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 '좌절한 화가 지망생'이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만약 히틀러가 미대에 입학해서 예술가의 길을 걸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20세기 역사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지금 우리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역사에서 '만약'은 무의미하다고 하지만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는 일.
여기 또 하나의 '만약'이 있다. 미대 대신 군대를 선택, 비뚤어진 광기로 전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가는 히틀러를 누군가 멈출 수 있었다면? 역시 흥미로운 상상. 하지만 이건 '만약'이 아닐 수도 있었다. 실제로 그런 시도, 그것도 성공에 거의 근접한 시도가 있었던 것이다! 클라우스 폰 슈타펜버그 대령이 바로 그 주인공. 작전의 이름은 '발키리'였다.
브라이언 싱어와 톰 크루즈의 [작전명 발키리]가 우리를 기대하게 하는 것은 단지 그 이름값 때문은 아닐테다. 절대 권력을 누리고 있는 사악한 독재자와 그를 막으려는 정의로운 인물의 대결. 이것은 그 무엇보다 강력한 '드라마'고, 결국 또 하나의 '(실패한) 영웅담'이겠지만, 그것은 고대로부터 우리의 유전자에 각인된 이야기가 아니던가. 그렇기에 우리는 (역사 속) 결말을 이미 알고 있지만, 또다시 손에 땀을 쥔다. 그것이 바로 역사를 읽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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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과 제3제국 연구로 이름을 알린 역사학자 리처드 오버리의 <독재자들>은 20세기 세계사에서 전무후무한 독재 체제를 수립했던 히틀러의 독일과 스탈린의 소련을 시작부터 끝까지 밀착해 보여주는 독보적인 비교사이자 두 독재자의 정치적 전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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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각 전역을 연구해온 세계적인 연구가 9명이 유럽 전선, 바다에서의 전쟁, 지중해 전선, 태평양 전쟁, 동부전선, 북서유럽 전선을 객관적이고 심도 있게 조명한다. 각 전선 전쟁 배경과 참전국의 당시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각 전선에서 벌여진 주요 작전계획과 전투 전개과정을 자세하게 전달, 종전 후 제2차 세계대전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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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바꾼 세계 주요 전쟁과 전투, 그리고 무기를 비롯해 전쟁에 관련된 주제를 다룬 책들을 엄선해소개하는 플래닛미디어의 '세계의 전쟁' 시리즈 여덟번째, 아홉번째 책. 제2차 세계대전 굴지의 전투 중 하나인 '벌지 대작전'을 다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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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쟁들의 실례를 분석하며 전쟁의 원인을 전쟁의 주체인 인간 중심으로 탐구한 책이다. 복잡다단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결국 사람, 즉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하에 운명적인 결정의 순간들을 포착하여 전쟁의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현실을 진단한다. |
 | HOW TO READ 히틀러
닐 그레고어 지음, 안인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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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독재가 어떻게 가능했을지 살핀다. ‘독일국민의 집단적 애국주의와 히틀러의 공모’라는 관점에서 히틀러의 독재를 조명하고 ‘애국’이란 이름으로 집단적으로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독일국민의 사회심리학적 상태를 확인한, 새로운 시각의 히틀러 평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