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1시부터 6시까지 스킨 다이빙 강습을 받고 왔다.
스킨 다이빙이란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의 중간쯤 되는 영역으로,
스노클링이 스노클 장비를 물고 물 위에 동동 떠 있는거라면
스킨 다이빙은 동동 떠서 보다가 물밑이 궁금하면 물 밑으로 잠수해 들어가 고기랑 좀 놀다 숨막히면 나와서 숨쉬고 또 들어가고...
즉 산소통 없이 놀기.
인생의 목표가 '죽도록 놀자'이기 때문에 잘 놀기 위해 약간의 돈을 내고 강습을 받았다.
그 동안은 항상 물 위에 동동 떠서 놀았는데, 내년에는 라이프 자켓을 벗고 물 안에서 놀기 위해서.
마스크 물빼기 등을 배운 후 이퀄라이징을 배우고 잠수!
단 한번의 시도로 5미터 바닥을 찍고 올라왔다.
1년 넘게 수영을 배운 덕도 있겠고, 최근 수영장의 수심이 2미터로 깊어져서 매일 발 안닿는 수영장에서 수영한 덕도 있는것 같다.
대견! 대견!
이퀄라이징을 중간 중간 멈춰서서 해줘야 하는데 수영하던 습관대로 발을 계속 움직이다보니
물 속으로 내려가며 이퀄라이징을 해서 귀가 안뚫렸다.
덕분에 지금도 귀가 따끔거린다.
내년에는 바닷가에서 작살들고 뛰어들어 고기를 잡아 올까나...
전복을 따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