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고 밝은 심성으로 세상과 대면했던 장영희 서강대 교수가 지난 9일 타계했습니다. 태어난 직후부터 앓게 된 소아마비 장애와 생애 마지막 8년 동안 3차례의 암 수술로 투병생활을 했던 장영희 교수는 삶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독자(혹은 '우리')의 마음에 축복과도 같은 희망을 선사해 왔습니다.
서강대 영문과 졸업 후 유학생활을 거쳐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 수필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온 장영희 교수는 김현승의 시를 번역해 한국문학번역상, 수필집 <내 생애 단 한 번>으로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그녀가 남긴 책들로는 유작이 된 <살아온 길 살아갈 길>을 비롯해 <내 생애 단 한번>, <문학의 숲을 거닐다>, <생일>, <축복> 등이 있으며, <종이시계>, <살아있는 갈대>, <톰 소여의 모험>, <슬픈 카페의 노래>, <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 등의 작품을 번역했습니다.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그녀의 '생에 대한 긍정'을 떠올리며, 장영희 교수가 짓고 만지고 자신을 덧입혀 만들어낸 따스한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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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 교수가 <내 생애 단 한번>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에세이집. 9년이란 시간 동안 그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2001년 처음 암에 걸렸고, 방사선 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04년 척추로 전이, 2년간 어렵사리 항암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난 후 다시 1년 만에 간으로 암이 전이되었고 투병 중 이 책을 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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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척추암 선고를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서강대 영문과 장영희 교수가 얼마 전 다시 강단에 복귀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내 생애 단 한 번> 이후 5년만에 펴내는 문학 에세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조선일보'의 북칼럼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엮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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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장영희 교수의 문학 에세이. 셰익스피어부터 예이츠, T. S.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 로버트 프로스트 등 영미권 거장 시인들의 시와 더불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한다.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엮어 펴낸 책으로, 화가 김점선의 개성 있는 삽화가 본문 곳곳을 꾸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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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장영희 교수의 문학 에세이. 셰익스피어부터 예이츠, T. S. 엘리엇, 에밀리 디킨슨, 로버트 프로스트 등 영미권 거장 시인들의 시와 더불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한다.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엮어 펴낸 책으로, 화가 김점선의 개성 있는 삽화가 본문 곳곳을 꾸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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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영미시선 <생일>, 희망을 노래한 영미시선 <축복>, 한국 현대시 100주년을 기념해 시인들이 뽑은 대한민국 대표 사랑시집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에밀리 디킨슨에서 예이츠까지, 김소월에서 기형도까지… 사랑과 축복, 희망의 시선집 세 권을 한데 모았다. 올컬러로 구성되어 나만의 사랑 일기를 꾸며볼 수 있는 사랑노트 '사랑해서 행복한 당신에게'를 증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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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인호, 영문학자 장영희, 뇌과학자 신희섭, 화가 황주리, 탤런트 최불암, 아나운서 김주하... 국내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흔아홉 명의 명사들이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았거나 영혼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던 한마디의 말과 그에 얽힌 사연들을 들려준다. |
 | 여자에게- 스무 살이 되는 당신
장영희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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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 김점선, 이은미, 조은미, 김현진, 강지영, 오지혜, 최순자, 이나미. 교수, 작가, 가수, 배우, 기자 등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아가는 아홉 명 여성들이, 20대의 출발선에 선 여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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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책벌레 29인이 독서 경험과 탐할 수밖에 없는 책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들의 책 이야기는 조용하고 은밀하지만, 한편으로는 열렬하다. 그들이 어떻게 책을 탐하게 되었는지 아주 특별한 개인적 체험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내 인생의 소중한 책’은 무엇인지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