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3일 선종했습니다. 교황은 생전 최초의 공산권 출신 교황으로 냉전 종식에 기여하고 130여 개국을 순방하며 전세계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 분이셨습니다.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교황, 행동하는 교황으로서 전세계인을 감화시킨 교황의 삶을 되짚고, 가르침을 되새기는 데 도움이 될 책들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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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주교좌에 오른 뒤부터 1978년 첫 폴란드인 교황으로 선임되기까지 20년 동안을 회상하며 교황 자신이 직접 쓴 책. 교황의 84회 생일을 맞아 발간된 책으로 교황 관련 책들 가운데 가장 최근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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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가톨릭의 본산인 로마 바티칸시국에서 독일 잡지의 통신원으로 일하면서 교황을 지켜봤던 안드레아스 엥글리슈가 교황의 진솔한 면을 그린 책. 교황청을 둘러싼 정치적 헤게모니의 다툼 속에서도 생명과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는 데 최선을 다했던 교황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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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로마 주교 성 베드로에서부터 2005년 4월 서거한 요한 바오로 2세까지 264명의 교황들의 행적을 사전식으로 서술한 책. 연대기순으로 교황들을 열거하면서, 각각의 시대에 따라 교황권이 어떻게 확장되고 축소되었는지, 황제와의 갈등 및 유럽 각국과의 정치적 역학관계는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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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자연과 예술, 신앙에 대한 관조를 담아낸 명상시집. 안제이 야비엔이라는 필명으로 <가리워진 신의 발라드>를 출간 이후 문학의 꿈을 접은 지 56년만에 펴낸 시집이다. 간단하고 명료한 형식 속에 가톨릭 교리가 녹아 있는 종교적 가르침을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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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육성에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 줄리아 오레키아가 그림을 그린 책. 파킨슨병과의 사투 속에서도 세계 평화를 위한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에 선출되었던 1978년부터 2002년까지 전세계를 돌며 어린이들에게 연설한 강론들을 엮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