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 철학 - 삶의 문제를 산뜻하게 풀어주는
워드 판즈워스 지음, 강경이 옮김 / 윌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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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주의자]


모든 시대를 통틀어 인간의 고통과 그 본성을 가장 지혜롭게 공부한 사람








스토아 철학에 관한 책을 몇 번 본 적 있지만 확 와닿지는 않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철학이 주는 어려움 때문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스토아 철학은 재밌기에 이번엔 <해법 철학>을 읽었다. 판단, 외적인 것, 관점, 죽음, 욕망, 부와 쾌락, 감정 ,역경, 덕, 배움 등 12가지 키워드가 담긴 이 책은 삶에 답이 보이지 않을 때 스토아 철학에서 스스로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너를 성가시게 하는 많은 것을 없앨 수 있다. 그들은 네 머릿속에만 있기 때문이다. -명상록


맞는 말인데, 이상하게.. 맞는 말이지만 어렵다. 나를 성가시게 하는 것은 분명 내 마음과 머릿속에서 밀어내면 그만인데..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명상하고 일기를 쓰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거겠지. 남 때문에 나 혼자 힘들어하면 너무 손해다. 이걸 잘 알기 때문에 '명상록' 구절이 어느 때보다 공감됐다.​









철학자의 말과 글 속에서 찾은 인생 해법


1- 타인의 욕망과 세상의 관습에 지배당하지 마라

2- 무엇을 얻고자 할 때 그 상실을 먼저 상상하라

3- 역경은 상냥하게 회피하라

4- 고통은 우리가 허락한 만큼의 공간만 차지할 뿐이다

5- 절제는 오래도록 지속되는 행복의 조건이다

6- 삶 전체를 상상하면서 마음을 힘들게 하지 마라


과거 철학자들은 철학 공부하면서 자기계발은 덤으로 저절로 됐을 거 같다. 모든 자기계발서에서 하는 말을 다 하고 있는 스토아 철학자들.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이 당신의 소망대로 일어나야 한다고 고집하지 말고, 일어나는 대로 일어나길 소망하시오. 그러면 삶이 순조로울 거요. -엥케이리디온


크. 이 말을 보자마자 이런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세상 그 어떤 고난도 고난이 아니겠구나, 싶다. 마인드셋이라는 별개 아니라 철학자들의 현명함을 배우면 저절로 따라오는 거 같다.







여전히 내게 철학은 쉬운 친구는 아니다. 하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도전할 가치가 있고, 도전했기 때문에 작은 깨달음이 따라온다. <해법 철학>의 경우 어렵지 않게 삶의 중요한 키워드만 다루고 있어서 스토아 철학 초보자라도 천천히 읽으면 철학자들이 전하고자 했던 진정한 삶의 의미가 가슴에 깊이 와닿을 것으로 생각한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사람이 악덕을 행하고 남는 시간에만 배운다면, 어떻게 자신의 악덕에 맞설 만큼 배울 수 있겠습니까? - P378

중요한 문제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신의 탁월함이 필요한 법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제로는 우리 것인 결함을 그 문제에서 보게 될 겁니다. - P57

항상 계획에 골몰하며 미래를 초조하게 바라보거나 과거에 대한 후회에 빠지는 대신, 우리에게는 현재가 유일한 현실이며 유일하게 확실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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