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의 색상 명명법 - 현대 색상 표준 체계를 세운 세계 최초의 색 명명집
아브라함 고틀로프 베르너.패트릭 사임 지음, 안희정 옮김 / 더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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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책소개]

-1814년에 처음 나왔고 1821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이 두 책을 합쳐 출간한 것이 <베르너의 색상 명명법>이다


-110개의 색 견본들과 상세한 설명들은 색상 · 예술 및 과학의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준다​


-찰스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자연 탐사시 색을 묘사할 때 활용한 책​

현대 색상 표준 체계를 세운 세계 최초의 색 명명집이라니. 비전공자지만 뭐 어때! 내가 흥미있다는데! <베르너의 색상 명명법>을 보는 내내 팬톤과 같은 현대 색상 명명 체계의 뿌리가 될만한 좋은 책이란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애플 그린은 에메랄드 그린에 적은 분량의 그레이시 화이트를 섞은 색이다. (p48)

초록이라고 어떻게 다 같은 초록일까. 셀란딘 그린, 마운틴 그린, 리크 그린, 블래키시 그린, 버디그리스 그린, 블루이시 그린, 애플 그린 등 세상엔 정말 다양한 '그린'이 존재한다.

색감의 매력을 알고 싶고, 미술, 예술, 명화 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소장하기 딱 좋은 도서라서 아낌없이 추천해주고 싶다. 물론 이런 쪽으로 전혀 관심이 없다면 어리둥절할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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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언어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 헤아리기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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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독자 ]

-요즘 친구, 연인, 가족 때문에 힘든 사람

-대인관계에 고민 있는 사람

-사람한테 지친 사람






살면 살수록 '관계'가 쉽지 않다는 게 증명되는 거 같다. '그냥 때려치우고 싶어!'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론 평생 혼자 산다는 건 불가능이란 생각이 날 붙잡는다. 어렵지만, 자꾸 더 깊이 알고 싶은 '관계'. '관계'를 더 잘 맺고 싶기에 <관계의 언어>를 탐독했다.








사실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는 것은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p8)


마케팅, 심리학이 판매자에게만 중요한 게 아니다. 사람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의 마음을 파악하고 헤아리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 상대가 싫어서 보내는 사인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훗날 어떤 후폭풍으로 만나게 될지 모른다.




마음 헤아리기는 가장 발달한 관계지능이다. 당신이 먼저 상대의 마음을 헤어린다고 해서 손해가 아니다. (p66)


좋은 관계는 일방적인 희생과 인내로 발달하지 않는다. (p101)


이전에는 상대의 마음을 헤어리는 게 익숙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그런 노력을 당연하게 여기는 가벼움이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상대의 마음을 눈치 채도 모른 척할 때가 있다. 마음헤아리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거였나.. 이런 생각이 든다. 









한동안 너무 지쳐서.. 남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았다. 하지만 <관계의 언어>를 읽으며 내가 삐긋삐긋한 관계를 외면하지 않게 다시 한번 먼저 헤아릴 수 있는 현명함을 키우는 게 중요하구나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관계의 언어>는 친구, 연인, 가족 등 관계에 고민이 있고 더는 누군가를 이해할 힘이 없을 만큼 지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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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점 작아지는 관계는 좋은 관계가 아니다. 좋은 관계란 ‘나, 너, 우리‘가 모두 커지는 상호확장의 관계이며, 이는 마음 헤아리기를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 P11

나쁜 일 한 가지의 강한 영향력을 상쇄하려면 좋은 일 네 가지가 필요하다. - P28

당신과 가장 친한 사람을 떠올려보라. 그 사람과 얼마나 많은 다툼과 갈등을 겪었는가? 별로 그런 기억이 없다면 정말 친한 관계인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P198

동의하지 않아도 감정을 인정해줄 수 있다면 두 마음의 접점을 만들 수 있다. 이 접점으로부터 서로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우리는 서로 좋은 관계가 되기를 원한다‘라는 공통점을 향해 대화를 풀어나갈 수 있다.​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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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서블 - 일상 기록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드는 법
김익한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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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자기계발러

제대로 기록하고 싶은 사람

2024년 반드시 성장하고 싶은 사람

요즘 성장 정체기 온 사람





만약 당신이 <거인의 노트>를 보고 진한 울림을 느꼈다면 <파서블>은 10배, 어쩌면 100배 이상의 깨달음과 울림을 느낄지도 모른다.​








인생은 생각의 결과물이다. 기록으로 당신의 가능성을 펼쳐라.



글쓰기, 기록, 습관. 이런 키워드가 정말 좋다. 하지만. 어느 날 모든 글쓰기, 기록, 습관이 다 같지는 않구나, 이런 현타가 강하게 왔다. 내 기록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면 어떨까 고민을 하다 김익한 작가의 <파서블>을 망설임 없이 펼쳤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반드시 생각과 실행이 전제된 기록을 해야 한다. (p8)



블로그에 글을 쓰며, 마케팅 스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본질'이라 생각했다. 본질을 위해서는 <파서블>에 나오는 것처럼 오늘의 글이 내일의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생각과 실행이 전제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 쌓임이 본질이 된다.






한 달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기록해야 하는 마지막 요소는 습관 점검과 루틴 설계다. (p106)


※ 습관 점검 : 내가 어떤 습관을 갖고 있었는지 세세하게 쓰는 과정에서 그때의 감정 상태와 나의 태도 등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는 데 의미가 있음.



전작인 <거인의 노트>가 이론편이라면, <파서블>은 실전편에 가깝다. 특히 part2에서 [꿈을 현실로 만드는 30일 일상 기록 챌린지]가 구체적으로 나온다. 요즘 한달이 너무 짧게 느껴졌고 허무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파서블>을 보며 귀중한 한 달을 어떻게 써야 좋은가를 더 깊이 알게 되었다.











'되고 싶은 나'를 위한 여정에 기록이란 동반자와 함께하고 싶다면 <파서블>로 꼭 갈피를 잡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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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라는 세계 - 엄마들이 모인 공간은 정녕 '마녀들의 소굴'인가
정지섭 지음 / 사이드웨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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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이란 표현이 좋은 표현이 아니라는 건 안다. 하지만 그 단어보다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맘충에게 당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태도는 조금 다를 거 같다. <맘카페라는 세계>는 부제('엄마들이 모인 공간은 정녕 '마녀들의 소굴'인가')에 시선이 가서 선택했다. 



<82년생김지영 이란 책이 여러 의미로 충격이었다. 소설 속 주인공은 나보다 별로 고생도 안 한 거 같은데..라는 생각도 들었고, 현재 대한민국의 여권의 실태가 어떠한가에 관한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맘카페라는 세계> 또한 책을 보며 여러 생각을 했다. 실로 맘 카페를 바라보는 인식이 좋기만 한 건 아니다. 나야 활동해 본 적 없이 소식만 간간히 듣지만, 다른 카페에서도 시끌시끌한 일이 많은데 맘카페라고 오죽할까 싶다. 결국 어떤 커뮤니티든 자신의 필요 용도에 맞게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을 터득해야 하는 거 같다.




[엄마들이 ‘맘충’으로 내몰린 한국 사회에서, 왜 우리는 맘카페 내부를 정확하게 들여다봐야 하는가? -책소개 중에서]


책소개를 처음 봤을 때 고민에 빠졌다. '엄마들'이 '맘충'으로 내몰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부 개념 없는 사람 때문에 무고한 피해자들이 생긴 것이지..;;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입장 차이가 있을 거 같은 부분이다. 




상업화된 맘카페가 무조건 나쁘다고 가치판단을 할 일이 아니다. 다만 맘카페가 가지는 공공적인 성격을 인식하고 운영하느냐의 여부는 중요하다. (p216)


가입 회원 수 불리기에만 집중하고 입점 업체를 들여 수수료만 받는 것에 급급한 맘카페가 너무도 많아졌다는 게 문제다. (p216)


일부 양심 없는 회원들이나 운영자가 전체 이미지를 망쳐 놓는 건 아닐까? <맘카페라는 세계>를 읽으며 모든 맘카페를 다 아는 건 아니지만 보편적인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맘카페'는 실로 그 지역의 유명 맛집, 병원 등 수많은 정보가 오고 간다. 숨어서 광고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보 공유에 진심인 사람도 많다. 일부 사람들 때문에 진정성을 가지고 소통하는 사람들이 피해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맘카페, 이 시대의 엄마들에 관해 조금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맘카페라는 세계>를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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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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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여덟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고등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글을 발표


 


1991년 『개미』를 출간해 전 세계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으며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부상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대표작]


개미, 뇌,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꿀벌의 예언, 고양이, 잠, 행성, 문명,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파피용, 기억, 심판, 죽음, 제3인류, 천사들의제국, 파라다이스, 웃음 등 (정말 많음!)



 





<뇌>는 1, 2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작은 세계 체스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컴퓨터 팁블루와 정신과의사 사무엘 핀처 박사가 겨루며 전개된다. 감정의 기복이 없는 컴퓨터와 승부에 연연하는 인간의 대결에서 인간은 빈번히 계산 능력이 완벽한 컴퓨터에게 지게 되어 있다. 하지만, 핀처 박사는 체스 세계 챔피언 자리를 컴퓨터로부터 뺏았는다. 그리고 그날 밤. 세계적인 금발 모델 안데르센과 동침 후 변사체로 발견된다.


 



 

 <아무>라고? 기이한 이름이군. 혹시 이자는 사람이 아닌 게 아닐까? (p9)


 


1권을 읽었다면 2권도 읽을 수밖에 없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매력 중 하나는 글을 끝까지 읽게 만든다는 점이다. 물론 시리즈가 좀 이어지고, 이어지고.. 이런 부분이 있어서 (세계관) 불편(?)할 때도 있지만 그만큼 재미도 커서 나오는 작품마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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