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약리학자들은 질병을 대상으로 한 현대사회의 부조리한 행위를 압축하여 고발한 바 있습니다.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환자, 양심적 의사가 더 많아져, 정직한 진료가 행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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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하고 논리적이기 때문에 '과학과 기술'은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없는 중립적인 학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과학지식들은 암암리에 쌓여진 남성중심의 사회적 이데올로기의 장벽을 쌓고 있다. 페미니즘의 시각은 이러한 기존의 과학 연구와 그것이 옹호하는 사회구조, 문화 등에 의문을 제기하여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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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보살피는 일에 점점 무관심해지고 있는 의료 시스템과 싸워야 하는 의사로서의 좌절감에 대해, 철학자로서 의료관계자들이 처한 곤경의 뿌리라 여겨지는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많은 죽음들을 지켜보면서 덮어두었던 임상 경험들을 꺼내어 의료를 행하는 이들이 고민해야 할 것들을 깊이있게 성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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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에서 현대의학의 잘못된 처치와 치료 관행에 대해 고발한 바 있는 저자가, 이 책에서는 남성의사들의 여성 몸에 대한 몰이해와 무신경, 그로 인해 여성들이 입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고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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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많은 일화들을 통해 질병 중심의 의학에서 병을 앓는 인간 중심으로의 전환을 주장한다. 병든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 없이는 어떤 진단이나 원인규명, 치료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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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로버트 S.멘델존 박사는 이 책을 쓰던 79년 당시, The People's Doctor라는 칼럼으로 미국에서 '대중을 위한 의사'로 높은 명성을 누리던 소아과 의사였다. 의학계의 중진으로 존경받는 의사가 '의사들이 행하는 치료가 때로는 질병보다 더 위험하다'는 도발적인 내용의 책을 출간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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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가 의학현장 묘사를 통해 의학의 불완전함을 고백한다. 그는 탁월한 글솜씨로 생명에 대한 열정을 담아 솔직함으로 무장한 채 의학의 현장을 초세밀화로 재현해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