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작가의 소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티베트는요? 아프가니스탄과 보스니아 출신으로 각각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쓰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소설도 생경하기는 마찬가지 아니던가요. 터키엔 오르한 파묵만 있는 게 아닙니다. 미국으로 망명한 러시아 작가도 있어요. 미국에서 잘나가는 인도계 작가의 소설도 있군요. 영미권 소설이나 일본 소설만 번역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 숨어 있던 소설적 재능과 감수성이 때론 자국의 언어로, 때론 타국의 말을 빌어 당신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의 필력은 한결같이 당신을 놀라게 할 만한 것들입니다. 믿어보세요.
|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
사샤 스타니시치 지음, 정지인 옮김 / 낭기열라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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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출신의 작가 사샤 스타니시치의 데뷔작. 전쟁, 죽음, 이민, 언어와 정체성, 실향의 아픔, 소외,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 같은 주제들이 장대하고 세밀하게 깔려 있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소설은 어린 이야기꾼 주인공 알렉산다르 크르스마노비치의 가슴 아픈 성장담이다. |
| 렛미인 1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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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의 우정을 그린 영화 [렛미인]의 원작소설로,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던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데뷔작이다. 1981년 스웨덴을 배경으로, 지옥 같은 현실에서 탈출하기를 꿈꾸는 열두 살 왕따 소년과 그런 소년을 위해 복수를 해주는 뱀파이어의 이야기이다. |
| 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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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이기도 한 인도계 미국 작가 줌파 라히리의 소설집. 이 책은 출간 이후 '뉴욕 타임스 선정 10대 책', '「타임」지 선정 최고의 책' 등 유수 매체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각 작품들은 하나같이 가족, 연인, 친구 등 밀착된 관계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 담긴 복잡함과 불화 등을 묘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