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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EBS 지식채널ⓔ 엮음, 북하우스

인문학의 세계로 내딛는 경쾌한 첫걸음!
EBS의 '지식채널 e'은 조금 무모한 프로그램이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알지만 느끼지는 못했던 (불편한) 지식들을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전한다는 기획의도가 그랬고, 나레이션 없이 정지된 이미지와 자막, 음악만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그랬다. 물론 그것이 무모함이 아닌 현명함이었음을 사람들이 알아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건 아니지만.
책으로 엮인 <지식 e> 또한 그런 느낌이었다. TV에서 책으로 혹은 책에서 TV로 '컨버전'은 언제나 있어왔다. 하지만 이미지와 음악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프로그램을 어떻게 책으로 옮길 것인가? <지식 e>의 현명함은 바로 그곳에서 드러난다.
TV와 책의 본질적인 차이를 겸허하게 인정하는 책은, 그러나 오직 책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식을 전달한다. 5분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난 책은 우리를 조금 더 머물게 만들고, 조금 더 생각하게 만들며 또 다른 책과 지식을 향해 달려가게 한다. 우리를 더욱 깊은 '지식'의 세계, '인문학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는 것이다.
하여 '인문학산책'이라는 다소 모호한 알라딘 고유의 분야명을 설명하려는 나의 시도는 <지식 e>를 통해 비로소 가능하다. 이보다 더 어울리는 책을 나는 찾지 못했으니까. '나는 소설 밖에 모르는데', '나는 자기계발서 밖에 안 읽었는데'라며 머뭇거리는 당신의 손을 잡고 사뿐사뿐 인문학의 세계로 이끄는 이 책이 바로 '인문학산책'인 것이다.
- 인문 담당MD : 금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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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이레

국내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알랭 드 보통이 말하는 불안.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있을 불안을 보통 특유의 지식과 입담으로 풀어낸다. 보통은 이렇게 말한다. '불안은 삶의 조건이다. 삶은 하나의 욕망을 또 다른 욕망으로 하나의 불안을 또 다른 불안으로 바꿔가는 과정이다.' 어느 프로에서 이 책을 추천한 장동건씨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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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깊다
전우용 지음, 돌베개

2008년 연말. TV책을 말하다, 중앙일보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가 꼽는 '올해의 책' 리스트에 항상 제목을 올렸던 <서울은 깊다>의 미덕은 신선함이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서울을 탐사하는 그의 시선은 오히려 놀랍도록 정답고 구수해 절로 미소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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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이후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포르노그라피'와도 같은 '고통의 이미지'들이 범람하는 관음중의 세계로 바라보는 수전 손택은, 그러나 어느 순간에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는다. 손택은 우리에게 타인의 고통을 직시하라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모습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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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인문학
얼 쇼리스 지음, 이병곤.고병헌.임정아 옮김, 이매진

클레멘트 코스의 예비수강생들에게 강연할 때면, 나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나는 여러분을 록펠러처럼 부자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여러분은 록펠러보다 더 큰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록펠러 집안 사람들이라 해서 모두 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앞으로 인문학을 공부하면, 여러분은 ‘부’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며, 여러분은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나를 포함해 수업을 담당하는 교수나 코스 책임자들 그 어느 누구도 수강생들에게 인문학이 그들을 정치적 주체로 설 수 있게 해준다는 말을 하진 않는다. 여기서 ‘정치적 주체로 선다’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시민이 된다는 뜻이다.
-본문35쪽 중에서 |


획일성에 반항하라
이 책 속에 들어있는 광고 카피와 이미지를 한 장 한 장 살펴보다 보면 어느새 또다른 의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욕심내지 말고, 여기 저기 시간날 때, 지친 머릿속의 휴식과 충전이 필요하다면 그에 보답할 수 있는 ‘건전지’가 되어 줄 것으로 본다. 저자도 그렇게 하기를 권한다. 단순한 제품광고 이미지보다는 사람과 삶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는 광고 사례들이 들어 있어 광고기획이나 디자이너, 기획자들의 활기찬 삶과 아이디어를 위하여 도움이 될 것이다. - jumjan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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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소재로, 광고 밖의 것을 끌어내보자.
어쨌든, 이 책은, 읽는 내내 아하~! 무릎을 치기도 하고, 내 상상력의 한계를 어떻게 뚫어야 할까를 고민하게 만든다. 그러나, 상상력에 무게를 둔 책이면서 상상력에 재한을 두는 장치가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을 형광펜으로 밑줄긋듯 그어놓은 부분이다. 강요당하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그 점을 제외하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하양물감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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