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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10월 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추천입니다.
책 읽기, 특히 사유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미뤄두었던 철학 책을 읽기에 맞침한 습도와 온도!!!
『공자가어』, 이민수 옮김, 공자, 을유문화사, 2015. 9.
공자가 사대부, 제자와 주고받은 문답을 기록했습니다.
논리적인 해석 보다는 감정과 느낌으로 철학을 이해하게 되겠지요?
『논어』에서 볼 수 없는 재미와 즐거움, 더불어 인간 공자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왜 우리는 행복을 일에서 찾고, 일을 하며 병들어갈까』 요아힘 바우어 지음, 전진만 옮김, 책세상. 15. 9.
“일은 재미있니?”
“일이 재미있기까지 바래?”
얼마 전 지인과 주고받았던 대화입니다.
직장과 가정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직장 밖에 있어도, (언제 어디에서든) 호출이 가능한 정보화 시대.
일과 쉼의 경계 또한 모호합니다.
번 아웃 상태에서도 자신의 상태를 성찰하지 못하는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술사 방법론과 이론』, 앤 댈리바 지음, 안영진 옮김, 비즈앤비즈, 15. 9.
미술은 읽기 힘든 기호로 가득합니다.
각자의 관점에서 이해해도 무방하다고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이겠지요.
동시대를 대표하는 사조는 있을 수 있지만, 동시대를 아우르는 사조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미술사의 대표적인 이론적 관점을 알고 있다면 이후의 그림 보기는 달라지겠지요.
미술사의 실천에 영향을 미친 이론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청진기가 사라진 이후 -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 보고서』, 에릭 토폴 지음, 김성훈 옮김, 이은 감수, 청년의사, 15. 9.
'의료민주화'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환자의 권리 강화를 위해 집필된 책이라고 합니다.
신자유주의 한국사회에서는 상상도 쉽지 않은 이야기이긴 하지요.
과연 환자 스스로 자신의 의료 서비스를 통제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시대가 열리 수 있을까요?
『우주에서 떨어진 주소록』, 팀 라드퍼드 지음, 김학영 옮김, 샘터사, 15. 9.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장소(주소)를 과학을 넘어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책입니다.
다양한 학문을 경계 없이 넘나드는 기대됩니다.
번지, 거리, 마을, 주, 지역, 국가, 대륙, 반구, 행성, 태양계, 은하, 우주,
공간을 확장시켜 가면, 우리는 모두 우주 안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