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화 항쟁 20년, 한미 FTA 협상 타결, 대통령 선거, 대학입시 제도 논란, 주식시장 활황 등 이슈로 분주했던 2007년 상반기였습니다. 모두 더 열심히, 더 빠르게 움직이지만 어쩐지 점점 불안하기만 합니다.

2007년 상반기에도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을 짚어주고, 나아갈 길을 모색한 교양서들이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안팎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열심히 사는데 왜 갈수록 힘들어지는지, 어디서 가능성을 찾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차근차근 말해주는 책들입니다.

열심히 땀 흘린 당신, 잠시 멈춰서 '세상 고민'도 함께 해주세요. 어디로 향하는지 알고 걷는 걸음이 더 힘차고 가벼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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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산다는 것
시사저널 전.현직 기자 23명 지음 / 호미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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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6년 6월 시사저널 금창태 사장이 삼성 이학수 부회장의 인사 전횡 의혹 기사를 일방적으로 삭제했습니다. 시사저널 기자들은 1년이 넘게 편집권 독립을 위해 사측과 싸웠습니다. 2007년 6월 시사저널이 이겼고, 1년을 싸운 기자들이 졌습니다. 노순동 기자의 말처럼 한국 언론도 모두 졌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전 시사저널 기자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기자로 산다는 것>의 오롯한 의미를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
우석훈 지음 / 녹색평론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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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종 협상문 타결후 국회 비준을 남겨두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2007년 상반기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다양하게 출간된 한미FTA 관련서가 가운데 가장 폭넓게 읽힌 책은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입니다. 한미FTA는 경제시스템에 대한 경제적 선택인 동시에 사회시스템에 대한 철학적 선택임을 말하고, 이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꼼꼼하게 짚어준 책입니다.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유시주.이희영 지음 / 창비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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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이후 20년. 우리는 얼마나 많은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있을까? 신문기자부터 이주노동자까지 서른 명의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양극화, 상대적 박탈감, 앞날에 대한 불안감에 대한 토로에서 가족, 시민운동에 대한 우려까지 보통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오늘의 민주주의'를 이야기합니다.
여럿이 함께- 다섯 지식인이 말하는 소통과 공존의 해법
신영복 외 지음, 프레시안 엮음 / 프레시안북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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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이 우리 시대의 대표적 지식인들에게 '우리가 나아갈 길'을 물었습니다. 그날그날의 변화에 주력하는 저널리즘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한 좀 더 근본적인 문제들에 신영복, 김종철, 박원순, 최장집, 백낙청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답했습니다.
1997년 이후 한국사회의 성찰- 기업사회로의 변환과 과제
김동춘 지음 / 길(도서출판) / 2006년 12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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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7년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사회학자 김동춘이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한국 사회의 변화를 '기업사회로의 변환'이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시의성 있는 기획, 출간으로 많은 분들의 잔잔한 관심을 받은 책입니다.
슬럼, 지구를 뒤덮다- 신자유주의 이후 세계 도시의 빈곤화
마이크 데이비스 지음, 김정아 옮김 / 돌베개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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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쪽방이 있다면 홍콩엔 새장쪁 있습니다. 수에즈를 떠나온 난민들은 마멜루크의 묘지를 집으로 삼아 살아가고, 인도 뭄바이의 도시 빈민들은 돈을 내고도 길에서 잠을 잡니다. 제3세계 농촌의 몰락, 중산층의 탈정치화, 위싱턴 정치경제 권력의 비대화, 경제의 비공식화, 비정규직의 증가... '슬럼'은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낳은 인간의 비참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주제입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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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왜 학교는 기아 상황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을까요?" "왜 인위적으로 곡물 가격을 올려 가난한 사람들이 식량을 사지 못하게 만드는 거래소 투기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지요?" "전세계에 식량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이 부유한 나라나 국제기구의 역할 아닌가요?" 등의 물음에 답하며, 아직도 5초마다 1명의 어린이가 굶어 죽어가는, 세계의 비참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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