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직한 전시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요즘, 다시 대형 전시회 하나가 찾아왔습니다. 오는 5월 28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작하는 르누아르 전이죠. 화사한 그림을 사랑하는 우리나라 분들이 좋아할만한 대형 화가죠. 그런데 의외로 관련 도서를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림의 유명세에 비해서는 약간 저평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기본적인 입문서부터 르누아르 팬을 위한 멋진 수입 도서와 19세기 회화에 대한 가이드북은 물론, 인상파 드림팀에 대한 BBC 다큐멘터리와 아이들을 위한 르누아르 입문서까지 준비해 봤습니다. 출발 전에 조금 더 보고 가세요. ^^
 |
TV 다큐멘터리의 절대강자 BBC가 만든 미술 다큐멘터리입니다. 르누아르를 포함해서 전기 인상파를 주도했던 화가들의 이야기를 DVD에 담았습니다. 화사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유명한 이들 그림의 기원을 TV를 통해 찾아가보는 것도 매우 좋은 예습/복습이 아닐까요. 아름다운데다가 꽤 재밌습니다. |
 |
큰맘 먹고 지를만한 책도 한 권쯤 소개해야겠죠. 매니아를 위한 선택입니다. 주로 정겹고 소박한 장면이나 누드화에 주력한 르누아르의 다른 세계를 집중적으로 담은 책이죠. 그의 풍경화는 세잔 같은 동시대 인상파 화가들과 비슷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보다 명확한 색채와 뚜렷한 콘트라스트가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르누아르의 팬이라면, 그리고 영어에 부담이 없다면(또는 읽지 못해도 괜찮다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멋진 화집입니다. |
 |
전형적인 미술사라기보다는 미술-사회사 혹은 미학사에 가깝습니다. 저자가 주지하다시피 이 책은 '화가들'에 대한 책이지만 화가들의 생애나 에피소드 등은 거의 나와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프랑스 근대 미술이 동시대 역사와 어떻게 소통했는지, 그리고 미학적 개념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갔는지를 확인합니다. 작품을 그저 감상하기보다 어떤 맥락을 찾기 원하시는 '미술 팬'들이시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