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 - 수동적으로 공격하는, 보이지 않는 악인들에 대하여
데비 미르자 지음, 김미덕 옮김 / 수오서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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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학대에 대해 알지 못했던 당신을 위한 경고서




<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를 읽는 동안 몇몇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예전의 상처가 되살아나는 느낌도 들었지만, 책을 덮을 즈음엔 아는 만큼 더 이상 당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길잡이 세상에 나왔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현적 나르시시트느는 당신을 보호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더 신경 쓴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아름다운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내현적 나르시시트에게는 그런 특성이 없다. -p107


저자인 데비 미르자는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의 행동 패턴을 명확히 설명하며, 그들이 겉으로는 친절하고 배려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상대방을 조종하고 괴롭히는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치유의 길을 제시해 주어 큰 힘이 된다. 특히 피해자들이 자신의 상황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나르시시스트의 복잡한 심리를 이해하고, 그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나르시시스트의 진짜 모습을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정말 잘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이상 나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치유와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게 해준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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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더 좋은 질문 712
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GROTTO 지음, 라이언 강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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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의 질문으로 가득한 창의적 글쓰기 가이드




**당신 안에 숨어 있던 이야기를 꺼내는 질문, 당신 안에 멈춰 있던 창조성을 깨우는 질문, 여기 712개의 질문은 창조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의 예술가들이 당신께 전하는 영감의 메시지입니다. - 책 중에서

작년에 도서관에서 만나게 된 <글쓰기 좋은 질문 642>는 내 글쓰기 여정의 중요한 포인트였다. 그 책을 통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습작하던 중, 올해는 <글쓰기 더 좋은 질문 712>를 셀프 선물했다. 이 책은 글쓰기의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으로 때론 엉뚱하고, 때론 기발한 문장을 만날 수 있는 보석 같은 책이다.







<글쓰기 더 좋은 질문 712>는 712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웹소설, 에세이, 일반 소설 등 어떤 형태의 글을 원하든 이 책에선 그 시작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단점도 있는데 여백이 다소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다. 이 여백은 메모장처럼 활용한다면 괜찮겠지만, 좀 더 책을 콤팩트하게 만들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문장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각 문장이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준다. 글쓰기가 막막한 사람이나 새로운 소재를 찾는 창작자에게 정말 유용하. 누구나 여백을 보면 멍해질 때가 있다. 분명 글은 쓰고 싶은데 도대체 뭘 써야 좋을지 모르겠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글쓰기 더 좋은 질문712>를 펼치면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창의력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 연습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도구이자 친구와도 같은 <글쓰기 더 좋은 질문712>. 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글쓰기 더 좋은 질문 712>를 선물해 주고 싶다. 이 책과 함께라면 누구라도 글쓰기 여정이 더욱 재밌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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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 - 자본주의는 어떻게 이동하며 세계의 미래를 바꿔왔는가?
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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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문해력으로 자본주의의 복잡한 맥락을 쉽게 풀어낸 책



**자본주의 그리고 그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유재산제도와 시장경제의 역사는 생각보다 짧다. 물론 유사 이래 인류에게 돈과 재화가 중요하지 않았던 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인류가 진기한 재화를 구하고 큰돈을 벌기 위해 무역을 시작했던 때는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자본주의가 인류 역사와 함께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p14

더러운 자본주의!! 라는 말이 나오다가도 자본주의 세계관을 이길 수 없는 개인인 것을 알기에 자본주의를 미워하기 보다 이해하기로 했다. 이동민 작가의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를 읽고 싶었던 건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이 세상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운이 좋게도 이 책은 단순히 경제 시스템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리적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역사와 그 흐름을 다각적으로 조망하며 내게 자본주의에 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도와주었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을 이베리아반도, 네덜란드, 영국 등 다양한 지역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각 지역의 역사적 맥락과 지리적 특성을 연결짓는다.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가 단순한 경제 시스템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문화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느꼈다.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나는 내 삶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더 많은 통찰을 얻게 되었다. 자본주의가 가져오는 불평등과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는 자본주의의 복잡성을 풀어내는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나의 이해가 한층 깊어졌고, 앞으로의 삶에서도 그 지식을 바탕으로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자본주의를 비난하기 앞서 이해하고, 그 속에서 나의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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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제나 새터스웨이트 지음, 최유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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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리드 선정 2024년 최고의 데뷔 소설!"



제나 새터스웨이트 작가의 <신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은 인조인간 줄리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매력적인 스릴러 소설이다. 이 작품은 줄리아가 사랑을 쟁취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갈등의 정점에서 그녀의 남편 조쉬가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줄리아는 스스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나서며, 과거와 현재의 두 타임라인을 넘나드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펼쳐낸다.


이 소설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조인간이라는 존재를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차별과 혐오의 현실을 드러낸다. 줄리아는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감정을 지닌 존재로, 독자들은 그녀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특히, 그녀의 이야기는 인조인간과 인간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신스>는 마리끌레르에서 선정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소설 중 하나다. 감정선과 서스펜스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줄리아의 사랑과 상실, 그리고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사유를 안긴다. 이 작품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차별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할 만한 뜻깊은 소설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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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라는 세계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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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기록법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



인생에서 낭만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눈앞에 있는 것들, 나를 둘러싼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려고요. -p127


때로는 서툴고, 때로는 부족할지라도 계속해서 기록을 이어가보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다 보면 나의 세계를 마주하게 될 거예요. -p224


리니 작가의 <기록이라는 세계>는 기록의 즐거움과 손글씨의 매력을 탐구하는 자기계발서이다. 독자들에게 삶을 다채롭게 만들어줄 25가지 기록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기록이 단순한 쓰기 행위를 넘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내면을 탐구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고 강조한다. "기록이 가져다주는 선물이 무엇인지 알게 된 뒤로는 매일을 기록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독자들에게 기록의 힘을 체험하게 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길이'를 통해 삶을 확장하는 다양한 기록 기법을 소개한다. "노트나 자주 사용하는 앱에 '뭐라도 그냥' 서보세요"라는 조언은 독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록의 시작을 안내한다. 짧은 메모나 하루의 인상 깊은 순간을 기록함으로써, 우리는 무심코 흘러가는 하루를 되새기고,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 장 '넓이'에서는 관찰과 수집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는 방법을 다룬다. "나의 모습을 종이에 쓰고 읽고 생각하며 탐구하는 일은 나를 이해하는 방법 중 가장 쉽더라고요"라는 문장은 독자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탐구하고, 주변 세상을 더 깊이 바라보도록 돕는다.


마지막 장 '깊이'에서는 미래 일기와 실패 노트 등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때로는 서툴고, 때로는 부족할지라도 계속해서 기록을 이어가보세요"라는 저자의 격려는 독자들로 하여금 기록을 지속할 용기를 주며,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도록 독려한다.







<기록이라는 세계>는 기록의 즐거움을 통해 우리 삶의 소중한 순간을 포착하게 하고, 더 깊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자신을 이해하고 꿈을 구체화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기록을 통해 넓어지는 삶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만나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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