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고 밝은 심성으로 세상과 대면했던 장영희 서강대 교수가 지난 9일 타계했습니다. 태어난 직후부터 앓게 된 소아마비 장애와 생애 마지막 8년 동안 3차례의 암 수술로 투병생활을 했던 장영희 교수는 삶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독자(혹은 '우리')의 마음에 축복과도 같은 희망을 선사해 왔습니다.

서강대 영문과 졸업 후 유학생활을 거쳐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온 장영희 교수는 김현승의 시를 번역해 한국문학번역상, 수필집 <내 생애 단 한 번>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그녀가 남긴 책들로는 유작이 된 <살아온 길 살아갈 길>을 비롯해 <내 생애 단 한번>, <문학의 숲을 거닐다>, <생일>, <축복> 등이 있으며, <종이시계>, <살아있는 갈대>, <톰 소여의 모험>, <슬픈 카페의 노래>, <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 등의 작품을 번역했습니다.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그녀의 '생에 대한 긍정'을 떠올리며, 장영희 교수가 짓고 만지고 자신을 덧입혀 만들어낸 따스한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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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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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 교수가 <내 생애 단 한번>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에세이집. 9년이란 시간 동안 그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01년 처음 암에 걸렸고, 방사선 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04년 척추로 전이, 2년간 어렵사리 항암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난 후 다시 1년 만에 간으로 암이 전이되었고 투병 중 이 책을 내게 되었다.
내 생애 단 한번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00년 9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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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만큼 영어를 잘 다루는 사람 중 하나인 서강대 장영희 교수의 첫 우리말 수필집. <샘터>에 연재됐던 글과 새로운 원고를 묶었다. 저자의 에세이스트로서의 능력은 13년째 연재하고 있는 '코리아타임스'의 영문칼럼에서 이미 증명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글쓰고 번역하는 사람,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솔직한 자화상과 일상에서 건져낸 경쾌하고 참신한 맛의 글들을 선보인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05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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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척추암 선고를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서강대 영문과 장영희 교수가 얼마 전 다시 강단에 복귀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내 생애 단 한 번> 이후 5년만에 펴내는 문학 에세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조선일보'의 북칼럼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엮었다.
생일- 사랑이 내게 온 날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장영희 지음, 김점선 그림 / 비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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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장영희 교수의 문학 에세이. 셰익스피어부터 예이츠, T. S.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 로버트 프로스트 등 영미권 거장 시인들의 시와 더불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한다.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엮어 펴낸 책으로, 화가 김점선의 개성 있는 삽화가 본문 곳곳을 꾸민다.
축복- 세상에서 제일 큰 축복은 희망입니다
장영희 지음, 김점선 그림 / 비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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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장영희 교수의 문학 에세이. 셰익스피어부터 예이츠, T. S.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 로버트 프로스트 등 영미권 거장 시인들의 시와 더불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한다.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엮어 펴낸 책으로, 화가 김점선의 개성 있는 삽화가 본문 곳곳을 꾸민다.
행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치는 사랑과 축복, 희망의 시선집 - 전3권
김선우 외 지음, 김점선 외 그림 / 비채 / 2009년 2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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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영미시선 <생일>, 희망을 노래한 영미시선 <축복>, 한국 현대시 100주년을 기념해 시인들이 뽑은 대한민국 대표 사랑시집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에밀리 디킨슨에서 예이츠까지, 김소월에서 기형도까지… 사랑과 축복, 희망의 시선집 세 권을 한데 모았다. 올컬러로 구성되어 나만의 사랑 일기를 꾸며볼 수 있는 사랑노트 '사랑해서 행복한 당신에게'를 증정한다.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나를 움직인 한마디 두 번째 이야기
박원순.장영희.신희섭.김주하 외 지음 / 샘터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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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인호, 영문학자 장영희, 뇌과학자 신희섭, 화가 황주리, 탤런트 최불암, 아나운서 김주하... 국내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흔아홉 명의 명사들이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았거나 영혼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던 한마디의 말과 그에 얽힌 사연들을 들려준다.
여자에게- 스무 살이 되는 당신
장영희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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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장영희, 김점선, 이은미, 조은미, 김현진, 강지영, 오지혜, 최순자, 이나미. 교수, 작가, 가수, 배우, 기자 등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아가는 아홉 명 여성들이, 20대의 출발선에 선 여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모았다.
책, 세상을 탐하다- 우리시대 책벌레 29인의 조용하지만 열렬한 책 이야기
장영희.정호승.성석제 외 지음, 전미숙 사진 / 평단(평단문화사) / 2008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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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시대 책벌레 29인이 독서 경험과 탐할 수밖에 없는 책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들의 책 이야기는 조용하고 은밀하지만, 한편으로는 열렬하다. 그들이 어떻게 책을 탐하게 되었는지 아주 특별한 개인적 체험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내 인생의 소중한 책’은 무엇인지 만나본다.
종이시계- 개정판
앤 타일러 지음, 장영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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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업다이크가 '그냥 훌륭한 정도가 아니라 끔찍할 정도로 훌륭한 작가'라고 평한 바 있는 앤 타일러의 대표작. 작품 속에 드러나는 예기치 못한 섬세함과 사물을 관찰하는 따뜻한 눈, 인간성에 대한 신선한 통찰과 날카로운 유머 감각이 돋보인다.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타임지 선정 최우수 도서이기도 하다.
슬픈 카페의 노래
카슨 매컬러스 지음, 장영희 옮김 / 열림원 / 2005년 2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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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문학의 독특한 감상성과 향수를 정제된 문장 안에 담아온 여성작가 카슨 매컬러스. 그녀의 대표작 <슬픈 카페의 노래>가 이삭줍기 시리즈 열두 번째 권으로 출간됐다. 문학의 오랜 화두인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는 중편소설로, 절제된 문장과 뛰어난 구성의 백미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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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故장영희 교수님께 아이스크림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from 사람과 금융의 소통공간 원클릭 2009-05-11 18:55 
    사랑하는 너에게 "네가 세상을 보고 미소지으면 세상은 너를 보고 함박웃음 짓고, 네가 세상을 보고 찡그리면 세상은 너에게 화를 낼 것이다." 너의 아름다운 신념, 너의 꿈, 야망으로 이 세상을 보고 웃어라.꿈을 가져라. 네가 갖고 있는 꿈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설사 1% 뿐이라고 해도 꿈을 가져라. "불가능을 꿈꾸는 사람을 나는 사랑한다"는 괴테의 말을 되새겨라. 결국 우리네 모두의 삶은 이리저리 얽혀 있어서, 공존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때에야 너의...
  2. 고 장영희 선생님, adieu~~~
    from 글샘의 샘터 2009-05-16 22:47 
    인간의 영혼에도 빛깔이 있다면... 사람마다 아주 다를 것 같은 이도 있고, 자꾸 끌리면서 비슷할 거라 생각되는 사람이 있을 거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아, 이 이라면 나랑 영혼의 방향이 많이 비슷하지 않을까... 하던 분이 장영희 선생님이셨다.  그이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옆자리 선생님이 읽는 걸 우연히 보고 만나게 되어서, 그이의 책은 모두 읽고 있었는데... 평생 다리를 쓰지 못한 불편함도 부족해서 하느님은 그이를 우리 곁에서 거두어
 
 
글샘 2009-05-1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밝으셔서 밝고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아멘...

홍시엔이 2009-05-13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에 또는 육신에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남기고 가셔서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사람들이 더욱 용기를 가졌을거라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다시는 아프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