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주의의 창시자인 자크 데리다가 현지 시간으로 2004년 10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지병인 췌장암으로 타계했습니다. 자크 데리다는 서양철학이 추구해 온 이성중심 사고를 비판하며 '해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으며, 당대 최고의 철학자로 많은 활동을 펼쳤습니다. 데리다의 책, 혹은 그에 관한 책 중 몇 권을 골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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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직후, 미국의 철학자 보라도리가 하버마스와 데리다를 각각 인터뷰하고 그 대화에 대한 해제를 덧붙인 책. 데리다와의 대화는 2001년 10월에 이루어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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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는 이 책에서 이라크 리비아 북한 등 자신의 적대 국가들을 불량국가로 규정하고, 자신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자처하는 미국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촘스키의 책이 국제정세와 군사적 대립 등 구체적 분석을 통해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판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불량배'라는 담론 자체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통해서 미국의 야만성을 간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 동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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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철학의 거장 데리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지침서로 데리다의 '해체' 사상을 플라톤으로부터 헤겔, 소쉬르, 레비-스트로스를 넘나들며 접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