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한 추리문학을 꿈꾸며, 해문출판사 대표 이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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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데,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 미스터리 베스트, 코지 미스터리, 파일로 반스 시리즈, 모스 경감 시리즈를 기획하고 출간하였습니다. 개인적인 희망이라면 추리문학이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친근한 문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Q. 해문출판사에서 출간하고 있는 추리소설 시리즈를 간단히 소개해주셔요. 이후 출간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A.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 모스 경감, 세계 추리문학 전집, 파일로 반스 시리즈, 코지 미스터리 등 저희 출판사는 전통 미스터리 시리즈물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이후 출간 방향은 마니아를 위한 전통 추리소설의 출간과 추리소설을 어둡고 지루하다고 생각하시는 일반 독자들을 위한 대중적이며 유쾌한 추리소설을 병행하여 출간할 계획입니다.

Q. 추리소설 편집자로 일하며 가장 즐거울 때는 어떤 때인가요?

A. 독자분들이 원하는 작품을 보게 되어 고맙다는 내용의 글을 주실 때나 저희 도서에 대한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실 때 등 일단 관심을 두고 반응을 해주실 때가 가장 즐겁죠.

Q. 독서 취향이 궁금합니다. 입사 이전에도, 또 평소에도 추리소설을 즐겨 읽으시나요?

A. 추리 전문 출판사에 다닌다고 해서 추리소설만 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편중된 분야는 없고요. 그때그때 베스트류의 도서를 읽는 편입니다. 물론 입사 전에도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이나 코난 도일, 모리스 르블랑, 존 딕슨 카 등의 열혈 독자였지요.

Q. 지금까지 자신이 펴낸 책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책이 있다면? 또는 작업한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A. 역시 근대 추리소설의 백미는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아닐까요. 희 출판사에서 출간되어서가 아니라 어린 시절 읽었던 이 작품의 반전은 아직도 따를 작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착이 가는 작품은 2002년에 저희 출판사에서 출간된 <펠리데>라는 독일 추리소설인데요. 고양이 추리라는 독특한 시점으로 작품이 전개되는 소설로써 개인적으로 많은 애착을 가졌던 작품인데 이슈화되지 못한 것이 애석하지요.

Q 국내 추리소설 시장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A. 과거에는 얼마 되지 않는 출판사에서 영미쪽 추리소설을 많이 번역하였다면(애거서 크리스티, 존 딕슨 카, 아서 코난 도일 등) 현재는 좀 더 많은 출판사에서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독자분들께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하고요. 그로 인해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 추리소설 붐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Q. 올 여름 추천하는 추리/스릴러소설은?

Q. <딸기 쇼트케이크 살인사건>(조앤 플루크 지음)을 추천합니다. 기존의 어둡고 암울한 추리소설의 이미지를 벗고 밝고 경쾌한 작품으로 한나라는 파티쉐가 작은 마을에서 좌충우돌 사건을 풀어가는 모습과 곳곳에 숨어 있는 맛있는 케이크 조리법이 고소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휴가지에서 즐겁게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천사와 악마>는 베스트셀러인 <다빈치 코드>의 작가가 낸 또 다른 소설로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게 읽었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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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2006-07-28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책도 좋지만 '모스경감 시리즈' 좀 계속 내주세요~~

soonma1 2006-08-07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인생은 해문과 함께..영원할꺼에요~

당면사리 2006-08-27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스경감 시리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