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저술가 남경태 선생께서 지병으로 2014년 12월 23일 13시 15분 향년 53세로 별세하셨습니다. 그의 대표작 <종횡무진 역사> 시리즈 이름처럼 경계를 넘어 자유로이 지식의 세계를 탐험해온 그는, 방송과 지면, 번역과 저술을 오가며 촘촘한 지식의 그물을 끊임없이 직조했고, 그렇게 길어올린 지식의 열매를 심고 가꿔 새로운 지식의 나무를 길렀습니다. 40여 종에 이르는 저작과 100여 종이 넘는 번역서는 그가 걸어간 길이자 우리에게 남겨진 지식의 지도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가 남긴 지도를 조심스레 열어봅니다.

 

"그는 종종 스스로를 '야매학자'라고 불렀다. 그래서 이른바 '근본이 없는' 그의 글쓰기는 오히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며 자유로웠다. 자신의 호흡이 살아 있는, 나만이 쓸 수 있는 책을 고집했던 그다. 폭넓은 지식과 통찰력, 사고력을 가지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한곳에 고이지 않고 현재에 쓰임이 있는 글을 쓰겠다는 작가로서의 지향은 분명했다."(휴머니스트 출판사 부고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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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상각치우 2014-12-23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빨리 가셔야 하는 분이 아닌데.. 앞으로 한 30년은 더 집필과 번역을 하셨어야 하는 분인데...
아..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1111 2014-12-23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훌륭한 저자라고 들었습니다. 저승이 이승보다 더 나아 보이는 요즘입니다.

여름나무 2014-12-26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인문학 도서를 여러권 번역하셨네요... 남기고 가신 책 열심히 읽겠습니다.

gion0617 2015-02-07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선생님의 저서를 좋아하는 애독자입니다.이랗게 갑자기 가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충섭 2015-02-19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인박명이라더니...재주 많으신 분이 이렇게 너무 허무하게 떠나셨습니다...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타박타박 세계사를 라디오로 들으면서...정말 박식하고 재주가 많으신 분이라고 생각 했슨데...아무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owsong 2015-02-23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분처럼 저도 타박타박세계사를 참 열심히, 재밌게 들었었어요. 팟캐스트로, 혹은 MBC 라디오 다시듣기로 매일밤 자기 전에 틀어 놓고 들었었지요. 남경태 선생님 덕분에 역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는데.. 이렇게 가셔서 너무 서운합니다.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땐 한편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론 개인 사정으로 방송을 쉬신다고 하시며 설해심 선생님이 대신 진행하실 때 `혹시 아프신게 아닐까` 생각했던게 맞았었구나 했지요. 늦게나마 글로써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solbat70 2015-02-2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들녘에서 나온 역사를 읽고 역사책이 재미있기도 하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역사는 지루하지 전혀 지루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마지막이신 날은 제게 소중한 날이었던지라 참 먹먹함을 느끼고야 말았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더 열심히 읽는 길이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2015-03-20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인이 야매학자라 했듯이 판에 박힌 역사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주류 학계에서 한발 비껴 있었기에 남경태 만의 역사를 보는 시선에 공감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