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쨌든 오늘은 통쾌하고 기쁘다. 출구조사가 나왔는데도 잠들지 못하고 자정까지 지켜봤네.
5시가 넘어서도 투표율이 그러그러하자 퇴근길 직장인표를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너무 불안해졌다. 회사일은 하나도 안하고 급 선거운동원으로 돌변하여, 폭풍 메신저질.
길게 설명하고 설득하고 할 시간도 없으니,
어쨌든, 걍 내 얼굴봐서 쫌 찍어줘. 알았지?라고 애걸도 하고.
무턱대고 들이밀었는데, 상대가 경기도민이라 무안도 당하고,
당연히 내 편일 친구들까지 의심해가며 확인사살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엄청 바빴다.
퇴근하면서 국장님한테까지 평시에 없던 애교까지 부려가며. +.+
흐.. 오늘은 어째 배실배실 웃음이 난다.
어제 하나도 안 한 일 오늘은 해야는데, 또 뉴스만 자꾸 검색해보고 앉았다.
반대파 부장님이 옆에 떡하니 앉았있는데 말이다.
경기도민이셨기에 다행이지, 혈압 오를뻔 했어! 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