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제34회 이상문학상에 박민규 작가의 '아침의 문'이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박민규 씨의 '아침의 문'은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삶의 문제성을 근원적인 생명의 가치에 대한 파격적인 해석을 통해 새롭게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서사의 문법을 배반하는 과감한 기법이 소설적 소재의 과격성과 극적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특이한 서사적 미학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심사경위 및 심사평, 수상소감 등은 월간 <문학사상> 2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작은 22~25일을 전후하여 출간될 예정인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료 : 문학사상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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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제9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은 박민규의 '근처'. 작가 스스로 석고 소묘 같은 작품이라고 말한 이 작품은 최종심 심사위원을 맡은 구효서, 성민엽, 오정희, 최원식, 황현산으로부터 주제·문장·조직 등 여러 측면에서 갖는 작품의 장점이 귀중하고, 작가 박민규라는 맥락에서 볼 때 의미 있는 변화의 표지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일치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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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효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에 출간된 제8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대상 수상작인 박민규의 '누런 강 배 한 척'은 수상소감에서 밝혔듯, 작가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쓴 소설이다. 우리 아버지 세대에게 바치는 이 작품에서 박민규는 한결 원숙하면서도 진지하게 생을 조망하는 시선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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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지진아 초등학생인 '나'는 어느 날 도색잡지를 보다가 선생님에게 들킨다. 이어 부모님을 모셔오라는 엄명이 떨어지고, 절망에 빠진 '나'는 투신자살을 결심한다. 그래도 '도색잡지 읽다 발각되어 자살했다'는 손가락질은 싫다. 고심 끝에 슈퍼맨을 흉내내다 죽은 것으로 위장하기로 결심, 목에 망토를 두르고 가슴에는 'S'자를 그려넣은 뒤 옥상에서 뛰어내린다. 그 때 거짓말처럼 슈퍼맨이 나타나 그를 구한다. 소년은 그의 '본부'가 있는 미국으로 날아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