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흥미진진한 역사 읽기 30선’ 기획연재를 시작합니다. 독서평론가 역사학자 문인 등 각계 30명에게서 추천받은 100여 권의 책 가운데 30권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역사 교양서 및 역사소설을 위주로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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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선조, 효종, 현종, 경종, 정조, 고종이 그들. 여기에 살아서 왕위에만 올랐다면 조선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을 거라고 평가받는 소현세자까지. 조선 왕 4명 가운데 1명이 독살설에 시달리고 있다. 과연 누가, 왜 그들을 죽였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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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손가락질을 하든 말든, 출세에 보탬이 되든 말든, 혼자 뚜벅뚜벅 걸어가는 정신을 가졌던 이들, 이리 재고 저리 재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성실과 노력으로 일관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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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였지만 인간다운 품위를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낸 여성들, 억눌렸으나 꺾이지 않고 삶의 욕망을 충실하게 실현한 여성들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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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무령왕릉 발굴을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안압지, 황룡사지, 감은사지, 천마총 등 한국사 유물,유적의 주요 발굴조사를 주도한 지은이가 풍부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발굴과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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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시급한 나랏일은 무엇인가"(광해군)", "처음부터 끝까지 잘하는 정치란 어떤 것인가"(중종) 등의 질문에서 보여지듯, 책문에서 왕은 당대의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절박하게 물었고, 이에 젊은 인재는 정치적 목숨을 걸고 정면으로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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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암 유희춘이 1567년부터 1577년까지 11년 여에 걸쳐 한문으로 작성한 개인 일기 <미암일기>를 토대로 하여 16세기 당시 양반 가정의 생활사를 복원한 저작. 아직 남존여비 사상에서 자유로운 16세기 이전 조선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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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조선 후기 인물사 3부작의 완결편. 개혁과 수구의 대립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조선 후기를 읽을 수 있는 시대사이면서, 그 시대를 온 몸으로 살아낸 역사 속 인물들의 내면을 보여주는 인물사로도 손색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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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일의 대체역사 장편소설. 처음은 일본 추밀원 의장 이또 히로부미가 1909년 하얼빈에서 있었던 안중근 의사의 암살 기도에서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다면? 하는 가정으로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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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과 가야가 한반도에서 대치하고 있던 당시는 바로 전쟁의 시대였으며, 전쟁을 모르고서는 한국 고대사를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삼국사기>에서만도 480여 차례의 전쟁 기록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고대 삼국은 전쟁의 시대였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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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은 서책으로는 드물게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 역사에 드물게 보존되어 온 기록문학이다. 임진왜란 이전의 국내외적 정세로부터 임진왜란의 실상, 그리고 전쟁 이후의 상황에 이르기까지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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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당대의 사건들 속에 이순신이라는 개인을 다루며 사회 안에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삶의 태도, 문(文)의 복잡함에 대별되는 무(武)의 단순미 등을 이야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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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조선 시대와 중국의 명·청 시대를 각각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역사 속에서 이를 하나로 아울러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에 한정해서 살펴보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난 새로운 발상을 높이 살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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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파의 주역 김옥균은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역적질'을 두려워하지 않은 김옥균의 몸에 세 발의 탄환을 박은 장본인은, 우리에게 너무나 낯선 존재, 홍종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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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이후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읽히는 명저. 이론이나 개념에 근거한 전통적인 역사철학의 범주에서 벗어나 신학적 요소 등을 차용하여 역사를 돌아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