한 같은 경험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일어났으나 일어날 수 없는 일, 증명할 수 없으나 존재하는 일이 이 여자들에게서 일어난다. 증명되고 존재하는 증거로 이해되고 설명되는 우리의 세상에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존재하는 무수한 일들이 많음을 소설에서도 다양하게 열거된다. 서로 다른 이름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경험하는 우리들은 이 소설에서도 확인하게 한다.


목화의 외할머니인 임천자가 경험한 단 한 사람만을 살리는 기묘한 일을 스스로 혼자서 이해하며 삶을 마지막까지 정리한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수많은 죽음이 임천자 자신을 생애 전체에서 스쳐 지나친 것은 우연, 행운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죽음 앞에서 살아난 단 한 사람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기에 그녀는 말없이 어떠한 설명도 없이 묵묵히 자신의 삶을 수행하며 딸인 장미수에게도 어떠한 말을 해주지 않는다. 딸은 어머니를 향한 감정이 분노에 가깝다. 두 모녀가 같은 경험을 하지만 딸인 미수는 자신이 살리는 단 한 사람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세상과 사람들을 경멸하면서 더 이상 소설을 읽지 않고 두통에 시달리는 나날들로 점철된다. 웃음이 사라진 미수의 생애도 충분히 짐작이 가기 시작한다.


미수의 딸인 목화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을 목화는 또 다르게 받아들인다. 순응한 외할머니가 있었고, 세상을 경멸하는 어머니가 있었다면 목화는 질문하며 확인하고 싶어한다. 세 명의 여자들은 모두 다른 방식으로 같은 기묘한 일들을 통해서 단 한 사람만을 살린다. 소환되는 순간 수많은 죽음들을 보게 되는 세 명의 여자들은 얼마나 오랜 시간 긴 잔상들을 보면서 살아야 할지도 짐작하게 한다. 특이한 경험으로 소진되는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목화는 자신의 나름의 방식으로 휴식과 일을 병행하게 된다. 쌍둥이 목수가 목화의 중개라는 기이한 일이 끝나면 기억나는 일들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믿어준 목수의 모습과 함께 하는 모습들을 통해서 든든한 동행자가 되는 쌍둥이를 보게 된다.


목소리의 정체. ...

어떤 틈과 같은 것. 꿈과 현실의 균열.

어긋나는 지점. 미세하게 맞닿은 선.

증명할 수 없으나 존재하는 세계.

가능성으로 남아 인식 너머에 존재하는 사건...

꿈이 아니었다. 63


투신하는 수많은 죽음들을 보면서 목소리가 들린다. 의심하지 말고 구해. 그 목소리의 정체는 누구일까? 점차 밝혀지는 목소리의 존재를 끊임없이 질문을 거듭하면서 이해하게 된다. 성경을 통해서, 자신이 구한 악인들을 통해서 목화는 무수히 질문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목소리가 선택하는 단 한 사람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생각하게 된다.


죽음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서 있다. 갑자기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다. 이 소설을 읽는 중에도 죽음의 소식은 전해진다. 누구도 예외가 없는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죽음은 무작위하며 고유하다고 언급한다. 무한한 삶을 영위하는 존재와 족음이 존재하는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도 고찰하게 한다.


어린 시절 목화와 목수는 함께 산길을 오르다가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는 금화 언니를 구하고자 목화 혼자서만 마을로 향하게 된다. 사람들과 다시 찾은 장소에는 그 장소에서 금화 언니를 돌봐야 하는 목수가 나무에 깔려있고 금화는 감쪽같이 사라진다. 금화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그렇게 기나긴 세월이 흐르면서 목화가 어느 날 금화를 꿈속에서 만나게 된다. 금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소중히 기억하며 배를 하나 만들어달라는 이야기를 어느 날 실행하게 된다. 가족들이 모두 금화를 보내는 날은 사랑을 더욱 짙게 하는 날이 된다.


외할머니가 죽음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목화에게 말하는 장면과 떠난 뒷모습들은 잊히지 않는다. 오늘이 주어진 의미를 더욱 명료하게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악의에 찬 사람들의 열거되는 언행들이 뾰족하게 드러나는 소설이다. 더불어 설명되지 않는 모호한 현상들을 다시금 떠올려보면서 읽은 소설이다. 이해되는데 설명이 어려운 현상을 우리는 경험할 때가 있다. 검은 구멍을 품고 살았던 목수의 삶에도 목화가 경험하는 일과 사라진 금화가 나타나서 건넨 말 덕분에 모두가 편안해지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하게 된다.



같은 경험을 하지만 받아들이는 자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 세 명의 여자들의 삶만 살펴보아도 그러하다.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떤 자세,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돌아보게 한다. 악의에 찬 언행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일화의 모습에 부모가 쌍둥이 남매에게 보이는 모습도 기억에 남게 한다. 멈추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살펴보게 하는 인물들이다. 목화의 연인이었던 정원도 다르지가 않다. 정원이 목화에게 쏟아내는 말들은 무엇이었는지 우리는 알게 된다. 정원이 정사원이 되면서 계획하는 꿈들은 목화를 동요시키지 못한다. 라일락 나무가 뽑었다가 심어졌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한 사건이 된다. 서로의 삶을 가꾸고 있는 삶인지 죽이고 있는 삶인지도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사람을 죽이는 사람을 볼 때마다, 사람을 물건처럼 대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사회적 참사로 죽은 사람들을 비웃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229

뒤섞인 존재가, 사이가, 현상이, 모호한 상태가 훨씬 많다.

세상에는 그런 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더 많다고.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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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재개발 재건축 절세법 - 돈 버는 재개발 재건축 세금 노하우!
이윤실 지음 / 조세통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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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과 재건축 세금 노하우로 돈을 버는 방법이 전해지는 도서이다. 세금 전문가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도서이기도 하다. 조선일보에서 '땅집고 세금'으로 연재하면서 인기를 끈 저자이다. 세무강사이며 방송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는 공인회계사이다. 저자는 세무사, 공인중개사이기도 하다. 재건축과 재개발 절세를 위한 필독서이다. 질의응답형식으로 다양한 사례들을 상담하는 형식으로 주요내용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준다.

가장 어려워하는 재개발 재건축 관련 세금에 대한 내용들이다. 개정된 세법을 중심으로 설명되고 있어서 요긴한 정보서이다. 세법은 매년 바뀌기에 공인중개사와 부동산 관련법으로 매년 체크해야 하는 필수사항이다. 세금을 잘 모르는 초보자들은 반복해서 읽으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투자 수익은 같지만 절세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순수익은 상이해진다. 특히 재개발과 재건축의 절세 방안은 필수이다. 같은 물건을 2개 가지고 있을 경우, 어떤 물건을 먼저 매도하느냐에 따라 비과세 혜택이 달라진다. 양도세를 지출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보유하면서 매도 순위를 선정하면서 양도해야 하는 것이 전략이다.

쉬운 개념부터 설명된다. 재개발 사업과 재건축 사업 개념과 차이점이 설명되면서 양도소득세율과 신고납부와 분할납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투자자가 질문하고 세무 대리인이 대답해 주는 문답식으로 구성된 도서이다. 부동산은 다양한 사례들을 가지는 만큼 다양한 사례를 파악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공인중개사들도 세법 질문은 잘 응답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았기에 세법 공부는 꾸준히 하게 된다. 답답해서 직접 공부하고 직접 양도 순위를 파악하면서 직접 양도세를 신고납부한 기억이 떠오른다.



어려운 주제와 내용은 표와 그림으로 설명된다. 꼭 이해해야 하는 것들은 따로 정리해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합원 입주권 양도시 비과세 요건 4가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조합원 입주권 한 개와 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주택을 양도할 때 비과세 요건도 정리해 준다. 공동상속주택 소수지분 보유했을 경우 비과세 판단시 거주 요건도 전해진다. 상속주택과 1조합원입주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1조합원입주권 양도시 비과세에 적용되는 여부도 정리해 준다. 상속과 결혼 등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서 1주택이 아닌 2주택 이상자가 되었을 때 다양한 사례들을 상담해 준다.



혼인으로 인해 1주택과 1조합원입주권을 보유하게 되는 경우 주택을 양도해도 비과세 받을 수 있는 사례도 상담된다. 조합원입주권 양도할 때 기존 부동산의 실지취득가액을 알 수 없는 경우 취득가액 산정 방법과 조합원입주권의 양도차익 산정 방법, 조합원입주권의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방법도 알려준다. 청산금을 수령한 경우 양도시기에 대한 내용, 주택수 판단에 대한 내용, 기존 주택 비과세 판단 기준에 대한 내용, 양도차익 계산 방법,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방법에 대해서도 전해진다.

청산금을 납부한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시 보유기간 계산에 대한 내용, 비과세되는 양도차익의 계산에 대한 내용,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양도차익의 계산에 대한 내용, 신축주택 양도차익의 계산에 대한 내용도 알려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례들이 상담되면서 상담되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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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여주는 경제학 - 인생 고민, 경제학에 묻다
셰종보 지음, 하은지 옮김 / 더페이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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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현상인 마태 효과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경제학의 통일된 연구 주제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경제학의 연구 주제는 돈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사실을 들여다보게 한다. 전반적인 내용들이 그러하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에는 경제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들여다보게 된다. 



꽤 유용한 사실들이 전해진다. 흥미롭게 읽은 내용들이다. 딱딱한 곡선들과 이론들로 가득한 경제학이 아닌 선택들을 바라보면서 사유하는 시간들도 가져보게 한다. 어떤 소비자가 되어야 하는지, 어떤 사랑과 연애, 결혼생활을 유지하여야 하는지도 들려준다. 경제 논리를 기반으로 선택들을 어떻게 확실하게 하여야 할지도 고찰하게 한다.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현상. 마태 효과 29


시간은 공평하다고 언급한다.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은 다르게 펼쳐진다는 사실도 이야기된다. 사회와 심리 등 여러 요인들을 분석하면서 경제학적으로 들려주는 여러 내용들이 꽤 재미있게 전해지는 책이다. 공평한 시간을 우리가 인생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차분히 살펴보게 한다. 길이 환하게 빛나는 길을 걸어가는 인생이 있는 반면 어두운 터널속을 걷기만 하다가 우두커니 서 있는 인생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여정이 다른 이유도 들려주면서 내용은 꽤 흥미롭게 전개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어떠한 인생이 펼쳐질 것인지 곰곰히 잘 선택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글귀를 만나게 된다. 어떤 선택들을 연속적으로 하였는지는 인생의 뒤안길에서 결정이 나기 시작한다. 점점 벌어지는 간극을 기나긴 인생이 지나고 나서야 우리는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기쁨과 후회의 물결이 밀려오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공평한 시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경제학적인 학문과 엮어서 바라보는 여러 주제들과 내용들은 촘촘하게 기억속에 자리잡게 된다.


자신의 무지함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비로소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153


시간은 공평합니다...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은 다르게 펼쳐집니다. 240


아이폰을 사용하는 젊은 여성을 인터뷰한 내용과 부동산 미끼 상품 소개도 인상적인 내용중의 하나가 된다. 귀인편향과 자기중심적 편향은 건강한 방식이 아니라고 전한다. 갈수록 정보 비대칭은 더 심해지고 있다는 사실도 거론된다. 무지함을 인정하는 사람과 노력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전해진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것과 개인의 가치가 가격을 결정한다는 사실도 긴 잔상을 남기는 글귀가 된다. 수많은 경제학 이론들이 언급되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를 들어주는 내용들도 매우 흥미롭게 읽은 내용들이 된다. 색다른 느낌으로 경제학 도서를 만나는 시간이 되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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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 - 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유쾌하게 사는 법
황위링 지음, 이지연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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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이며 중국에서 10년 연속 심리학 분야 베스터셀러 작가인 우즈훙의 심리상담소에서 상담사로 일한 작가의 도서이다. 긴장, 좌절, 절망이라는 감정에 빠지지 않고 자신에게 속하지 않는 것을 강요하지 않도록 안내해 준다. "나의 생각, 관심사, 친구, 가족, 희망 등 나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 85쪽) 두려움과 불안이라는 감정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 감정들에 종속되어 살아간 인생에서 느끼는 균열된 상처들이 고스란히 예시로 전해진다. 가부장제와 권력이 특히 여성에게 어렸을 때부터 얼마나 많은 것들을 요구하였는지 보여준다. 남의 비위를 맞추며 사느라 손실된 자아와 에너지를 제시한다. 헌신과 보상에 대한 심리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다.


세상에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할 수 없는 능력 밖의 일들이

많다는 것이다. 36


떠올려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있었음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타인과의 경계선을 스스로 세우면서 살아간 날들이 떠오른다. 내용들을 통해서 지나간 경험들을 잠시 떠올려보게 된다. 그리고 그때의 선택과 용기, 결단력은 놀라운 결과를 불어넣어 주었음을 보게 된다.


인생의 주인은 나이다. 나를 사랑하는 법부터 빨리 터득해야 한다. 타인과의 경계선은 나를 사랑하는 길이 되었고 치유하는 시간들로 회복되었음을 떠올리게 된다. 득과 실을 가름해 보면 이득이 많았음을 정리해게 된다. 누군가 지금도 남의 비위를 맞추느라 힘겨워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내면을 공부하면서 자신을 최우선으로 사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니체, 존 호머 밀스, 니코스 카잔차키스, 세스 고딘, 앙드레 지드의 글귀들은 용기내는데 더욱 힘을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하다.


자신의 운명을 타인에게 걸고 공생을 선택한다는 것은

타인에게 자신의 생사에 대한 결정권을 넘기는 것과 같다. 83


생과 죽음을 타인에게 넘겨주어서는 안된다. 오롯이 자신의 주인은 자신이 되어야 한다. 가족에게도, 부모에게도 나신을 내어주면 안된다. 두려움과 불안이라는 감점에 침식되어 미래와 죽음을 떠올리는 감정들은 암울하게 자신을 병들게 할 뿐이다. 한 여성의 이야기는 안타깝게 전해지는데 이러한 여성들은 주위에서도 보게 된다. 가부장제에 길들여진 여성들은 부모와 남성을 위해 노동과 경제력만을 요구당한다. 부모가 요구하는 돈을 대출받으면서 구해주어도 딸은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임을 너무 늦게 깨닫고 슬퍼하는 상담자의 사례이다. 너무 늦지 않게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서게 된다.


딸은 살림 밑천이고 결혼하면 딸은 가족이 아니라고 말하는 가정에서 성장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잘못된 사고는 잘못된 언행을 불러놓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사고에 지배되어 노예처럼 착취당하면서 사는 딸들이 있어서 안되는 세상이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랑해 주지 않는 부모가 있을지라도 온전히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두려움과 불안에 종속되고 순종하며 순응하는 것은 패배자가 될 뿐임을 알게 된다. 두 다리로 우뚝 서는 여성이 되어야 한다. 자립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여자가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거절했던 경험이 있는가.

그 경험으로 나는 어떤 것을 얻었는가. 201

부모가 자신의 경계선을

친절하면서도 단호하게 보여주는 것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 207


부당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에게 거절한 경험들을 기록해 보라고 한다. 더불어 그 경험으로 무엇을 얻었는지 기록하라고 전한다. 당당해졌고, 자립하였으며, 멋진 삶을 사는 딸이 되었고 며느리가 되었음을 떠올리게 된다. 부조리한 사회에 순응하지 않기를 응원하게 된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책을 대학시절에 읽고 많은 의문점을 해결하였던 날들이 떠오른다. 자아가 깨어나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 순간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성장한 딸이었는지도 깨닫게 된다. 차별하는 문화에 익숙해져서는 안된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도 잘 살펴보고 가꾸어야 하는 사이임을 보여준다.


부모와 자식 관계.

사랑이 아닌 착취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220


자신의 감정에 깊이 다가가는 것은 치유의 첫걸음이라고 언급한다. 감정을 스치듯이 지나치지 말자. 깊게 다가서서 자신의 상처를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치유하는 첫걸음을 시작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회피하지 않는 것과 내면을 온전히 들여다보면서 평온을 찾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길이 된다. <나의 아저씨>드라마의 주인공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듯이 이 책을 펼친 모든 사람들의 인생에도 희망과 기쁨이 넘쳐나기를 희망하게 된다.



베스트셀러 작가 심리학자 우즈훙 강력 추천도서

변화를 위한 7가지 솔루션

100만 명의 인생을 바꾼 명강의



자신을 늘 개척해 가는 자세를 갖는 것이 이 인생을 최고로 여행하는 방법이다. _프리드리히 니체

삶이란 우리 인생 앞에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_존 호머 밀스

우리는 그토록 매번 누군가 어느 길로 가라고 정확하게 지시해 주기만 바랐다. 하지만 그런 길은 대부분 잘못된 길이었다. _ 세스 고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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