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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쓰는 6월의 에세이 주목 신간페이퍼

 

아~ 7월이다.

 

연일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내 멘탈도 같이 오락가락 하나보다.

월초가 되면 쓰윽 훑어보며 어떤 책이 나왔나...고개를 디밀던 신간 코너인데,

 7월에는 그걸, 깜빡 잊고 지나갈 뻔 했다.

 

왜 그러니, 너?

스스로에게 살짝 질책을 하곤, 멋쩍어서 웃는다.

혼잣말 하는 내가 나도 우습다.

 

그럼, 다섯 권의 책을 골라 볼까?

주목하는 책이 벌써 내 수중에 들어온 것만 서너 권 되어서

별로 고를 것이 없다, 싶었는데,

그래도 네 권은 꼽아진다.

 

1. 토요일은 회색 말

 

온다 리쿠는 다독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책들은 언제나 나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했다.

그녀의 여행기 또한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책과 영화를 보는 온다 리쿠가 쏟아낸 말들이 궁금해진다.

 

 

 

 

 

 

 

 

 

 

 

 

 

 

2. 엄마 말대로 하면 돼 -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

알렉스 컨스 (지은이), 강무성 (옮긴이) | 열린책들 | 2014년 6월

 

세계적인 사진작가 알렉스 컨스의 사진집. 동물 사진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알렉스 컨스는 이 책 속에 이제 막 세상을 향해 걸음마를 떼는 어린 동물들, 자식에게 가르침을 주는 엄마를 연상시키는 동물들의 모습을 담고 각각에 어울리는 짧은 인생의 경구들을 곁들였다.

 

 

 

 달마시안이 어쩌면 이다지도 사랑스러운지.

어미와 어린 동물의 무언의 표정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읽어낼 수 있을지...

 

 

 

3. 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

윤대녕 (지은이) | 현대문학 | 2014년 6월

 

 

윤대녕 산문집. 2년여에 걸쳐 「현대문학」에 절찬 연재되었던 글들 한 권에 모았다.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을 존재하게 한 고향집과 어머니에서 출발해 자신만이 겪은 특별한 시간과 공간을 묵직하게, 때론 경쾌하게 서정정인 문체와 문학적인 깊이로 새롭게 재탄생시킨다

 

윤대녕, 이름 석자에 자동반사!!

작가의 속내를 읽는 일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4.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두 번째 이야기 ㅣ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2

정여울 (지은이) | 홍익출판사 | 2014년 6월

 

2014년 상반기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의 두 번째 이야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시즌2에서는 여행 전문가들이 발굴해낸 ‘진짜 유럽’을 체험할 수 있는 숨겨진 스팟들을 다뤘다.

 

 

제목을 많이 들어봤다. 한동안 꿈도 꿔보지 못할 유럽여행이라서 일찌감치 관심을 접었건만,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걸 보아하니, 꽤 볼 만한 게 있나 보다, 싶었다.

이참에 눈에 한 번 넣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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