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은 그 자체가 기적이다, <사기>를 읽을 때 나는 2000년을 단숨에 건너뛰어 사마천의 숨결을 느낀다. <광장>을 읽는 동안 내 정신과 감각은 60년 전 해방 공간으로 시간 여행을 하고 4.19 혁명 직후 새 공화국을 보면서 최인훈 선생이 느꼈던 환희를 함께 맛본다. <대위의 딸>을 읽으면서는 시인 푸시킨의 자유를 향한 목마름을 나눈다. 이것이 기적이 아니면 무엇이 기적일 수 있을까. 이런 기적을 일으키는 책보다 위대한 인류의 유산이 달리 또 있을까." - <청춘의 독서> 중에서
유시민 前 장관이 들려주는 '문명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던 위대한 책들'과 '위대한 책을 남긴 사람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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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유시민. 그가 청춘의 시절에 품었던 의문들, 그리고 지금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뜨거운 질문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유시민이 뜨거운 청춘의 시절에 함께 했던 책들을 다시 집어 든 것이다. <죄와 벌>에서 <역사란 무엇인가>까지, 그 청춘의 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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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은 '유독한 향기'를 내뿜는 아름다운 꽃과 같았다. 그 향기는 예민하고 순수하지만 성숙하지 않은 정신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켰다. 나에게 <죄와 벌>은 열병과 같은 정신적 흥분을 안겨준 '날카로운 첫 키스'였다. 나는 책을 다 읽은 다음 며칠을 멍한 상태로 지냈으며, 그 강렬한 자극과 충격을 오래도록 잊지 못했다." - 23p |
 | 전환시대의 논리
리영희 지음 / 창비 / 199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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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전환시대의 논리>와 리영희 선생은 흔히 보는 교양서와 필자가 아니었다. 리영희 선생은 나에게 철학적 개안開眼의 경험을 안겨준 사상의 은사恩師이며, <전환시대의 논리>는 품위 있는 지식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쳐준 인생의 교과서였다." - 35p |
 | 광장 / 구운몽
최인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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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은 우리 민족의 현대사를 압축한 역사소설이며, 동시에 전쟁의 포연 속에서 피어난 남녀의 사랑을 너무나도 간절하게 그려낸 아름다운 소설이다." - 152~153p |
 | 史記本紀
사마천 지음 / 까치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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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위대한 사업이다.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하면서 야수적 탐욕과 싸워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설사 한신과 유방이 빛을 좇는 불나방처럼 권력을 향한 본능에 이끌려 투쟁의 소용돌이에 뛰어들었다 할지라도, 그들은 덕德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인의仁義를 존중하려고 노력했다. (...) <사기>를 덮으며, 한신과 한고조가 겪었던 인간적 고통과 비극적 죽음에 대해, 이 모든 것들을 기록해 인류에게 선사한 역사가 사마천의 삶에 대해 깊은 존경과 높은 찬사를 바친다." - 180~181p |
 |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지음, 이영의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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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구치소 7사舍 상上 1호실. 0.7평짜리 독방에서 작가 알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의 데뷔작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읽었다. 1985년 봄, 내 나이 스물여섯이었다. (...) 하루 종일 책 읽는 것 말고는 아무 할 일이 없었던 그때, 나는 그저 그렇고 그런 '반공 소설'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은채 이 소설을 펼쳤다. 그런데 열 쪽을 채 읽기도 전에 이 근거 없는 의심은 연기처럼 흩어져 버렸다. 그것은 반공 소설이 아니라 위대한 문학작품이었다." - 183p |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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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블룸이 묻는다. '그대는 시문 헤드라인을 진실이라고 믿습니까?' 나는 대답한다. '아니오, 믿지 않습니다. 헤드라인을 진실로 믿어도 되는, 그런 좋은 신문을 집에서 구독해보는 것이 내 간절한,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소망입니다.'" - 294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