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굵직한 전시회들이 연이어 열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번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구스타프 클림트 전이 곧 시작됩니다. 

전시회를 미리 예습하고 가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최대한 날것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물론 양쪽 다 장단점이 있는데요. 유명하고 또 화려한 클림트의 그림은 굳이 따로 예습할 게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클림트는 미술사에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뿐 아니라, 그림 속에 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숨겨놓은 화가이기도 하죠. 여기, 클림트 전시회에 가기 전에 읽을만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구스타프 클림트 (포트폴리오)
마로니에북스 편집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6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9년 01월 22일에 저장
절판
클림트의 그림을 적절한 사이즈로 만나봅니다. 작가론이라기보다는 화보집에 가까운데요, 그래도 이 시리즈의 텍스트는 분량 대비 성능이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부담없이 클림트의 대표작들을 접하고, 감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채워넣기에 가장 효율적인 선택입니다.
클림트, 황금빛 유혹
신성림 지음 / 다빈치 / 2002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9년 01월 22일에 저장
절판

한때 클림트 붐을 주도했던 책이죠. 아직까지도 본격적인 작가론이 손에 꼽을 정도인 클림트를 체계적으로 소개한 몇 안되는 책 중 하나입니다. 전문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쉽게 쓰여져서 대중 입문서로 손색이 없네요. 작가의 생애와 작품의 특징을 한 권으로 잘 추려 놓았습니다.
무서운 그림-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
나카노 교코 지음, 이연식 옮김 / 세미콜론 / 2008년 8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9년 01월 22일에 저장

세계 명화 속에 숨겨진 어두운 코드를 찾아가보는 독특한 컨셉의 교양 미술서. 학술적으로 깊이있게 파고드는 대신에 깔끔하게 포인트를 잡아내서 흥미롭게 풀어갑니다. 쉽고 가볍게 접할 수 있지만, 그림이 자기 안에 각자의 메시지를 품고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알려주죠. 특히 클림트라면 그 기법과 '어두움'의 관계를 놓쳐서는 안되겠죠. 미술 초심자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에바 디 스테파노 지음, 김현주 옮김 / 예담 / 2006년 6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2009년 01월 22일에 저장
품절
미술 기법과 사조에 따라 클림트를 해설해 놓았습니다. 입문서 중에서 보다 학술적인 체계에 중점을 두고 있네요. 그의 작품들을 시기별로 분리한 뒤 각각의 변화상을 추적합니다. 클림트에게 영향을 끼친 각종 예술들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도 꽤 재미나지요. 클림트의 그림을 본 뒤에 미술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일독하셔도 좋습니다.
근대미술
에디나 베르나르 지음, 김소라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9년 01월 22일에 저장
구판절판
신뢰할만한 텍스트인 라루스 서양미술사 시리즈 중에서 근대 미술을 담고 있습니다. 고흐 이래로 만개한 천재 미술가들의 전성시대죠. 주로 모더니즘을 다루고 있습니다만, 아르누보와 분리주의와의 관계도 적절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클림트를 서양 미술사의 전개도 안에서 확인하는 작업은 전시회의 감상 이후 '무얼 더 볼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시켜 드릴거예요.
춤추는 죽음 1 (보급판 문고본)- 서양미술에 나타난 죽음의 미학
진중권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5월
5,500원 → 4,950원(10%할인) / 마일리지 270원(5% 적립)
2009년 01월 22일에 저장
절판

죽음과 관능이라는 19-20세기 미술의 강렬한 테마는 클림트에게도 적용됩니다. 때문에 그림을 통해 죽음에 관한 서양 미술의 여러 관점을 찾아보는 것은 클림트 감상에 있어서 좋은 바탕이 됩니다. 다루는 내용이 쉽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진중권 씨가 잘 풀어 놨습니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책.
살로메
오스카 와일드 지음, 오브리 비어즐리 그림, 권오숙 옮김 / 기린원 / 2008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9년 01월 22일에 저장
품절
클림트의 그림 중 하나이기도 한 살로메. 추천드리는 이유는 단순히 같은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은 아니죠. 동시대의 관능적 문화를 가장 잘 나타낸 희곡이기 때문입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자기파괴적이고 데카당스한 본문은 클림트의 세계와도 좋은 접점을 이루며, 오브리 비어즐리의 일러스트를 클림트의 그것과 비교해보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기존의 미술서와는 다른 방향에서 클림트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찬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1) 먼댓글(1)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클림트와 어느 가을날의 추억
    from 내 취향대로... 2009-01-28 06:38 
    하이드님 서재에서 클림트전에 대한 소문을 얻어듣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알라딘에서 벌써 클림트전 관련 리스트까지 만들어 놓았네요. ㄷㄷ 클림트야 우리나라에서 한 인기 하는 작가 중 하나이므로 성황을 누릴 것 같군요.  전시 기간이 5월 15일까지라니 올봄에 한국 좀 일찍 가면 볼 수 있으려나요?  각설하고. 클림트 하니 예전 생각이 나서 페이퍼 쓰기를 꾹 눌렀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유럽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