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즐거움>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사색의 즐거움
위치우위 지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이다미디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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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중국.

   
   공간적인 차원에서의 위대함은 기세(氣勢)라 하고, 시간적인 차원에서의 위대함을 운치(韻致)라고 한다. (p16)  
   

 이 한 문장처럼 깊은 이해에서 우러나오는 통찰력이 독자를 매혹시킨다. 날카로운 지적과 적절한 비교를 통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든다. 역사,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깊은 성찰이 느껴진다. 중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작가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 생각 꺼리의 상당부분이 중국(혹은 유럽)에 맞춰 있다 보니 그 분야에 '초짜'인 나에게는 깊게 와 닿지 않았다.

 최근 인문학 책을 많이 접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어떤 책을 읽을 때는 스스로 대견스러울 만큼 이해도가 높았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몇 몇 책은 좀처럼 와 닿지 않았다. 뭔가 겉도는 느낌인데다 '지식의 보고'를 읽고 있다는 자부심보다는 어떻게든 읽어버려야겠다는 오기가 더 크게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 역시 후자와 비슷한 느낌으로 읽고 있는데 책 내용의 깊이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단문으로 넘어가는 명언집처럼 구성에서부터 거리감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앞뒤 상황은 다 잘라버리고 그럴듯한 부분만 잘라서 포장해 놓은, 내가 이렇게 생각했으니 너희들도 당연히 동감하고 따라와야 된다는 식의 무언의 압력 같은 것 말이다.
 암튼 이런저런 생각들이 깊이 있게 이어지지 못하고 단발성으로 그쳐버리고 말았다. 책 제목처럼 '사색의 즐거움'을 발견하기에는 내가 너무 어린 탓이리라.


 # 문화.

   
   세계 일류 건축, 그곳은 다만 동화처럼 맑은 모습으로 모든 것을 간단하게 정복하였다. 문틈으로 타지마할을 바라보았을 때 나는 오직 '사람과 흡사하다'라는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묘사하기는 불가능하지만 한눈에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아볼 수 있다. 고독하고, 다른 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채 자기만의 분위기를 풍기며 광채가 넘쳐흐른다. 아무도 이런 모습을 모방할 수 없다. (p139)  
   

 하지만 그의 문화사랑은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해박한 지식과 깊은 통찰력으로 문화를 보지만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풀어내려는 노력이 마치 최순우 선생님을 떠오르게 했다.
 인류의 문화는 이들이 노력이 있기에 보다 빛날 수 있었으리라. 학자들만이 공유하는 역사와 문화가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 그 수레바퀴를 굴려나가는 위치우위의 노력이 느껴진다.


 # 사색.

 <사색의 즐거움>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최대한 천천히 음미하고 곱씹으며 읽어야 한다. 소설을 읽듯 형식을 쫓아서는 많은 것을 놓쳐버리게 된다. 시골길을 산보하듯 느리게 읽되 한 문단을 읽은 후에는 한 템포씩 쉬어가자.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쉼 없이 돌아가는 무한 경쟁 사회에서 단문으로 엮어진 텍스트에 의지해 사색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단문 뒤에 감춰진 사실에 해박하지 못하니 깊이 있는 생각으로 발전하지 못할 뿐더러 등 뒤에 책장에는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나를 노려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쉬엄쉬엄 읽어야겠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는다.

 또한 <위치우위 인생철언(余秋雨人生哲言)>이라는 원 제목처럼 격언이나 명구의 성격을 띤 글이 책 후반에 자주 눈에 띈다.
 그런 의미에서 초반부의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진 느낌이다. 사색이라는 개인적 생각꺼리가 격언을 만나면서 집단적인 교화 수준으로 강등된 기분이랄까. 많은 독자들이 그럴듯한 명언을 듣기 위해 이 책을 들지는 않았으리라. 책의 집중도를 위해 단순 훈화성 글은 뺐으면 더 좋았지 싶다.


 # 에필로그.

 이 편집본 한권으로 위치우위의 생각과 철학, 중국과 세계의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은 애초부터 무리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위치우위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만으로 큰 기쁨인 것 같다. ‘문화’에 대한 위치우위의 뜨거운 숨결이 심규호, 유소영님의 부드러운 번역 뒤에서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


( www.freeis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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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즐거움
위치우위 지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이다미디어 / 2010년 5월
품절


공간적인 차원에서의 위대함은 기세(氣勢)라 하고, 시간적인 차원에서의 위대함을 운치(韻致)라고 한다-16쪽

여행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람과 자연을 더 친밀하게 하고, 고독한 생명에 드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젊은이들에겐 인생의 굴곡 앞에서도 언제나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주며, 노인들에겐 한동안 살아왔던 세상에 당당하게 작별을 고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또한 다양한 문화가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하고, 역사의 원한이 서로를 만만으로써 해소될 수 있도록 하며, 낯선 미소를 만나게 한다.
때로 두 눈이 기쁨과 환희로 반짝이도록 하고, 깊은 골짜기 아름다운 풍경이 홀로 저녁노을을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서재에서 꿈꾸던 오묘한 생각이 더 이상 자신이나 남을 속이는 일이 없도록 하고, 황량한 들판에 동강난 비석 앞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게 한다.-94쪽

세계 일류 건축, 그곳은 다만 동화처럼 맑은 모습으로 모든 것을 간단하게 정복하였다. 문틈으로 타지마할을 바라보았을 때 나는 오직 '사람과 흡사하다'라는 한가지 생각뿐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묘사하기는 불가능하지만 한눈에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아볼 수 있다. 고독하고, 다른 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 채 자기만의 분위기를 풍기며 광채가 넘쳐흐른다. 아무도 이런 모습을 모방할 수 없다.-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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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없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사랑은 없다 - 사랑, 그 불가능에 관한 기록
잉겔로레 에버펠트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사랑에 빠진 사람은 우선 자신을 속이고 뒤이어 타인을 속인다."(오스카 와일드)는 표지의 문구를 통해 이 책의 내용을 유추해봤을때... 사랑? 한마디로 개풀 뜯어먹는 소리 집어치우라는, 사랑은 단지 섹스를 위한 근사한 포장일 뿐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사랑 분석서'처럼 다가왔다. 사랑이라는 그럴듯한 사탕발림 뒤에 숨은 실체를 확인하려는 책이지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지루하리만치 사랑에 대해 후벼 판다. 더 이상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사랑을 파헤치고자 생물학적인, 사회학적인 설명까지 곁들인다. 무려 이백 칠십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사랑의 허구를 증명하려고 할애한다.

 그리고는 책의 말미에 다음처럼 확실하게 못을 박아버렸다.

 사랑의 대표 주자들로 간주되는 질투, 정절, 결혼과 같은 개념들은 알고 보면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즉, 종족 보존의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p273)

 사랑을 종족 보존의 수단, 섹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강력한 주장 앞에 더 이상의 할 말을 잊었다. 일방적인 선고에 할 말을 잃어버린 피해자가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사랑에 대한 신랄한 분석에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비약이 너무 심한 것 같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생식'이라는 틀로만 재단한 것은 아닌지, 인간을 너무 종족번식을 위한 동물로서 취급한 것은 아닌지 자꾸만 불편해진다.

 설사 사랑의 감정이 이런 종족번식을 포장하는 거창한 장신구라고 한들 어쩌란 말인가! 그렇다고 우리들의 사랑이 내일부터 당장 멈춰 버릴까? 아니면 사랑이라는 단어를 '섹스'나 '번식'으로 바꾸어 버릴까?
 이런 와중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 사랑, 사랑을 갈구하고 있으니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랑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버린 지금이지만, ‘그래도 사랑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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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우스 ㅣ 범우희곡선 6
피터 셰퍼 지음, 신정옥 옮김 / 종합출판범우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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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희곡, 중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만 봤지 맘 잡고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기존의 소설이나 다른 장르의 책과 구별되는 확실한 무엇이 있는 것 같다. 마치 눈앞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것 같다고 할까. 마술 봉을 손에 쥔 소년처럼 눈앞의 환상을 즐기게 된다.

 사실 처음부터 희곡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얼마 전 조재현이 다이사트(정신과 의사) 역으로 출연하는 연극, <에쿠우스>를 예매한 뒤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에쿠우스라는 연극이야 공연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두 번 쯤은 들어봤던 유명한 연극이고, 거기서 조재현이 알런 역을 맞으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는 것도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 연극을 부산에서 한다기에 일단 예매부터 했었다. 조재현을 더욱 탄탄한 배우로 만든 에쿠우스를 직접 보고 확인해보고 싶었다. 거기다 조금 난해하면서도 머리를 지끈거리게 할 것 같은 모호함이 내 호기심과 자존심을 자극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공연을 미리 예매해 놓은 상태에서 좀 더 깊이 있는 연극 감상을 위해 원작을 읽기 시작했다.

 흥분된다. 배우들의 움직임과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어두운 무대에 한 줄기 조명이 비치자 배우들이 대화를 시작한다. 배우들의 동선이 맞춰 마룻바닥이 삐걱거린다. 관객의 시선을 움켜진 배우의 동작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쇠꼬챙이로 여섯 마리 말의 눈을 찔러버린 알런과 이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가 중심이 되어 연극이 진행된다. 다이사트는 알런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들을 하나씩 알게 된다. 엄격하고 억압된 가정, 텔레비전이라는 탈출구, 예수에 대한 동경과 말에 대한 대입, 아버지에 대한 일상적 발견과 여자 친구에 대한 애틋한 감정, 그리고 신적인 존재와도 같았던 에쿠우스 앞에서의 사랑. 알런은 이 모든 사건 속에서 자신을 부정하며, 신을 부정하며 말의 눈을 찔러버렸다.
 거대한 미로를 통과하듯이 인간의 내면에 씌워진 재갈은 무엇이었을까 되돌아보게 된다. 가족, 사랑, 운명에서부터 신에 대한 물음까지, 모순적인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에쿠우스를 둘러싼 찬사가 허튼 소리는 아니었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연극을 위해 써진 희곡이라지만 그 이상의 가치로 다가온다. 아마 이 책을 읽은 이후에는 희곡 예찬론자가 될 것 같다.
 연극 <에쿠우스> 역시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 같다. 피터 셰퍼가 쓴 <아마데우스> 역시 꼭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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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의행복한책읽기>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 - 독서의 즐거움
정제원 지음 / 베이직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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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방법?
 많은 책을 읽어서 스스로의 습관으로 채득하는 것이지 누가 강요하거나 가르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우선 짧은 단락으로 구성된 얇은 책, 가령 만화나 수필, 단편소설부터 읽으면서 활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야 한다. 이런 습관이 모이면 자연히 자신에게 맞는, 좋아하는 분야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좋은 글과 나쁜 글에 대한 판단을 통해 올바른 책읽기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아무튼 책을 읽는 방법은 얇은 책부터 시작해 '무식한 다독'으로 틀을 잡아나가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었다.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의 서문에서도 말했듯 독서의 "'처음'을 이겨낸 독자에겐 거의 무의미"한 존재이기에 책에 대한 두려움은 덜한 나에겐 큰 의미로 다가오지 못했다. 따라서 틈틈이 책을 읽으라는,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된다는 식의 '독서법'은 즐겨 보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는 기존의 책과는 달랐다. 독서의 효과나 방법을 열거하고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것으로 끝나는 여느 책과는 달리 30권의 책을 3장으로 나눠 소개하면서 자신이 채득한 책 선택 요령과 책 읽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책을 선택해 읽음으로써 몸소 책읽기와 쓰기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같은 테마나 동일한 작가(번역가)의 글을 읽는다거나 생각의 깊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높여나가는 방법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준다.
 책꽂이에 방치된 채 아직 읽지 못한 책과는 별개로 여기에 등장한 수백 권의 책들이 하나같이 구미를 자극한다. 하지만 꼭 읽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과연 제대로 이해할 수는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 이런 내 심정을 헤아리기라도 하듯 책은 서두르거나 급하게 휘몰아치지 않는다. 책 선택에 대한 망설임이나 잘 읽을 수 있을지 하는 두려움, 심지어 100% 이해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마저도 앞으로의 책읽기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응원한다.

 책을 쓰고 읽는, 혹은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따스함이 느껴진다. 작가의 책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오솔길을 걷는 것 같이 아기자기하다. 물론 중간 중간에 바람 시원한 골짜기도 만나고 숨 가쁜 언덕도 올라가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여유롭고 다그침이 없다. 그저 그럴 것이라는, 뻔한 말만 늘어놓고 말거라는, 자기 읽은 어려운 책에 대한 자랑만 가득할 거라는 선입견을 반성해 본다. 좋은 안내자를 곁에 둔 것 같이 든든하다.
 여기서 언급한 책을 몽땅 구입하고 싶어진다. 단순한 소유욕이라 해도 좋고 아니라도 상관없다. 그 속에 들어있을 무한한 깊이를 가까이 두고 음미하고 싶다.

 하지만 "독서법에 관한 책이면서 이렇듯 책을 구체적으로 선정해 일독을 권하는 것"에 대해 몇 번이고 되풀이한다. 같은 주장을 반복하다 보면 그 의미가 퇴색되기 마련인데 독서를 위한 몇몇 새로운 시도가 지나친 근심 앞에 반감되는 느낌이다. 사려 깊지만 너무 조심스러운 작가의 일면을 엿보는 것 같아 재밌었지만 좀 더 자신 있는 모습으로 독자를 격려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한 인문학 위주의 책읽기라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산문이나 에세이 역시 진솔한 사람 냄새를 잘 표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별 내용도 없는 신변잡기에 불과"하다는 식의 폄하도 눈에 띈다. 물론 모든 에세이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니었지만 독서를 지나치게 인문학 분야에만 국한시키는 것 같았다. 신변잡기의 에세이와 함께 허구세계를 표현한 소설 역시도 사람들에게 사색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데 말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권쯤은 과학책과 시집을 읽기를 권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권쯤은 소설, 혹은 무협지, 만화를 읽는 것은 어떨까. 얕아 보이는 깊이에 오히려 더 큰 삶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뭔가를 읽고 열심히 쓰고 싶은 욕구가 뜨겁게 올라온다. 일시적인 반작용으로 식혀버리기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 살짝 흥분된 지금의 열정을 늘 기억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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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서의 즐거움
    from 프요일, 연필 한다스의 책담기 2010-05-13 19:43 
    /정제원/베이직북스/2010.4 서문에서도 언급했지만, 독서법에 관한 책이면서 이렇듯 책을 구체적으로 선정해 일독을 권하는 것은, 독서법만 알고 실제로 그 독서법에 맞춰 독서 할 줄 모르는 병폐를 없애기 위해서다. 훌륭한 독서법은 행위 밖에서 관념으로 존재하기보다는 독서 행위 내부에서 우리에게 현시될 뿐이다. 정확히 이 구절이 서문을 포함해 큰 꼭지마다 네 번 반복됩니다. 뻣뻣하고 지루합니다. 진지한데다 관념적입니다. (요샌 목사들도..
  2. [책] 책을 읽는 방법
    from 26208096 2013-06-14 00:25 
    소설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책을 읽는 방법.얼마 전 독서에 관련된 책을 세 권 빌렸습니다. ‘포커스 리딩’,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그리고 ‘책을 읽는 방법’입니다. 알고 보니 ‘포커스 리딩’은 산더미처럼 쏟아져 나오는 자기계발서중 하나였고,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은 수필 모음집이었지요. 그리고 이번에 읽은 ‘책을 읽는 방법’은 속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