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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아츠 - 부처의 지혜로 배우는 제대로 화내는 기법
구사나기 류슌 지음, 박수현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4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제대로 화내는 기술을 익혀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책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바로 마음의 기술을 갖추는 것입니다. 즉 화가 날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제대로 화낼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하나, 화를 참지 않는다.
둘, 자신을 탓하지 않는다.
셋, 화가 나면 기술을 쓸 생각을 한다.
나에게는 기술이 있으니까 어떤 일이 닥쳐도 괜찮아! 이렇게 생각하는 자신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p21
"화를 참는 게 정답일까?" 우리는 흔히 분노를 나쁜 감정으로 여기며 무조건 억누르거나 피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멘탈 아츠>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화는 참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멘탈 아츠>는 부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제대로 화내는 법'을 배우는 실용적인 가이드다. 단순한 불교 교리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깊이 이해하는 통찰을 통해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저자 구사나기 류슌은 우리가 흔히 빠지는 다섯 가지 화의 대처법(참기, 되받기, 얼버무리기, 도망치기, 잊기)을 짚어내며, 더 나은 방법이 있음을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화를 돌려주기’, 즉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멘탈 아츠>는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 읽는 내내 ‘내 감정의 흐름을 조절하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특히 ‘화가 날 때 생산적인 작업을 시작하라’는 조언은 실용적이며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분노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법, 타인의 압박에 흔들리지 않는 법, 스스로 화를 키우지 않는 법 등, 감정을 다스리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가득하다.
이 책이 말하는 것은 ‘마음의 기술’이다. 몸을 보호하는 무술(Martial Arts)이 있다면,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멘탈 아츠(Mental Arts)도 필요하다는 것. 감정을 억누르지 않으면서도 현명하게 다루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