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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트렌드 2026 - 구직자 눈높이로 본 취업시장 분석 리포트
유재천.안시우 지음 / 중앙경제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만협찬] 취업 전략을 다시 짜게 만드는 책
[추천 독자]
-취업이 안 되는 이유를 감이 아니라 구조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스펙은 쌓았지만 방향을 잃은 취업 준비생
-부트캠프·포트폴리오·중고신입 흐름이 궁금한 사람
-수시채용 시대에 맞는 현실적인 취업 전략이 필요한 사람
-취업 불안을 멘탈이 아닌 ‘계획’으로 관리하고 싶은 사람
21세기 AI 시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평생 직업은 과연 몇 개나 될까. 이 질문을 품고 <취업트렌드 2026>을 펼쳤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직업의 수명은 점점 짧아진다. 더 이상 ‘한 번 취업하면 끝’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 시대에, 이 책은 불안을 자극하기보다 현실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쪽을 택한다.
<취업트렌드 2026>이 인상적인 이유는 막연한 위로나 낙관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2026년 취업시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구직자 시점에서 차분히 정리한다. 공채의 소멸, 수시채용의 일상화, 신입에게도 요구되는 직무 경험, 그리고 스펙보다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가 중요해진 흐름까지. 이미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애써 외면해왔던 현실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AI 시대라는 맥락에서 이 책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AI를 쓰는 것이 경쟁력이 되는가, 아니면 AI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가 경쟁력인가?" 단순히 도구를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자신의 직무와 경험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지가 핵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취업 노하우라기보다 커리어 생존 전략서에 가깝다.
<취업트렌드 2026>는 당장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특히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취업이 안 되는 이유를 시장의 룰 변화 속에서 다시 설계하도록 돕는 점도 이 책의 강점이다. 평생 직업이 사라진 시대에, 대신 평생 쓸 수 있는 ‘전략’을 갖추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