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채움만을 위해 달려온 생각을 버리고 비움에 다가서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고 그 비움이 가져다주는 충만으로 자신을 채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살아온 날들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잃어버렸던 나를 찾는 것,
수많은 의존과 타성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서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
-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중에서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생각에 절로 마음이 설레입니다. 한해의 마지막이기 때문일까요? 한편으로는 분주해지는 달이기도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자연스레 한해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비움'과 '채움'을 적절히 조화시켜 2008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의 작은 것으로부터의 기쁨을 담은 짧은 글, 훈훈한 사람내음이 풍기는 일화,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하는 조언..
시린 겨울에 온기를 전해줄 따뜻한 책들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행복의 메시지를 통해 내면의 여유로움과 풍성함으로 추위를 달래봅니다.
아, 올해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도 될까요? :)
 |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격려
존 맥스웰 지음, 최형근 옮김 / 넥서스BOOKS / 2008년 1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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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존 맥스웰은 개인, 가족, 교회 그리고 사회공동체를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다 더 신뢰하는 관계로 변화시키기 위해 격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제적으로 조언한다. "살면서 절망할 때, 어떤 희망의 끈도 잡을 수 없을 때,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는가? 내 안에서 힘이 모아지지 않을 때, 스스로 일어서거나 새로운 시작을 생각할 수도 없을 때, 그 순간이 바로 격려가 필요한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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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이해인, 정호승 외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따뜻한 에세이를 모아 엮은 책이다. 힘든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들은 내일을 위한 희망을 선사한다. "나는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때로는 내 맘에 안 드는 사람을 진정으로 환대하고 받아들일 때 서로 막혀 있던 통로가 트이고 조그만 사랑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이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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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싫을 때, 타인의 단점만 눈에 띌 때, 반항하고 싶을 때, 자신이 싫을 때. 누구에게나 한번씩은 닥칠법한 66가지 일들에 대한 마음처방전을 소개한다. 소개된 1분 처방전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반항하는 마음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결코 지탄의 대상이 아닙니다. 만약 '하지만' '그래도'하는 마음 속의 외침을 들었다면, 마음의 소리를 발견한 자신을 대견해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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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답은 없다. 가치관, 신념,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183가지 질문만 있을 뿐이다. 스스로 자문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되고, 결국 '진정한 나'를 만나게 된다. "책의 모든 내용 자체를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로 가득 채웠다. 자신에 대해서, 돈에 대해서, 연인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좀처럼 만나고 싶지 않은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도록 권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 것인지를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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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거론될 만큼 뛰어난 문학성을 지닌 <침묵>의 저자 엔도 슈사쿠. 일본의 지성을 대표하는 그는 이 책에서 삶의 깊은 통찰을 통해 깨달은 행복론을 펼쳐보인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약한 자신, 보통의 자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직시하는 일이다. 그 다음에 자기 삶의 방식을 진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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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의 많은 부분을 병마와 싸우며 누구보다도 열정적이며 치열하게 살았던 엔도 슈사쿠의 인생론이 담긴 책. 삶을 즐겁게 살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지혜를 담고 있다. "내 인생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그 어느 것 하나도 헛된 것이 없었으며, 어느 것 하나도 의미 없는 것은 없었다. 이 세상에는 무엇 하나 쓸모없는 것이 없다. 내가 맛본 괴로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준 고통, 그 어느 것 하나도 쓸모없는 것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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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용기, 기쁨, 희망 총 4장에 걸쳐 이웃들의 작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지나쳐버리고 잊고 있었던, 세상을 밝혀주었던 '따뜻한 손길'에 대한 일화들은 '서른 한 개의 선물'을 받은 것과 같은 풍성함을 선사한다. "돌이켜보면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내 곁에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나 혼자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삶에는 늘 누군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내 자신이 타인에게 누군가가 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