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화 항쟁 20년, 한미 FTA 협상 타결, 대통령 선거, 대학입시 제도 논란, 주식시장 활황 등 이슈로 분주했던 2007년 상반기였습니다. 모두 더 열심히, 더 빠르게 움직이지만 어쩐지 점점 불안하기만 합니다.
2007년 상반기에도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을 짚어주고, 나아갈 길을 모색한 교양서들이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안팎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열심히 사는데 왜 갈수록 힘들어지는지, 어디서 가능성을 찾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차근차근 말해주는 책들입니다.
열심히 땀 흘린 당신, 잠시 멈춰서 '세상 고민'도 함께 해주세요. 어디로 향하는지 알고 걷는 걸음이 더 힘차고 가벼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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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이후 20년. 우리는 얼마나 많은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있을까? 신문기자부터 이주노동자까지 서른 명의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양극화, 상대적 박탈감, 앞날에 대한 불안감에 대한 토로에서 가족, 시민운동에 대한 우려까지 보통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오늘의 민주주의'를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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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이 우리 시대의 대표적 지식인들에게 '우리가 나아갈 길'을 물었습니다. 그날그날의 변화에 주력하는 저널리즘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한 좀 더 근본적인 문제들에 신영복, 김종철, 박원순, 최장집, 백낙청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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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사회학자 김동춘이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한국 사회의 변화를 '기업사회로의 변환'이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시의성 있는 기획, 출간으로 많은 분들의 잔잔한 관심을 받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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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쪽방이 있다면 홍콩엔 새장쪁 있습니다. 수에즈를 떠나온 난민들은 마멜루크의 묘지를 집으로 삼아 살아가고, 인도 뭄바이의 도시 빈민들은 돈을 내고도 길에서 잠을 잡니다. 제3세계 농촌의 몰락, 중산층의 탈정치화, 위싱턴 정치경제 권력의 비대화, 경제의 비공식화, 비정규직의 증가... '슬럼'은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낳은 인간의 비참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주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