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마케팅 습관 - 초보에서 최고의 마케터가 되는
흑상어쌤 지음 / 다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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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책 소개]


마케팅을 어떤 순서로 배워야 할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마케팅을 3단계로 소개한 도서








마케팅만 잘 해도 떼돈 버는 거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잘' 할 수 있지? 이런 고민을 하던 찰나 < #마케팅모르고절대사업하지않습니다 >의 저자 흑상어쌤의 <하루 10분 마케팅 습관>을 만났다.







[마케팅이 어려운 이유 3가지]

1-사람(잠재 고객)을 모른다

2-필요한 지식(기본 개념, 기본 지식)을 모른다

3-실행 방법(가설과 검증 방법)을 모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단계인 '잠재 고객'을 알아 내는 게 정말 큰 관건이 아닌가 싶다. 비 오는 도시에서 고급 선베드를 팔 수는 없는 법. 팔 준비가 되어 있지만, 누구에게 팔아야 할지 모를 때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고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다만, 마케팅 초보 탈출을 하고자 한다면 결국 마케팅에서 필요한 기본기를 갈고닦아야 합니다. 마케팅에의 첫 번째 기본기가 바로 '사람 이해'입니다.


소비자일 때 자주 하는 생각 중 하나가 '내가 왜 이 돈 주고 이걸 구매해야 하지?'다. 돈이 아무리 비싸도 지갑을 열게 만드는 판매자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돈이 있을 때도 돈 쓰기 싫게 만드는 판매자가 있다. 이럴 때마다 난 나를 분석하곤 한다. 어째서 이 제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지, 내가 다른 소비자 입장이라도 똑같이 생각할 것인지 등. 마케팅을 공부하며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정말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흑상어쌤 작가는 이런 본질을 놓치지 않고 독자에게 전달한다.


※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 등이 사람 이해에 도움된다.










**마테팅 글쓰기 추천 도서 10

 : 꽂히는 글쓰기, 글쓰기 생각쓰기, 마케터의 문장, 카피책, 카피 쓰는 법, 생각의 쓰임, 팔지 마라 사게 하라, 세일즈 클로징, 돈이 되는 말의 법칙,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


이 책엔 마케팅 글쓰기 추천 도서 외에도 '마케팅 코스별 플랜'이 나와 있다. 시람 이해, 개념 이해, 가설 검증의 단계는 공통된 기본이다. 그 후에는 마케팅 기획, 소셜미디어 마케팅, 콘텐츠 제작, 마케팅 자동화 등으로 쭉쭉 뻗어나가면 된다.



마케팅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이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도서다.


※ p207~ 마케팅 레벨 테스트 있음.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사람은 제품이 아닌 문제 해결을 구매한다. 제품의 품질은 구매 후에 판단된다. 그리고 사는 사람은 내가 아닌 고객이다. - P43

이 세상에 손해 보고 상품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바꿔 말하면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해야 구매한다는 뜻입니다. - P58

초보의 마케팅 레벨업 방향은 질보다는 양을 추구하면서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깊이 있는 이해가 어렵기 때문에 우선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에 대해 파악해야 합니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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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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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책 소개]

2022년 가을에 떠난 순례의 여정 속에서 만난 깨달음의 기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산문







국내보다 국외 문학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국내 문학에 아주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 즐거운 나의 집 >을 읽은 후 < 그럼에도 불구하고 >까지. 공지영 작가의 문체와 그녀만이 주는 낭만에 푹 빠져들었다. 말로 다 설명하긴 힘들다. 그렇지만 공지영 작가의 작품엔 그녀만이 줄 수 있는 반짝임이 활자 하나하나에 드러낸다.






새벽에 일어나 기도 방 문을 열 때마다 나는 이곳의 평화에 소스라쳤다. ~ 이건 내가 나이 들어 얻은 축복이며,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명령일 것이다. (p9)


​3년 만에 발표하는 공지영 작가의 신작. 무슨 내용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그냥 읽었다. 내게 영감을 준 작품을 쓴 작가가 지난 3년 동안 무엇을 했을까 그게 궁금했다.


공지영 작가로서 번아웃에 시달리며 더 이상 글을 쓸 수 있을까, 심각한 회의에 빠졌을 때 순례를 떠나게 된다. 사실 난 남의 순례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다. 순례자의 길을 걷는 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이니까. 그것을 숭고하다 아니다 판단하는 건 그 길을 걸은 후에 본인인 판단할 일이니까.


이렇듯 다른 사람의 순례라면 큰 관심을 두지 않았을 나지만..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는 공지영 작가의 스토리가 담겼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관심 속에서 책을 살폈다.. 세상의 소란이 아닌 고독 한가운데서 과연 그녀는 어떤 깨달음을 얻고,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했을까. 이 자체을 알아가는 과정은 내게 또 하나의 순례 길이 아니었을까 싶다.​






먼지가 앉은 책상 의자에는 허름한 관이 놓여 있었다. 고독의 왕관. 나는 그것을 쓰고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다. (p335)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를 읽으며 빌라도에 관한 생각은 나와 사뭇 달랐지만, 공지영 작가의 솔직담백한 독백을 들을 수 있는 점은 괜찮았다. 


어쩌면.. 종교적 이유로 이 책이 잘 읽히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종교 색이 강한 책은 자제하는 편이다. 사고하는 게 너무 다르면 책을 읽기도 버거워지니까. 하지만 이번 도서는 '공지영' 작가의 문체가 좋아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공지영 작가의 글은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모를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즐거움이 느껴진다. '아, 글이라는 건 이렇게 쓰는 거지.' 하는 감탄도 절로 나온다. 오랜만에 그녀의 작품을 읽으며 그녀의 깨달음과 그녀만의 반짝임을 만날 수 있어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먼지가 앉은 책상 의자에는 허름한 관이 놓여 있었다. 고독의 왕관. 나는 그것을 쓰고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열었다. - 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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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까지 인류가 상상한 온갖 저세상 이야기
켄 제닝스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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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책 소개]

100곳의 사후 세계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이야기를 다룬 책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까지 인류가 상상한 온갖 저세상 이야기가 담긴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죽으면 다시 태어나지 않을까 싶지만, 한편으로는 천국과 지옥 중 어딘가로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 죽었을 때 어디로 갈 수 있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상상해 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모든 이야기 속의 죽음은 어떤 '상태'가 아니다. 죽음은 어떤 장소이거나, 그 장소로 향하는 여정 그 자체다. (p6)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는 신화, 종교, 책, 영화, 텔레비전, 연극과 음악 등에서 사후 세계들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를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도서다.




초기 문명에서는 삶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낙원은 어떤 것이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여겨졌다. (p9)


초기 문명 때도 삶이 힘들었지만, 지금도 삶이 힘들기에... 낙원=어떤 것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란 공식이 충분히 공감되었다.











소설을 비롯해 작품을 만들고 싶은 창작자들이 보기에도 좋은 도서였다. 다양한 사후 세계를 살피고, 캐릭터를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나라면 어떤 사후 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지 떠올려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끝으로 p127페이지 열반(불교) 파트에는 '소멸되어 없어지다' 외에는 적혀있지 않다. 저자가 의도적으로 열반 파트를 비워둔 것이다. 센스는 좋지만, 조금 더 열반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줬어도 좋을 거 같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초기 문명에서는 삶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낙원은 어떤 것이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여겨졌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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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의 실종자들
한고운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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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단숨에 읽었다. 흥미진진한 플롯 덕분에 전체적 스토리가 더 극적으로 읽혔다. <규슈의 실종자들>. 처음엔 실종된 사람들이 걱정되다가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그런 걱정을 왜 했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나의 영혼은 사악한 그들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나갔다. 그런 사탄 같은 인간들은 나를 향해 때로는 비웃고 때로는 나를 광대로 만들었다. 후미토, 김지현, 최형준, 박미애, 윤지환 너희 가만두지 않을 거야. (p177)


소설이라 차마 다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학교 폭력에 관해 나온다. 어릴 때부터 정말 1%도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이 바로 학교 폭력을 행하는 존재였다. 학교 폭력을 행하는 존재를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까 싶을 정도로.. 난 그런 부류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정신 못 차리고 이간질하고 따돌리고 그렇게 사는 존재들이 있는데 상종도 안 한다. 차라리 혼자 살지. 남 괴롭히면서 열 느끼는 존재는 언제나 불편하다. <규슈의 실종자들>을 읽으며 학교 폭력이 얼마나 나쁘고, 그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끔찍한가 상기해 볼 수 있었다.  








 "유리야 너 스스로 소심한 성격을 극복해야 해. 안 그러면 친구들이 너를 만만하게 보는 거야." (p172)


너무 싫은 말이라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책의 인물 중 한 명인 유리에게 담임이 했던 대사다. 휴. 이런 교사가 나 때도 있었지. 공교육을 불신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 소심한 성격을 스스로 극복해야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다니.. 어우 너무 답답했다. 



<규슈의 실종자들>을 읽는 내내 촘촘한 구성과 각 캐럭터의 개성 때문에 몰입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었다. 내용도 길지 않아서 단숨에 집중해서 읽기에도 좋았다. 으스스하면서도 뒤에 가서는 사회 문제도 생각하게 만들고 ㅠㅠ 참 열일하는 매력 만점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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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야 너 스스로 소심한 성격을 극복해야 해. 안 그러면 친구들이 너를 만만하게 보는 거야.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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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 철학 - 삶의 문제를 산뜻하게 풀어주는
워드 판즈워스 지음, 강경이 옮김 / 윌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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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주의자]


모든 시대를 통틀어 인간의 고통과 그 본성을 가장 지혜롭게 공부한 사람








스토아 철학에 관한 책을 몇 번 본 적 있지만 확 와닿지는 않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철학이 주는 어려움 때문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스토아 철학은 재밌기에 이번엔 <해법 철학>을 읽었다. 판단, 외적인 것, 관점, 죽음, 욕망, 부와 쾌락, 감정 ,역경, 덕, 배움 등 12가지 키워드가 담긴 이 책은 삶에 답이 보이지 않을 때 스토아 철학에서 스스로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너를 성가시게 하는 많은 것을 없앨 수 있다. 그들은 네 머릿속에만 있기 때문이다. -명상록


맞는 말인데, 이상하게.. 맞는 말이지만 어렵다. 나를 성가시게 하는 것은 분명 내 마음과 머릿속에서 밀어내면 그만인데..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명상하고 일기를 쓰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거겠지. 남 때문에 나 혼자 힘들어하면 너무 손해다. 이걸 잘 알기 때문에 '명상록' 구절이 어느 때보다 공감됐다.​









철학자의 말과 글 속에서 찾은 인생 해법


1- 타인의 욕망과 세상의 관습에 지배당하지 마라

2- 무엇을 얻고자 할 때 그 상실을 먼저 상상하라

3- 역경은 상냥하게 회피하라

4- 고통은 우리가 허락한 만큼의 공간만 차지할 뿐이다

5- 절제는 오래도록 지속되는 행복의 조건이다

6- 삶 전체를 상상하면서 마음을 힘들게 하지 마라


과거 철학자들은 철학 공부하면서 자기계발은 덤으로 저절로 됐을 거 같다. 모든 자기계발서에서 하는 말을 다 하고 있는 스토아 철학자들.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이 당신의 소망대로 일어나야 한다고 고집하지 말고, 일어나는 대로 일어나길 소망하시오. 그러면 삶이 순조로울 거요. -엥케이리디온


크. 이 말을 보자마자 이런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세상 그 어떤 고난도 고난이 아니겠구나, 싶다. 마인드셋이라는 별개 아니라 철학자들의 현명함을 배우면 저절로 따라오는 거 같다.







여전히 내게 철학은 쉬운 친구는 아니다. 하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도전할 가치가 있고, 도전했기 때문에 작은 깨달음이 따라온다. <해법 철학>의 경우 어렵지 않게 삶의 중요한 키워드만 다루고 있어서 스토아 철학 초보자라도 천천히 읽으면 철학자들이 전하고자 했던 진정한 삶의 의미가 가슴에 깊이 와닿을 것으로 생각한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사람이 악덕을 행하고 남는 시간에만 배운다면, 어떻게 자신의 악덕에 맞설 만큼 배울 수 있겠습니까? - P378

중요한 문제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신의 탁월함이 필요한 법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제로는 우리 것인 결함을 그 문제에서 보게 될 겁니다. - P57

항상 계획에 골몰하며 미래를 초조하게 바라보거나 과거에 대한 후회에 빠지는 대신, 우리에게는 현재가 유일한 현실이며 유일하게 확실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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