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박완서-해리 포터의 각축장으로 시작된 2008년 상반기 문학 도서에서는 (베스트셀러 위주로 보자면) 다음과 같은 키워드를 기억해야 합니다. 공지영, 이상문학상, 책도둑, 술취한 코끼리, 완득이, 기욤 뮈소, 스타일, 이외수, 할레드 호세이니, 박경리, 코맥 매카시. 예상된 일도, 놀라운 일도, 잊혀진 일도, 슬픈 일도 있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인생의 구석진 곳에서도 별은 빛나고 있고, 삶은 계속되지요. 개인적 편견으로 뽑은 10+1권의 책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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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란 무엇인가- 사물, 장소, 메시지
노먼 포터 지음, 최성민 옮김 / 스펙터프레스(SpecterPress) / 2008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8년 06월 24일에 저장
구판절판
디자이너뿐 아니라 모든 노동자를 위한 경전. 띠지를 벗겨낸 표지에는 '디자이너란 무엇인가'라는 제목, '사물, 장소, 메시지'라는 부제, '노먼 포터'라는 이름, '최성민 옮김'이라는 역자 정보 외에 아무 것도 남지 않는데, 이는 이 책이 지닌 의미와 의도, 성격과 색을 모두 포함하는 좋은 (아름다운) 예다. 서문에 적힌 대로 '정신의 환기를 위해 출발점으로 되돌아가 보기'에 적절한 책.
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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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23일에 저장

묵묵하고 간결한 문체. 상상해보면 소름 돋을 만큼 냉혹한 세계에 대한 묘사. 드러내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아는 작가. 종말론이자 창세기인 잿빛 시편.
마씨 집안 자녀교육기
쑤퉁 지음, 문현선 옮김 / 아고라 / 2008년 4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8년 06월 23일에 저장
품절

마쥔과 마헝다, 프로 드링커와 꼬장꼬장하고 눈먼 노인의 곡절의 인생사. 올해 최고의 콤비(이자 부자). 놀랍도록 웃긴데, 그만큼 슬픈 결말을 지녔다.
초콜릿 코스모스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8년 06월 23일에 저장
절판

연극 매니아 온다 리쿠가 써낸 본격 연극 소설. 미스터리적 요소가 풋풋하고 세심한 관찰 사이를 걸어다닌다. 압권은 후반부, 두 주인공이 환상(환각)의 세계로 접어드는 지점에 있다.
최후의 끽연자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08년 5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8년 06월 25일에 저장
절판
단편소설의 진수. 상상력의 진수. 무엇보다 훌훌 잘 읽히는데 반해 오래 기억에 남고, 가끔 그 기억이 떠올라 마구 즐거워진다. 자유롭고, 구차한 변명도 없다.
거장과 마르가리타
미하일 불가코프 지음, 김혜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5월
23,000원 → 20,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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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23일에 저장

요약이 불가능합니다. '한 철 잘 났다'는 표현은 이런 책을 두고 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손톱
빌 밸린저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2월
6,300원 → 5,670원(10%할인) / 마일리지 310원(5% 적립)
2008년 06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레인코트와 중절모, 금주시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낡은 필름 같은 추리소설. 결말도 괜찮지만, 더 아름다운 것은 결말 이후.
책이여, 안녕!
오에 겐자부로 지음, 서은혜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8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8년 06월 23일에 저장
절판
오에 겐자부로가 '최후의 소설'이라 마음 먹고 써낸 3부작의 마지막. 자살한 영화감독 고로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고기토의 영혼이 조우하여 국가의 거대한 폭력에 맞선 테러 작전을 꾸민다. 노년의 모험소설이자 작가 역량의 집대성. (하지만 작가의 신작 발표 예고와 함께 '최후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은 미루어졌다. 아무려나 기쁜 일 아니겠습니까.)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심보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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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24일에 저장

현재는 다만 꽃의 나날 꽃의 나날은 /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이어서 슬프다 / 고양이가 꽃잎을 냠냠 뜯어먹고 있다 / 여자가 카모밀 차를 홀짝거리고 있다 / 고요하고 평화로운 듯도 하다 / 나는 길 가운데 우두커니 서 있다 / 남자가 울면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간다 / 궁극적으로 넘어질 운명의 인간이다 / 현기증이 만발하는 머릿속 꿈 동산 / 이제 막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정도가 지났다 / 어디로든 발걸음을 옮겨야 하겠으나 / 어디로든 끝간에는 사라지는 길이다
-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중에서
연필로 고래잡는 글쓰기- 글 못 쓰는 겁쟁이들을 위한 즐거운 창작 교실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8년 06월 24일에 저장
절판

다카하시 겐이치로. 글 못 쓰는 겁쟁이들을 위한 즐거운 창작 교실. 무엇이 더 필요할까.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셰익스피어 & 컴퍼니
제레미 머서 지음, 조동섭 옮김 / 시공사 / 2008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8년 06월 25일에 저장
품절

Time was soft there. 나는 왜 이 책을 잊고 있었을까. 여러가지 의미에서 진짜배기 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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