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출범하여 현재 72개의 출판사가 모인 우리나라 인문,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출판 분야의 대표적인 단체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가 선정한 "2008년 올해의 책"이 발표 되었습니다.
출판평론가와 온오프라인 서점 현장 실무자로 구성된 선정위원들의 1차 심사로 최종후보 25종을 선정, 인사회 인터넷 회원(약 4,200명)의 2차 투표를 거쳐, 다시 선정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인사회 선정 2008 올해의 책 10종을 모았습니다.
* 리스트의 도서는 출판사 순 입니다.
* 각 도서의 책소개 출처는 인사회 자료입니다.
* 선정위원 중엔 알라딘 인문MD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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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서울이 묻어버린 지난 역사의 흔적을 복원하려는 시도가 대단하다. 탄탄한 역사적 지식에 기반한 과감한 추리, 일상생활에서 소재를 발견하는 에세이적 구성, 시의성 있는 비판적 성찰 등의 미덕을 고루 갖춘 책이다. 서울사와 도시이론을 공부한 연구자가 쓴 저작으로 지방사 연구의 모범이 될 만한 책이다. 이 책은 축소판 한국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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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큰 획을 그었던 여러 차례의 선거를 직접 경험한 저자의 흥미로운 선거이야기와 민주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난 시대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18대 총선을 거치면서 유권자로서 선거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친절하게 들려주는 선거이야기이다.
선거는 얼마나 민주적인가? 하는 의문을 던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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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삶의 질, 교육, 외교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1%가 독식하는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통해 양극화에 대한 진단과 극복을 위한 모색, 삶의 질 개선과 진보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대안 등 우리 사회의 다수인 일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시대 ‘진보의 교양’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담아낸 저자들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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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이며 현장의 기자들이 만든 지식사회에 대한 비판서이자 변론문이다. 최고 학벌로 서로 연결고리를 가진 이 시대의 핵심엘리트들은 권력을 떠받히는 주춧돌이 되어가고 있다며 지식인사회에 따끔한 충고를 하고 있다. 신문기자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독특한 글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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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어류, 조류, 양서류, 포유류, 영장류, 그리고 호모사피엔스에 이르는 뇌의 발생과 진화, 그리고 인간 뇌의 진화과정 속에서 감정, 기억, 생각, 창의력 등이 어떻게 출현하게 되는지를 살피고 있다. 올해 뇌 과학에 관한 책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국내저작이 드물어 더 빛을 발하고 그것도 비전공자의 연구로서 매우 성실하고 치밀한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과학과 인문의 뛰어난 통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