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3극점 도달, 히말라야 14좌 완등, 7대륙 최고봉 완등. 5월 1일, 산악인 박영석씨는 누구도 세우지 못한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는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조로 묵묵히 산을 오른 박영석씨를 비롯한 산악인에게 경의를 보내며, 그들의 치열한 등반기록을 다룬 멋진 책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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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씨. 마지막 등반점인 북극점은 그가 지난 3월 9일 캐나다를 출발한 지 53일만에 성공한 곳입니다. 북극점에서 당당하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피켓을 들고 촬영한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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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히말라야 촐라체 암벽 등반 중 후배와 함께 조난되었다가 구조된 박정헌씨의 기록입니다. 하산하던 중 사고를 당해 다리와 갈비뼈가 부러진 그들은 초인적인 의지로 살아돌아왔지만, 심한 동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 일부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순간에도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그들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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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씨 또한 박영석씨와 더불어 국내 산악인 중 최고참으로 꼽히는 분입니다. 2000년 7월, 세계 2위봉인 K2 등정에 성공하며 히말라야의 8천미터급의 14좌산을 모두 올랐습니다. 12년에 걸친 이 기록은 국내 최초이며, 세계에서는 8번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