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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쓰는 1월의 에세이 주목 신간페이퍼

 

 

 

문학의 맛, 소설 속 요리들

- 가장 인상적인 세계 명작 속 요리 50

다이나 프라이드 (지은이), 박대진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월

 

세계 명작 문학 속의 상징적인 50가지 식사 장면이 실제 요리로 되살아난다. 독서와 식사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문학과 요리라는 매력적인 두 장르가 감각적으로 뒤섞인 이 책은 독자들에게 보다 흥미로운 긍정적 요소들을 제공할 것이다.

 

소설 속 요리라고 하니 어찌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문학 속 꽃들에 대한 책 이후로 급 흥미가 당기는 책이다. 입맛을 잃기 쉬운 환절기. 겨울과 봄이 스쳐 지나가는 이 시기에 문학 속 요리 보고 한 두 가지 만들어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choice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은이) | 창비 | 2015년 1월

 

결코 망각될 수 없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 세월호 참사. 학생들은 3박 4일의 수학여행을 마치고 금요일에 돌아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배에 갇힌 일반인 승객과 더불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 책은 남겨진 가족들이 가닿을 수 없는 수백개의 금요일에 관한 기록이다.

 

 

 

 

2014년을 경악과 눈물로 지새우게 만든 엄청난 사건. 그 사건이 이제는 그저 소리없이 잦아들려고만 한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에 대한 미련을 평생토록 끊어내지 못할 유가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한바탕 눈물 펑펑 흘리고 나면...그들을 보낼 수 있으려나.

 

 

 

조용헌의 방외지사 열전 1

- 한세상 먹고사는 문제만 고민하다 죽는 것인가?

조용헌 (지은이), 백종하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방외지사라고 하면 최치원, 김시습 등이 떠오른다. 그런데 조용헌이 이번에 데리고 온 인물들은 모두 현대의 방외지사다. 산골에 은거하며 세상에 등지고 사는 이들의 얼굴을 비추는 TV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 이 책은 이들과는 또 다른 형태의 방외지사를 조명하고 있는 듯하다. 나와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삶이 몹시 궁금해진다.

 

 

 

 

 

책이 좀 많습니다 - 책 좋아하는 당신과 함께 읽는 서재 이야기

윤성근 (지은이) | 이매진 | 2015년 1월

 

내 옆에 있고 우리 동네 사는 평범한 애서가 23명의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비롯해 책과 책 읽는 사람들 이야기를 살갑게 들려주는 헌책방지기 윤성근이 책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장서 수 몇 만 권을 자랑하는 저 위의 장서가가 아니라 그저 허름한 책꽂이 몇 개 있는 내 옆의 애서가다.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이후 관심을 두고 있는 작가다. 그가 소개하는 책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번에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고 한다. 책이 좀 많습니다, 란 제목이 은근 친근하게 느껴진다. 편안한 마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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