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세력이 그에 반하는 세력들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 혹자는 그것이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라고도 하지요. 그렇지만 요즘의 기독교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보면 그 흐름이 소모적으로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옹호하든 비판하든 간에 그것이 맹목적이게 되면 서로 상처만 주게 마련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왜 사람들이 기독교를 미워하냐고 반문하는 신도들과, 건전하고 상식적인 비판을 원하는 분들 모두에게 권할 수 있는 책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사랑이고, 무엇이 예수 그리스도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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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음주의의 절대 중도노선을 걷고 있는 짐 월리스가 '교활한 종교 우파'와 '냉소적인 무종교 좌파'를 모두 비판합니다. 아울러 비폭력과 복지 개선에 힘쓰는 것이 종교의 사회적 사명이라 주장합니다. 종교는 사회의 빛이며 선함의 기본이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주장이 사회적으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현 시점에서 가장 널리 읽혀야 할 책이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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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논쟁에 대한 주의주장은 (무조건) 불편하신가요? 이 책은 일체의 주의주장이 없이 설문조사와 그에 대한 분석만으로 짜여진 '냉정한 보고서'입니다. 어째서 비 기독교 신도들이 기독교 신자들에게 좋지 않은 생각을 품고 있는지, 어떤 행동이 문제였는지를 답안지처럼 척척 써 놓았습니다. 마치 보고서 같아서 읽는 맛은 덜합니다만, 이 책이야말로 문제의 핵을 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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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속편 <더 내려놓음>이 나온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내려놓음>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망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한국의 기복신앙형 기독교에 대한 매우 잘 쓰여진 자아비판서입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가르침은 기독교 신도들 뿐 아니라, 현대인들 모두에게도 권할만 합니다. 비우기 전에는 다른 무엇도 그 자리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